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개역한글 번역에는 용은 용이라 말한다.
하지만 쌩뚱맞게 "하마"와 "악어"가 등장하는데,
그 부연 설명이 좀 맞지 않다 라는 생각이 훅~ 든다.
우선... 개역한글을 한번 살펴 보자...
"이제 소 같이
풀을 먹는 하마를 볼찌어다 내가 너를 지은것 같이 그것도 지었느니라
그 힘은 허리에 있고 그 세력은
배의 힘줄에 있고
그
꼬리 치는 것은
백향목이 흔들리는 것 같고 그 넓적다리
힘줄은 서로 연락되었으며
그 뼈는
놋관 같고 그 가릿대는
철장 같으니
그것은
하나님의 창조물 중에 으뜸이라 그것을 지은 자가 칼을 주었고
모든 들 짐승의 노는 산은 그것을 위하여 식물을 내느니라
그것이 연 줄기 아래나 갈밭 가운데나 못속에 엎드리니
연 그늘이 덮으며 시내 버들이 둘렀구나
하수가 창일한다 할찌라도 그것이
놀라지 않고 요단강이 불어
그 입에 미칠찌라도 자약하니
그것이
정신 차리고 있을 때에 누가
능히 잡을 수 있겠으며 갈고리로 그
코를 꿸 수 있겠느냐"
(욥기 40:15~24)
자... 하마라고 번역되었다.
우리 나라에는 하마도 없었을뿐더러...
그 설명이 뭔가 좀... 이상한 것을 눈치 채신 분들도 많았으리라...
하지만 "개역개정" 번역에서는 그나마 "하마"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이게 뭐지?" 하는 궁금증은 갖게 된다.
"베헤못" 이라고 번역되었다.
여기서 "개역개정" 내용을 한번 볼까나...
"이제 소 같이 풀을 먹는
베헤못을 볼지어다 내가 너를 지은 것 같이 그것도 지었느니라
그것의 힘은 허리에 있고 그 뚝심은 배의 힘줄에 있고
그것이 꼬리 치는 것은 백향목이 흔들리는 것 같고 그 넓적다리 힘줄은 서로 얽혀 있으며
그 뼈는 놋관 같고 그 뼈대는 쇠 막대기 같으니
그것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 중에 으뜸이라 그것을 지으신 이가 자기의 칼을 가져 오기를 바라노라
모든 들 짐승들이 뛰노는 산은 그것을 위하여 먹이를 내느니라
그것이 연 잎 아래에나 갈대 그늘에서나 늪 속에 엎드리니
연 잎 그늘이 덮으며 시내 버들이 그를 감싸는도다
강물이 소용돌이칠지라도 그것이 놀라지 않고 요단 강 물이 쏟아져 그 입으로 들어가도 태연하니
그것이 눈을 뜨고 있을 때 누가 능히 잡을 수 있겠으며 갈고리로 그것의 코를 꿸 수 있겠느냐"
참... 단어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이렇게 느낌이 다른가...
그걸 모르고, 계속 하마로 알고 있었을 분들이 안타깝다.
이것까지 알았더라면 더 재밌게 욥기서를 봤을 텐데...
창조주 하나님의 자랑하시는 생물에 대해
"아, 이렇게 하나님께서 만드신 '베헤못'이 어디갔지?"
했더라면...
여하튼...
베헤못에 대해서 외국에서는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까?
우선 그림을 한번 살펴보자...
아래의 그림은 위에서는 하나님께서 베헤못과 리워야단에 대해
욥과 3명의 친구, 그리고 아내에게 설명하고 계신 것 같다.
아래는 리워야단을 그린 것 같다.
어쨌든... 이런 그림 하나 보여주셨더라면...
욥기서가 달라보였을 것이다.
여하튼... 악어로 불렸던 리워야단에 대한 "개역한글", "개역개정"을 한번 볼까 한다.
에궁... 너무 길다.
그냥... "개역개정"만 보자....
욥기 41장 1장을 할애해서 설명하고 있다.
아마도 마지막 절에 나오는 내용으로 보아,
하늘을 나는 짐승이었던 것 같다.
입김은 숯불을 지피고, 입에서 불길을 내뿜는다니...
영화나 애니메이션, 게임에 나오는 괴물 중의 하나 같아 보인다.
짐승 입에서 불이 나오는 거...
가능하다고 얘길 들었다.
화학 반응이 입 속에서는 일어나지 않도록 되어 있고,
그것이 뱉어질 때 혼합이 되어
불처럼 내뿜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본 사람은 없지만 충분한 가정이고, 성경을 보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놈... 살아있었더라면, 정말 힘들었겠다 싶다...)
(그림 수준하고는... 끌~)
" 네가 낚시로 리워야단을 끌어낼 수 있겠느냐 노끈으로 그 혀를 맬 수 있겠느냐
너는 밧줄로 그 코를 꿸 수 있겠느냐 갈고리로 그 아가미를 꿸 수 있겠느냐
그것이 어찌 네게 계속하여 간청하겠느냐 부드럽게 네게 말하겠느냐
어찌 그것이 너와 계약을 맺고 너는 그를 영원히 종으로 삼겠느냐
네가 어찌 그것을 새를 가지고 놀 듯 하겠으며 네 여종들을 위하여 그것을 매어두겠느냐
어찌 장사꾼들이 그것을 놓고 거래하겠으며 상인들이 그것을 나누어 가지겠느냐
네가 능히 많은 창으로 그 가죽을 찌르거나 작살을 그 머리에 꽂을 수 있겠느냐
네 손을 그것에게 얹어 보라 다시는 싸울 생각을 못하리라
참으로 잡으려는 그의 희망은 헛된 것이니라 그것의 모습을 보기만 해도 그는 기가 꺾이리라
아무도 그것을 격동시킬 만큼 담대하지 못하거든 누가 내게 감히 대항할 수 있겠느냐
누가 먼저 내게 주고 나로 하여금 갚게 하겠느냐 온 천하에 있는 것이 다 내 것이니라
내가 그것의 지체와 그것의 큰 용맹과 늠름한 체구에 대하여 잠잠하지 아니하리라
누가 그것의 겉가죽을 벗기겠으며 그것에게 겹재갈을 물릴 수 있겠느냐
누가 그것의 턱을 벌릴 수 있겠느냐 그의 둥근 이틀은 심히 두렵구나
그의 즐비한 비늘은 그의 자랑이로다 튼튼하게 봉인하듯이 닫혀 있구나
그것들이 서로 달라붙어 있어 바람이 그 사이로 지나가지 못하는구나
서로 이어져 붙었으니 능히 나눌 수도 없구나
그것이 재채기를 한즉 빛을 발하고 그것의 눈은 새벽의 눈꺼풀 빛 같으며
그것의 입에서는 횃불이 나오고 불꽃이 튀어 나오며
그것의 콧구멍에서는 연기가 나오니 마치 갈대를 태울 때에 솥이 끓는 것과 같구나
그의 입김은 숯불을 지피며 그의 입은 불길을 뿜는구나
그것의 힘은 그의 목덜미에 있으니 그 앞에서는 절망만 감돌 뿐이구나
그것의 살껍질은 서로 밀착되어 탄탄하며 움직이지 않는구나
그것의 가슴은 돌처럼 튼튼하며 맷돌 아래짝 같이 튼튼하구나
그것이 일어나면 용사라도 두려워하며 달아나리라
칼이 그에게 꽂혀도 소용이 없고 창이나 투창이나 화살촉도 꽂히지 못하는구나
그것이 쇠를 지푸라기 같이, 놋을 썩은 나무 같이 여기니
화살이라도 그것을 물리치지 못하겠고 물맷돌도 그것에게는 겨 같이 되는구나
그것은 몽둥이도 지푸라기 같이 여기고 창이 날아오는 소리를 우습게 여기며
그것의 아래쪽에는 날카로운 토기 조각 같은 것이 달려 있고 그것이 지나갈 때는 진흙 바닥에 도리깨로 친 자국을 남기는구나
깊은 물을 솥의 물이 끓음 같게 하며 바다를 기름병 같이 다루는도다
그것의 뒤에서 빛나는 물줄기가 나오니 그는 깊은 바다를 백발로 만드는구나
세상에는 그것과 비할 것이 없으니 그것은 두려움이 없는 것으로 지음 받았구나
그것은 모든 높은 자를 내려다보며 모든 교만한 자들에게 군림하는 왕이니라 "
쭉~ 읽고 있는 성경은 너무 재미있다.
욥에게 직접 말씀하시는 모습은 인자한 아버지의 모습이다.
욥의 세 친구에게 변호하시고,
욥을 세워주시는 모습...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자랑스럽게
변호하시고,
높이 세워주시길 기원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
창조물 중의 으뜸인 "리워야단"과 "베헤못"을 전멸시키신 것이 분명하다.
그놈들이 한 쌍이라도 살아있었더라면
엄청난 번식력과 식욕으로 산에 있는 식물들을 다 먹어 치웠다면...
사람이 먹을 것이 궁해서
미개인처럼 움막에서 창 하나 들고,
물고기나 잡아먹고, 토끼나 잡아먹어야 하지 않았을까?
난... 아마도 이런 놈들이
노아 홍수 때 수장되어 몰살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40일 정도 비가 왔고, 반년 정도 물이 잠겨 있었다면,
화산도 폭발하고, 쓰나미 같은 해일도 있고,
지진 등, 지각 변동이 있었다면
엄청난 놈들이라도 죽기에 딱 알맞지 않았을까...
그래서 그놈들이 지층 아래에서
알맞게 숙성되어
우리가 쓰는 석유, 천연가스로 탈바꿈했지 않았을까???
그래서 그걸 쓰고 있는 거고,
엄청난 발전을 이뤄온 거다.
워크래프트나, 스타크래프트에서
광석 캐고, 가스 구하는 것처럼
전쟁에도 꼭 필요한 것들...이듯이 말이다.
이젠 그것이 다 고갈되니,
태양열이나, 풍력, 수력, 원자력(?) 등의
자연자원을 활용해서
살아갈 궁리를 해야겠지...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