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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감각 / 한컴오피스2010 vs MS오피스2010 과연 오피스 전쟁의 끝은 어디일까?

IT감각/한글과컴퓨터

by dobioi 2010. 3. 1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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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 컴퓨터는 우리 나라 대표 소프트웨어 회사 중의 하나이며, 우리 나라 정보화의 대명사 중의 하나이다. 국내 백신업계의 1위인 V3 도 그 중의 하나이다.
그러고 나서 찾아보면... 딱히 뭐가 없다.
MS 윈도우에 대항할만한 OS도 없고, 어도비 포토샵이나 일러스터 같은 그래픽 툴도 없고, 프리미어 같은 영상 편집 툴, 캐드 같은 도면 디자인 툴 등등등...
우리나라에는 없는 게 많다. 있다고 해봐야... 그나마 한글과컴퓨터, V3 정도다.
(그 이외에는 뭐가 있나??? 손 꼽아보자... 있으면 말해주라... 누가)


한컴오피스 2010의 영문을 잘 보시라...
i의 점이 아래로 내려가 있고, ㅎ 밑의 점도 아래아로 찍혀져있다.
교묘하게 MS를 멕이는 것인 것이다. ㅎㅎㅎ
신윤복의 그림을 보는 듯한 장난끼에 띄워지는 입가의 미소는 뭘까...



금년초에 발표된 한컴오피스2010은 현재 대대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전철에서도 광고 간판이 보여지고, 웬 Mr. Smith 가 뭔가를 잘 못했는지 힘빠진 채 넋 놓고 앉아있는 사진도 눈에 띈다. MS 가 심기 좀 불편했을 거다. 하지만 팹시가 코카콜라의 맞수로 그나마 명맥 유지는 물론이고, 나름의 성공을 하고 있지 않은가?

Why not ? 왜 한컴오피스2010은 안되겠는가?

똑(?)같은 오피스고, 버전도 2010이고... 기능이나 완성도도 나름 괜찮다.
게다가 잘나가는 놈 멱살을 잡고 코잔등을 쥐어박고 있으니... 누가 봐도 싸움이 난다 싶을 것이다. MS에서는 아직 별 대응이 없는 것 같다. 이런 광고는 그냥 간과하거나, 빌 게이츠가 유투브에 올려져 있는 동영상 보듯이 그냥 "피식" 웃고 말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싸움을 구경하는 한국인으로서 "한글과컴퓨터"의 선전을 기원하는 바이다.

MS오피스2010도 개봉을 앞두고 이젠 슬슬 기사가 나오고 있다.
PC, 웹, 모바일 통합 사무실이란다. Mr. Smith 가 괴로워하고 있는 그 사무실이겠지.. ㅋㅋ
5월에 공식적으로 판매될 모양인데, 우리 나라에서는 베타 테스트 좀 했나 모르겠다.
적어도 한국 소프트웨어로서는 "한글과컴퓨터"에서 금번에 대대적인 베타테스트를 단행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나도 해봤으니 말이다...) "한컴오피스2010" 나왔으니, 한번 써보시라는 거겠지... 그리고, 자신들이 알지 못했던 문제를 찾아내서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심산이었겠지! 홍보도 하고 판매도 하고, 꿩먹고 알먹고 였으리라...

그나마 V3 처럼 시장이 무료 백신으로 흐르니까, V3 LITE를 무상 유포한 거랑은 좀 차원이 다르다. "한글과컴퓨터"는 먼저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터득한 것 같다. 소비자에게서 답을 찾으려는 자세... 그걸 소비자는 원하고 있는 거다. 그래서 그만큼의 성과를 보였지 않았나 생각된다.

사실... MS오피스를 많이 쓰는 편이다. 그래서 익숙하다.
그런데, MS오피스와 거의 흡사한 "한글과컴퓨터"의 기대작인 "한컴오피스2010"이 나온거다. MS오피스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그냥 쓸 수 있는...

어릴 적 배운 HWP는 단축키를 죄다 외울 정도로 사용했다. 그러다가 MS워드를 사용했다. 그런데 이게 뭔가... 단축키의 충격도 있었지만 DTP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메모장도 아닌 것이, GUI 감도 없고... 뭐... 불편했다. 그래서 MS워드로는 어떠한 문서도 만들지 못했었다. 그냥 HWP를 사용했다. 그러다가 회사에 입사하면서 MS엑셀을 쓰기 시작하면서 HWP와는 멀어지게 되었다.



그런데, 이제 그 전환점, 터닝포인트가 시작된 것이다.

MS오피스에 익숙한데, 이제는 "한컴오피스2010"을 그냥 사용해볼 기회가 생긴 거다. 가격 경쟁력도 있다. (MS오피스의 25% 수준이란다... 이게 말이나 되나.. 호환도 거의 완벽하게 되면서리...) MS오피스2010의 가격이 어떻게 책정될지 모르겠지만 먼저 판매한 "한컴오피스2010"이 그에 맞춰 대응해주면 되지 않겠는가...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자국의 소프트웨어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작년(2009년)의 18.3%의 점유율을 훨씬 뛰어넘는 점유율을 자랑해주길 바란다.

새로운 국면에 한발 먼저 뛰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자랑스럽고, 기분도 좋아진다.
승승장구 하는 모습을 보여줬음 좋겠고, 뒤이어 나오게 되는 "MS오피스2010"에 적절한 전략으로 대응을 잘 하는 "한글과컴퓨터"가 되길 바란다.

"한컴오피스2010"의 광고를 캡쳐해 올리면서 이야기를 마무리 하고 싶다.


(클릭 한판씩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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