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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풍산개와 탈북민 경계 느슨한 문화재 배수로 다시 월북, 너무 닮았다. 국정원이 북정원인가? 과연 남한의 현주소는?

리뷰

by dobioi 2020. 7. 2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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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풍산개(2011)
Poongsan

충격적인 영화를 봤었다. 언제 봤는지 기억은 가물하지만 내용은 생생하다.
주인공이 북한으로 침투해서 남한의 누군가가 북한의 누군가에게 물건을 전해달라하면 위험을 무릅쓰고 순식간에 다녀온다는 설정인데,
한번은 북한의 누군가를 데려오는 미션을 받고 무사히 데려오게 된다. 그런데 그 누군가가 김규리다. 그리고 이미 탈북한 고위직의 에첩(?)인데 이 사건에 윤계상이 휘말리게 되는 스토리이다.

다른 스토리야 그렇다 쳐도 월북을 쉽게 하고 다시 월남도 쉽게 하는 게 너무 황당했다. 그런데 이젠 그게 현실 이란 걸 전국민이 다 알게 됐다.
황당무개한 영화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미리 알고 있었다는 반증이라 볼 수 있다.
윤계상은 장대를 활용하여 넘어갔고, 헤엄도 치고, 북한에도 도와주는 사람이 있었던 것 같았고, 거기서 발각된 북파 간첩(?)을 탈출시켜 남한으로 데려오기도 한다.
홍길동같이 동에 번쩍, 아니 북에 번쩍 남에 번쩍했던 것이다.
게다가 북한에 호의적인 정부가 DMZ에 있는 지뢰도 없애고, 그냥 밀고 내려오거나 밀고올라갈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놓지 않았나!
그러니 더 많은 교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이게 어떤 상황인지, 어떤 위험인지 상상이나 할 수 있겠나?

월남도 쉽고, 월북도 이렇게 쉽다는 건 너무 황당한 일이다. 게다가 우리나라에 오면 국정원(?)에서 1500만원의 정착금과 전세금(?)도 지원해준다는 말 아닌가.
그걸 노리고 월남했다가 다시 월북한 게 이번 사건 아닌가?
너무 황당하지 않은가? 외화벌이를 남한에서 해서 다시 월북하는 걸 막지 못하는 국정원은 이미 북정원이다. 북한정보원이 되어버린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과연 우리의 주적은 누구이며,
우리의 대통령은 누구인가?
아마도 민주당의 답변과 통합당의 답변이 다르지 않을까?

 

< 갈무리한 내용... 다음 영화??? >

드라마 한국2011.06.23 개봉121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전재홍
주연 윤계상, 김규리

 

김기덕 감독, 3년의 침묵을 깨고 제작한 바로 그 영화!!
휴전선을 넘나들며 서울에서 평양까지 무엇이든 3시간 만에 배달하는 정체불명의 사나이(윤계상). 이번에는 물건이 아닌 사람을 빼오라는 사상 초유의 미션을 받는다. 그녀는 바로 남한으로 망명한 북한 고위층 간부의 애인 인옥(김규리)이다. 두 사람은 철조망을 넘다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이를 눈치 챈 ‘남한 요원들’은 이들에게 위험한 제안을 해온다. 한편, 망명남을 처단하기 위해 서울에 머물고 있던 ‘북한 간첩단’은 인옥을 납치하는 계획까지 세우며 이들을 둘러싼 예측불허 작전이 시작되는데…

 

[ ABOUT MOVIE ]

칸영화제로 화려하게 귀환한 김기덕 감독! 
3년간의 침묵을 깨고 제작한 2011년 최고 화제작
영화 <풍산개>는 2011년 칸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 시선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귀환한 김기덕 감독이 오랜만에 제작한 영화라는 점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데뷔 이래 15년 동안 매해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왔던 김기덕 감독이 3년이라는 오랜 공백을 깨고 야심 차게 제작한 작품인 만큼 영화 <풍산개>의 제작 과정과 영화적 의미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 보다 뜨겁다. 

김기덕 감독은 “칸이 나를 깨웠고, <풍산개>는 나를 일으키는 첫 신호탄이 될 작품이다. 꼭 완성해 세상에 내놓고 싶었다. 특히 내가 제작하는 영화 중 가장 대중적인 영화라 관객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시기를 기대한다.”며 특별한 제작 의도를 밝히기도 했다. 김기덕 감독은 제작자로서 관객에게 한발 다가가기 위해 대중과의 소통에 심혈을 기울이면서도, 메가폰을 잡은 전재홍 감독이 개성과 연출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풍산개>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 장면들과 애절한 멜로, 그리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남북 분단 상황이 주는 아이러니한 유머까지 절묘하게 어우러져 이전의 김기덕 필름에서 만들었던 작품과는 또 다른 색깔의 영화로 탄생했다. 김기덕 감독의 독특한 발상과 전재홍 감독의 신선한 연출력이 만들어낸 예측불허 분단 드라마 <풍산개>는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한국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인들의 열정과 믿음으로 탄생한 영화
배우, 스탭 100% 노개런티, 모두가 영화의 투자자!
김기덕 사단의 예측불허 분단 드라마 <풍산개>는 영화를 사랑하는 영화인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영화의 주연배우인 윤계상과 김규리를 비롯해 모든 조, 단역 배우들과 전 스탭들이 노개런티로 영화 <풍산개>에 참여한 것이다. 

윤계상은 <풍산개>를 선택한 것에 대해 “좋은 작품에 출연한다는 자체가 의미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하게 돼 기쁠 따름이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김규리 또한 스케줄 문제로 촬영이 힘들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를 읽은 뒤 곧바로 노개런티로 출연을 결정할 만큼 영화 <풍산개>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보여주었다. 배우들뿐만 아니라 <풍산개>의 모든 스탭 역시 노개런티로 영화에 참여했다. 대신 <풍산개>의 스탭은 영화의 투자자가 되어, 실제 영화의 오프닝 크레딧에 ‘풍산개 스탭’이 ‘투자’로 기재되어 있다. 조감독, 촬영감독 등 주요 스탭을 시작으로 연출부, 제작부 막내까지 영화의 모든 스탭들이 영화 <풍산개>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한 지분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모든 배우와 스탭이 노개런티로 영화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침묵을 깨고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기덕 감독과 영화 <풍산개>에 대한 전폭적인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본이 아닌, 영화를 향한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완성된 영화 <풍산개>는 그 완성도 면에서뿐만 아니라 의미에 있어서도 한국 영화의 막강한 저력을 보여줄 작품이다. 

윤계상, 김규리의 파격 연기 변신
전대미문의 캐릭터 연기! 전라 열연 화제!
영화 <풍산개>에서는 김기덕 감독의 새로운 페르소나로 등장한 윤계상, 김규리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돋보인다. 특히 윤계상은 이번 작품에서 남과 북을 오가는 정체불명의 배달부를 맡아 기존에 가지고 있던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마치 한 마리의 야수와 같이 거칠고 카리스마 넘치는 에너지를 스크린 가득 내뿜는다. 윤계상은 이번 작품에서 대사 한 마디 없이 오로지 눈빛과 표정만으로 연기하는데, 연기 인생 최초의 전라 열연까지 펼친다. 조각 같은 근육질 몸매와 번뜩이는 눈빛으로 무장하고, 한국 영화 사상 전대미문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풍산개>에서 위험한 평양 여자로 분한 김규리는 이번 작품에서 한층 물 오른 미모와 더욱 탄탄해진 연기력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김규리는 여자 주인공 ‘인옥’ 역을 맡아 드라마를 더욱 흥미롭게 해주고 있다. 때묻지 않은 아름다움을 지녔으면서도 어딘가 푼수 같은 ‘인옥’의 매력을 김규리 특유의 개성으로 살려내, 영화에 생동감을 전해준다. <풍산개>에서 김규리는 맛깔스러운 북한 사투리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끄는데, 단 이틀 만에 사투리를 완벽하게 소화해 감독과 스탭들을 놀라게 했다. <풍산개>에서 수수한 옷차림에 화장기 없는 얼굴로 등장하지만 성숙한 여인의 향기를 물씬 풍기는 김규리의 팔색조 매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베니스와 베를린을 사로잡은 무서운 신예! 
김기덕 사단의 차세대 대표주자 전재홍 감독
김기덕 감독의 연출부로 영화를 시작해 꾸준히 실력을 쌓아가던 전재홍 감독은 단편 <물고기>로 2007년 베니스 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되면서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김기덕 감독이 제작자로 변신해 만든 첫 번째 영화이자, 전재홍 감독의 장편 데뷔작 <아름답다>는 2008년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도빌 아시아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고 후쿠오카 아시아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전재홍 감독은 강렬한 영상미와 신선한 연출력으로 ‘제 2의 김기덕’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세계 영화계를 사로잡았다. 그리고 2011년, 김기덕 감독이 3년 만의 공백을 깨고 제작하는 영화 <풍산개>의 연출을 맡으면서, 전재홍 감독에 대한 김기덕 감독의 무한한 신뢰를 다시 한번 입증한다. 

김기덕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전재홍 감독은 영화 <풍산개>를 통해 그의 탁월한 연출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풍산개>는 남북 분단 상황에 대한 김기덕 감독 특유의 신선한 발상과 접근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여기에 여러 장르를 오가는 전재홍 감독의 연출력이 더해져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흥미로운 영화로 탄생하게 됐다. 전재홍 감독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화려한 액션과 애틋한 멜로, 그리고 독특한 유머 코드까지 더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영화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PRODUCTION NOTE ] 

김기덕 사단의 영화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마치 50회차 같았던 25회차의 치열했던 촬영 현장
<풍산개>의 촬영은 2010년 11월 13일부터 12월 23일까지 총 25회차로 촬영됐다. 그러나 거의 매일 밤을 새면서 촬영을 했기 때문에, 제작진은 마치 50회차와 같았던 치열했던 현장이었다고 전한다. 이 같은 촬영 스케줄은 김기덕 감독에게 오랫동안 수련 받은 전재홍 감독의 강력한 리더십과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한 배우들의 노력, 열정으로 똘똘 뭉친 헌신적인 스탭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스탭들은 추위를 이기기 위해 함께 탭댄스를 추거나, 함박눈이 오면 영화가 대박 난다는 소문을 퍼트리면서 서로를 북돋아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는 단 한마디의 말도 하지 않는 윤계상은 실제 촬영장에서는 깨알 같은 농담과 애교로 특히 여자 스탭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촬영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해주었다. 또한 윤계상은 잦은 액션 장면으로 허리를 다치는 일도 많았지만, 굳건한 의지로 침과 물리 치료를 받아가며 촬영을 끝까지 마쳤다고 한다. 

혹한주의의보가 내린 날, 알몸 촬영이라니! 
윤계상 •김규리 ‘머드 상반신’ 촬영 뒷이야기
영화에서 비무장지대를 넘나드는 정체불명의 배달부는 망명한 북한 간부의 애인 ‘인옥’을 서울로 빼내기 위해 목숨을 걸고 비무장지대를 건너게 된다. 열 감지 시스템을 피하기 위해서 두 사람은 온 몸에 진흙을 발라 위장을 하게 되는데, 진흙 장면을 촬영했던 당시는 12월 중에서도 가장 추운 시기여서, 혹한주의보까지 내린 상황이었다. 두꺼운 방한복을 입은 스탭들도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 힘들어할 정도였는데, 두 배우는 전신 노출도 모자라서 차가운 진흙을 온 몸에 발라야만 했다. 스탭들은 이동식 난로와 담요, 가림막 등으로 배우들의 체온을 지켜주려 했지만, 어떠한 것도 칼날 같은 추위를 막을 수는 없었다고 한다. 급기야 배우들은 물 속에 들어가서 촬영해야 했는데, 이때 주요 스탭들과 감독까지 나서 함께 물에 들어갔고 서로를 격려하며 이 장면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결국 이 장면은 배우들의 생생한 느낌이 그대로 담겨 있어, 더욱 긴장감 넘치는 장면으로 완성됐다. 

성악도 출신 전재홍 감독 직접 OST 참여! 
윤계상의 아지트 장면을 주목하라!
단 두 편의 영화로 세계 영화계를 사로잡은 전재홍 감독은 특이한 이력으로도 눈길을 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에 빠져 영화 연출을 결심하기 전까지, 전재홍 감독은 촉망 받는 ‘성악도’였다고 한다. 전재홍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특별히 직접 노래를 불러서 감춰져 있던 성악 실력을 뽐낸다. 남과 북을 오가는 정체불명의 배달부가 홀로 휴식을 취하는 아지트 장면에서 전재홍 감독이 부른 로베르트 슈만의 ‘연꽃(Die Lotosblume)이 흘러 나온다. 출신, 이름, 직업 등 어떠한 단서도 제공되지 않았던 이 사나이가 혼자 감미로운 노래를 들으며 쉬는 장면은 어딘가 쓸쓸한 느낌을 주면서 캐릭터 전체에 특별한 감수성을 부여한다. 김기덕 감독이 인정한 탄탄한 연출력뿐 아니라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가진 전재홍 감독의 특별한 모습을 <풍산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휴전선을 장대 하나로 넘는다! 
한 땀, 한 땀 지어 올린 비무장지대 철책선
영화에서 윤계상이 장대로 휴전선을 넘는 장면은 이제까지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비주얼로 기억될 것이다. 이 장면은 파주 공릉천 주변과 경기도 화성 근처의 비행장 일대에서 촬영됐다. 제작진은 사람 키 높이의 갈대숲에 참호와 진지를 짓고, 20미터 가량의 이중 철책선을 만들었다. 남과 북을 오가는 배달부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보여주면서도,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장면인 만큼 제작진은 예산을 아끼지 않고 휴전선에 공을 들였다. 실제로 촬영장 주변에는 군사 지역인 곳도 있어서, 제작진은 더욱 세심하게 세트를 제작해야 했고 촬영도 신중하게 진행했다고 한다. 또한 이번 영화에서는 김기덕 감독의 작품 중 처음으로 실내 세트장이 등장한다. 윤계상이 혼자 머무는 비밀스러운 아지트 장면은 동아방송대에 있는 실내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계단과 방을 합쳐 30평 정도 되는 이 공간은 윤계상의 미스터리한 정체와 남북한 분단 상황을 집약적으로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특별히 미술에 신경을 써서 제작됐다. 녹슨 무기들과 탄약, 철모 등 세월의 무게가 느껴질 수 있는 소품들도 섬세하게 배치해 60년 넘게 분단되어 있는 한반도의 아픔을 고스란히 표현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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