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아니 벌써, 한국적 록 띄운 지 35년 산울림에 백기 투항했다 막내(김창익)를 가슴에 묻고 나선 산울림을 절대 훼손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었죠 산울림을 새롭게 복원하는 것
산울림을 추억하는 것은 기쁘다. 없어져버린 것도 아닌데, 다시 돌이킬 수도 없는데, 그 음악을 잊을 수 없고, 듣지 않을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지고, 머리 속에서 가사가 맴돌고, 리듬이 떠오르는 것은 팬이기도 하지만 산울림과 함께 자라왔기 때문일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을 해본다. 오래된 기사를 찾아보는 것은 얻어걸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그 때 당시에 있었던 일을 일부분이라도 전해들을 수 있어서 좋고, 회포라도 조금 풀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기분을 받게 된다. 매일 듣는 라디오에서의 디제잉은 그런 의미에서는 현재진행형으로 깔고 있는 것 같다. 날것같은 김창완을 그대로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간이라 그런 것이고, 그런 곳이 있어서 너무 좋다. 드라마는 물론이고, 인상깊은 짤이 돌아다니는 건 덤이라 생각한..
창(窓)/연예窓
2022. 5. 11.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