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개신교계의 강경발언 그게 다였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 "대립 아닌 참회와 공감의 시간이었다" 앞뒤 자른 기사는 진실과 다르다.
이홍정 총무의 통화내용을 보면 실재 언론에서 나온 거와 전체 내용을 비교해보면 차이가 커서 언론몰이로 볼 수 밖에 없다는 게 팩트다.
언론몰이로 기독교에서 개독교로 욕을 먹게 되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 너무 안타깝다.
이미 내가 다니는 교회도 비대면으로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의,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하게 따르고 있다. 출입구를 봉쇄하고, 1개의 문만 개방해서 비접촉식 체온계로 체온 측정하고 기록하고 교회 내로 입장하고 있고, 모두 마스크 착용하고 있다. 식사를 안한지는 2월부터였던 것 같은데, 여전히 못하고 있다.
이게 일반적인 교회의 모습이다. 더 도덕적이어야 복음을 전할 수 있기 때문이고,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기독교인의 핵심 강령이기 때문이다.
그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것은 뭔가가 잘못된 것이 분명하다.
복음을 전하는 기독교가 아니라 오히려 기독교를 핍박하는 종교집단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것이 정통 기독교에서는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 왜냐하면 기독교를 좋아하지 않는 왕이더래도 그 왕은 하나님께서 세우셨다 라고 성경으로 배웠기 때문이다.
만일 종이라면 주인을 섬기고, 백성이라면 왕을 섬기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고, 기독교의 오랜 전통이다.
어쨌든 대통령과의 대담(?)에서 모두발언으로 대면예배를 허용해달라 발언한 목사님도 있었고 이미 비대면으로 예배드리고 있고, 그렇게 동참할 것이라 발언한 목사님도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이 언론을 통해 나갈 때 보수 목사를 통한 발언만 나가게 되어, 그게 기독교의 대표 의견으로 비춰지게 된 부분은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이라는 것이 그 자리에 참석한 이홍정 총무의 말이다.
문대통령-교회 지도자 간담회 갈등으로 보도되자 靑 "아니다" 해명
방역 긴급성과 예배 중요성 공감대 속 우호적 대화
문 대통령, 한교총 예배 중요성 강조에 "하실 발언한 것, 이해한다"
참석자들, 비공개 대화에서 전광훈 비판-교회 자성 목소리 쏟아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국 개신교회 지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교회 지도자들의 만남에서 마치 방역을 두고 양측이 충돌한 것처럼 비쳐지자 문 대통령이 상당히 곤혹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참석한 교회 대표들도 "보도가 한쪽으로 치우쳤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과 교회 지도자들이 방역의 긴급성과 예배의 중요성에 대해 상당히 공감대를 이루면서 우호적인 대화를 나눴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발언만이 부각되면서 전체 분위기가 왜곡됐다는 것.
문 대통령은 간담회 다음날인 28일 오전 참모들에게 곤혹스러운 심경을 전하면서 "대면 예배의 필요성을 말한 것은 (교회 입장에서)할 만한 얘기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영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왼쪽)가 지난 27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국 개신교회 지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날 김태영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가 모두 발언에서 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회 등 종교시설을 사업장 취급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해 마치 문 대통령과 교회 지도자들이 정면 충돌한 것처럼 해석됐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
교회 입장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예배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데 대한 위기감이 있고, 이에 대해 교회가 처한 사정을 대표로 전달하는 것은 당연하며 이해한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입장이다.
청와대는 김태영 대표로부터 미리 발언의 취지를 전달받았으며, 충분한 사전 조율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비상 시국에 기독교 지도자들을 청와대까지 초청한 것은 현재 교회가 처한 어려움을 충분히 경청하면서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라며 "교회 대표로 그 정도의 톤으로 말씀을 하실 것을 미리 알고 있었고, 문 대통령도 충분히 하실만한 말씀이라고 여기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일부 교회에 대해 "적반하장으로 음모설을 주장하며 큰소리를 치고 있다",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발언한 것도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등 극히 일부를 지목한 것이라는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실제로 전날 2시간 가까이 이어진 비공개 대화는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우호적이었다고 한다.
전광훈 목사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 광복절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특히, 지도자들은 전광훈 목사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방역을 방해하는 가짜뉴스를 엄벌해야 한다고 말해 문 대통령과 깊은 공감대를 이뤘다.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생명의 안전을 담보로 방역을 정치쟁점화하고 정치투쟁의 도구로 삼아 저항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한국 교회가 이른바 '전광훈 현상'의 모판이라는 비평을 겸허하게 받아드린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추가하기 위해 가짜뉴스를 양산하면서 탈진실의 시대를 이끄는 행태가 심각하다"며 "생명의 안전을 위한 방역의 노력들이 가짜뉴스에 의해 좌절되지 않도록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적극 의견을 개진했다.
소강석 전국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상임고문도 "일부 교회가 방역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에 통탄한 마음"이라며 대표로 사과의 뜻을 밝혔고, 문 대통령에게 깊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소 고문은 SNS에 글을 올려 "간담회의 분위기가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보도됐다"며 허심탄회하게 진행됐던 비공개 간담회 내용을 소개하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광훈 목사의 대규모 집회발 ‘방역 위기’ 속에서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청와대를 찾았다. 교계는 대통령에게 "종교단체를 영업장이나 사업장 취급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개신교회 지도자 초청 간담회에서 한국교회총연합회 김태영 공동대표 회장은 "(최근 대통령 발언이) 종교의 자유를 너무 쉽게 공권력으로 제한할 수 있고, (예배) 중단을 명령할 수 있다는 뜻으로 들려 크게 놀랐다"며 "신앙을 생명같이 여기는 이들에게는 종교의 자유는 목숨과 바꿀 수 없는 가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초청된 16명의 교계 지도자 중 4명은 자기 반성을 내놓기도 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는 "이른바 ‘전광훈 현상’은 극우 개신교세력의 정치적 선전선동에 세뇌되고 동원되는 무지한 대중을 생산해 냈다. 한국교회가 그들의 모판이라는 비평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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