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오늘부터 1일, 국민의힘 100년 정당 만들겠다 김병민(국민의힘 정강정책개정특별위원장)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당명, 국가 중심에서 국민 중심으로 정체성 변화진영과 이념 갈등 씻어내..

시사窓

by dobioi 2020. 9. 2. 22:11

본문

반응형

정치는 참 우습다. 장군 멍군 하는 재미도 있고, 공격하다가도 친구 먹고, 수비하다가도 밀리면 또 공격하고, 수틀리면 판을 갈아 엎기도 하지.
통합당이 국민의 힘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젠 잘만 하믄 되는데,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이름을 지키고 사는 것도 힘들고,
또 다른 이름으로 바꾸고 사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이름만 바뀌었다고 뭘 별수 있겠나 싶지만 박궈서 잘하면 대박이지.

 

 


당명, 국가 중심에서 국민 중심으로 정체성 변화하겠다는 의미란다. 그렇단다.
진영과 이념 갈등 씻어내고 미래변화 선도할 것이라고 한다. 그렇단다.
5.18, 경제민주화, 기본소득...혁신에 모두 동의한다고 한다. 이전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진 거다.
당무감사, 변화에 어긋나는 행동들 문제삼을 것이란다. 돌출 행동 통제하겠단 얘긴데, 쉽지 않을 거 같다. 체질 개선에 시간이 좀 걸리지 싶다.
전광훈 목사 등에 단호히 목소리 내야 한다는데, 목소리만이 아니라 상식적인 대응을 해왔다면 별 문제 없었을 것이다.
김종인 위원장, 대선 출마하지 않는다니 다행스럽다. 킹메이커로서의 역할, 당을 키우는 역할이라도 잘해주면 한국 정치사에 나름의 기여도가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변화의 물꼬가 터지길 바란다.
아마도 민주당도 안바꾼다면 그저 그런 당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인터뷰 전문

9/2(수) 김병민 "오늘부터 1일, 국민의힘 100년 정당 만들겠다"

시사자키| 2020-09-02 16:57:08

당명, 국가 중심에서 국민 중심으로 정체성 변화
진영과 이념 갈등 씻어내고 미래변화 선도할 것
5.18, 경제민주화, 기본소득...혁신에 모두 동의
당무감사, 변화에 어긋나는 행동들 문제삼을 것
전광훈 목사 등에 단호히 목소리 내야
김종인 위원장, 대선 출마하지 않아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9월 2일 (수요일)
■ 진 행 : 정관용(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김병민(국민의힘 정강정책개정특별위원장)


◇ 정관용> 미래통합당이 오늘 부로 당명을 바꿨죠.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이름입니다. 그리고 정강정책 개정안도 확정지었어요. 집권을 위한 기둥을 세운 거다라고 하는데 그래서 오늘 이제는 국민의힘 당에 정강정책 개정특위 위원장을 맡고 계신 또 비대위원이죠. 김병민 비대위원을 스튜디오에 직접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세요.

728x90


◆ 김병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정관용> 정강정책개정특위가 없어진 거 아니에요. 오늘 확정됐습니까?

◆ 김병민> 저희의 개정이 다 끝났으니까 저의 임무는 오늘 자로 완결이 됐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다만 정강정책에 많은 내용들이 담겨 있어서 이걸 구체화하고 후속화하는 작업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의 당 차원에서 논의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그러면 특위는 더 있기는 있어야 되겠네요.

◆ 김병민> 기간을 정하지 않았는데 아마 후속 작업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국민의 힘 이게 평가들이 엇갈리죠.

◆ 김병민> 아무래도 굉장히 낯설다라고 의견을 주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왜 2012년도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꿨을 때 기사를 한번 쭉 찾아봤습니다. 거의 악평들이 쏟아졌더라고요. 익숙했던 당명에서 새로운 당명으로 가게 됐을 경우에는 여기에 대해서 너무 좋다 이런 호평을 내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에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과거 정당의 당명이랑은 확연히 다른 느낌인데 우리가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그리고 자유한국당을 다 통틀어서 봤을 때 공통되는 키워드는 국가입니다. 나라와 국가 중심으로 당명을 가져왔던 부분에서 이제는 국가 중심이라기보다는 국민 중심으로 정치에 대한 방향성을 분명히 설정한다라는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당명을 가져왔기 때문에 정체성이 일부의 변화를 담는 것이고 또 당이라고 하는 당자가 빠졌잖아요.


◇ 정관용> 그러니까 약자를 국민의 힘당 이렇게 부르면 안 되는 거예요? 그냥 국민의힘 이렇게 불러야 돼요.

◆ 김병민> 네, 국민이힘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변화도 있기 때문에.

◇ 정관용> 약칭도 없어요?

◆ 김병민> 약칭도 없습니다. 이게 익숙해지는 데는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저희가 100년 가는 당명을 만들겠다 고심하고 작업이 됐으니까 모쪼록 좋은 평가를 내려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정관용> 100년 가는 당이라고 만들 때마다 얘기하는데 다 몇 년 못 가고 바꾸고 바꾸고 그게 우리 현실이에요. 이번 만큼은 정말 안 그러기를 저희도 바라고요. 정강정책 개정 특위 위원장으로서 무엇을 가장 주안점을 두어 왔어요, 그동안 작업에서.

◆ 김병민> 크게 세 가지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저희가 정강정책을 시작하는 서문에 보면 제목이 모두의 내일을 위한 약속이라는 키워드로 시작을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모두는 국민 모두를 위한 정당이 되겠단 우리의 의지를 담았는데요. 진영과 이념에 따라서 갈등을 번복하는 이런 역사들를 씻어냈으는 좋겠다는 뜻이고 두 번째 내일이라고 하는 키워드는 우리가 자꾸 과거에 안주해서 현재의 문제를 갖고 다투고 싸우는 정치권의 모습에 많은 국민들께서 염증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다가오는 미래의 변화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기 때문에 미래의 변화를 선도하는 유능한 정당이 되겠다 두 번째 저희 의지를 담는 담은 거고요. 세 번째는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 경제민주화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는데 말 그대로 격차를 해소하고 우리 사회 우리 사회 문제들을 보다 진취적으로 끌고 가기 위한 이러한 동행에 관련된 얘기들을 정강정책에 주로 담았습니다.

◇ 정관용> 오늘 전체 의원 그다음에 당 총의를 모은 그 자리에서 다 추인을 받은 거예요?

◆ 김병민> 네, 어제 상임전국위원회 의결이 있었고요. 오늘 전국위원회는 600여 명 정도 되는 전국위원들의 최종적인 승인을 받게 되는데요. 이 정강정책 혁신적인안들이 많은데 91%의 찬성으로 압도적인 의결됐습니다. 아마 과거의 정당, 우리 당모습을 상상하고 이 국민의힘의 정강정책을 보게 되면 정말 많은 변화들이 있는데.

◇ 정관용> 너무나 달라졌어요. 그런데 거기 다 동의 하셨다고?

◆ 김병민> 91%가 찬성하셨기 때문에. 이제 앞으로 우리 당이 이런 방식으로 나아가게 됨을 국민께 선포하겠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그러면 제1조가 기본소득이잖아요. 국가는 국민 개인이 기본소득을 통해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다 맞죠.

◆ 김병민> 맞습니다.

◇ 정관용> 돈은 어디서 나요?

◆ 김병민> 여기에 대해서 굉장히 깊은 담론들이 서로 이어가게 될 텐데요. 제일 첫 번째 정책으로 기본소득을 집어넣은 이유는 앞서 제가 말씀드렸던 미래의 담론과 닿아 있습니다.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유능한 정당이 되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4차 산업혁명 시대 접어들게 되면서 노동, 일자리의 감소가 이루어지게 되고 이를 토대로 소득에 대한 문제가 생겼을 경우 국가가 이를 국가가 이를 제대로 통제하거나 이를 관리하지 못하게 되면 우리 공동체가 붕괴될 수 있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어요.

◇ 정관용> 그러니까 기본소득의 필요성은 커지는 건 분명하죠 거기에 대해서.

◇ 정관용> 재원을 어디서 마련하냐고.

◆ 김병민>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미래에 대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기본소득 논의를 미리 끌고 가서 준비를 해 놓지 않으면 우리가 당장 내년도에 기본소득 도입하자고 하면 할 수 없는 것이지 않습니까?

◇ 정관용> 막대한 재원을 확보하려면 불가피하게 예컨대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 고소득자 중과세 같은 걸 해야 되지 않나요?

◆ 김병민> 지금 정의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예를 들어서 복지 담론으로 기본소득을 바라보게 되면 고소득자 등에 대해서 충분한 증세를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그 재원을 바탕으로 여러 사람에게 나눠주자고 하는 보편적 복지담론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기본소득은 복지 정책이 아니라 경제정책이야라고 얘기하는 부분들과 상당히 맥을 같이 하고 있는데요. 기본소득은 앞서 말씀드린 바와같이 앞으로 일어나게 되는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했을 때 우리 공동체가 위협에 빠질 수 있다면 적정수준의 조정을 기본소득으로 소득을 대체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게 핵심적인 쟁점입니다. 미래에는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새로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다른 재원들이 많이 발달할 수 있겠죠. 예를 들어 로봇새가 될 수 있을 것이고. 지금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등을 통해서 발달하는 산업들이 극대화됐을 때 여기 엄청난 재원들이 숨어 있습니다.

◇ 정관용> 거기서 세수를 확보해 가지고.

◆ 김병민> 두 번째는 우리 복지정책에서도 내 삶이 자유로운 나라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왔는데요. 우리가 그동안의 복지정책은 시의성 복지로 주고 여기 줬던 것에 또 주고 얹고 얹는 식의 얹고 얹는 식의 복지정책이 중구난방으로 섞여 있습니다.

◇ 정관용> 그걸 하나로 정리하면.

◆ 김병민> 그걸 복지에 대한 행정적 비용들도 굉장히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구조조정과 함께 이 내용을 복지를 공급하는 사람들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결정으로 가자는 겁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그다음에 보면 고용안정망 확보, 산업재해 근절 이런 내용이 들어 있어요.

◆ 김병민> 노동문제.

◇ 정관용> 그렇죠. 그런데 그동안 산업안정보호법개정 이런 거에 계속 반대해 왔던 당이잖아요.

◇ 정관용> 또 기업 살인죄 개정에 반대했던 당이잖아요.

◆ 김병민> 20대 국회에서 그런 모습들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던 것에 대한 충분한 반성과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고요. 제가 정강정책 개정특위를 맡으면서 제일 먼저 끄집어냈던 얘기 중의 하나가 구의역 김 군 사고와 관련된 얘기였습니다. 우리 사회 가장 어려운 여건에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우리가 위험의 외주화라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려움에 처해져 있는 부분들을 정치권이 제대로 나서서 해결하지 못한다라면 정치, 국민이 위임한 정치권력의 의무를 방기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노동환경에 관련된 문제는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라는 생각에서 이 문제를 접근했고요.

◇ 정관용> 그럼 기업살인법 몇 가지 발의된 것 있잖아요. 찬성 하나요?

◆ 김병민> 이 부분에 찬성하냐 마냐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는 단계가 필요하다고 단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강정책이 오늘 90% 추인됐기 때문에 이제 이런 문제가 형성된 거고요. 나와 있는 법안에 대해서 그럼 지금 현재 국민의힘의 입장은 무엇이냐라고 하는 국민의힘의 새로운 법안들이 또 나오게 될 것입니다. 그런 방식으로 세상의 변화는 하나의 초석을 다질 거라고 봅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또 공정경제, 경제민주화 해서 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경제 주체 간 불공정행위 엄중처벌 이런 것도 들어 있어요.

◆ 김병민> 맞습니다. 경제민주화에 대한 당론은 우리 대한민국 헌법에 경제민주화라고 하는 분명한 명시적 기준들이 들어가 있거든요. 문제는 이러한 헌법 가치 부연들이 제대로 실현하지 못했다는 데 있는데. 보수정당이 가장 먼저 지키겠다는 것이 헌법 정신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꼭 우리가 가져가야 되는 의제라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구의역 사고 이야기나 지금 불공정 근절 이런 얘기 들으니까 내가 지금 어느 당 비대위원하고 인터뷰하고 있나 헷갈릴 정도예요.

◆ 김병민> 그런데 저도 놀라운것은 처음에 이런 의제들을 가지고 논의했을 때 과연 가능할까 싶었지만 많은 구성원들이 설득되고 변화에 동의하면서 오늘 최종적인 의결에 많은 구성원들이 참여했다는 것에 높은 평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 정관용> 상징적으로 달라져도 너무 달라졌다 싶은 게 하나 있는 게 피선거권을 18세로 하향하는 것. 아니, 피선거권이라고 하는 것은 국회의원 지금 현재 출마자격이 만 25세 이상이고 대통령은 만 40세 이상으로 돼 있잖아요. 그거를 18세 이상으로 낮추자는 거 아닙니까?

◆ 김병민> 선거연령에 맞추서 낮추자는 겁니다.

◇ 정관용> 그동안에는 투표 할 수 있는 연령을 18세로 낮추는 것까지도 반대했던 당 아닌가요.

◆ 김병민>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서 일부 그렇게 주장하셨던 분이 있다 생각하는데요. 제가 이 문제만큼은 꼭 하고 싶었던 제 오랜 의지기도 합니다. 우리가 서구 유럽에 보면 젊은 정치지도자들이 어느날 우뚝 솟아나는 게 아니라.

◇ 정관용> 어려서부터 쭉 하는 거예요.

◆ 김병민> 어려서부터 성장해가지 않습니까? 이것을 갑자기 18세 선거 연령 인하해서 국회의원 시키자는 게 아니라 선거연령을 인하하게 되면 내후년에 있는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20살, 21살 대학생들의 기초의회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아예 진입 자체가 불가능하죠.

◇ 정관용> 그러니까 이거 다 동의했냐고요.

◆ 김병민> 91%가 동의했습니다, 91%가 무려.

◇ 정관용> 그런데 왜 그동안은 투표 연령이 18세에도 반대했대요.


◆ 김병민> 그래서 후속적 조치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법안 발의들이 이어지게 될 것이고 이런 아주 어렵지 않게 올해 정기국회 내에서도 최종적으로 국민들께 변화의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정관용> 국회의원 4연임 금지 이건 빠졌다면서요.

◆ 김병민> 이거 조금 아쉬운데요. 빠졌다기보다는 대체됐습니다. 저희가 정강정책이 한 50개가 넘는 개혁 과제가 많이 있는데 모든 것들을 다 가져가면 베스트겠습니다만 일부 이것만큼은 조정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고. 그래서 정치 개혁에 관한 특별기구를 만들어서 지금 나와 있는 많은 의제들을 법률로 정할 수 있는 부분들. 그리고 공약으로 할 수 있는 그것들을 실천하고 구체화하자는 내용들을 담았습니다. 지금 우리당 특위로도 활동했던 박수영 의원이 4연임 금지에 관한 법안 다 마련해서 서명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조만간 법안이 발의가 될 거고요. 더불어민주당의 윤건영 의원이 한 10명 정도 서명 받기도 되게 어려웠다는 얘기를 하는데 아마 그 숫자보다는 훨씬 더 많이 받아 제출할 겁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5.18 건도 들어갔죠.

◆ 김병민> 들어갔습니다.

◇ 정관용> 뭐라고 들어갔습니까?

◆ 김병민> 우리는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하며 진영논리에 따라 과거를 배척하지 않는다고 서문에 넣었고요. 그 뒤에는 우리가 2.28 대구민주운동부터 5.18 민주화 운동, 6.10 항쟁 등 현대사의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이어간다고 분명하게 적시했습니다. 여기 나와 있는 민주화운동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에 적시된 모든 민주화운동을 다 집어넣었고요.

◇ 정관용> 지금 이제 정책의 변화 그런데 과거에 이랬잖아요. 몇 번 얘기할 때마다 20대 국회에서 잘못한 거에 대한 반성 이런 표현을 썼지 않습니까? 그냥 반성이 아니라 특히 5.18 같은 경우는 각종 망언도 있었고 윤리위 징계과정도 있었는데 그게 말끔하게 처리 못 되고 이런 것도 많잖아요.

◆ 김병민> 당의 전체적인 구성원의 흐름과 방향 이런 총의들이 모이지 않았던 거 아닌가 하는 아쉬움들이 많이 있습니다.

◇ 정관용> 이건 과거 우리가 철저하지 못했다라고 반성만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닌 것 같아서 그래요. 망언의 당사자분들을 어떻게든 정리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 김병민> 여기에 대해서는 정강정책의 방향을 분명하게 적시했고 구성원의 총의를 모았기 때문에 그 이후로 일어나게 되는 모든 일들에 대해서는 전혀 이와 다른 방향으로 나타나는 일은 없을 거라 확신하고요. 만약에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게 됐을 경우는 거기에 준하는 당의 대응들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가지 고민해봐야 되는 건 우리가 가만히 생각해 보면 김영삼 전 대통령 때 시작됐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예우라든지 이런 모든 정신들이 사실 우리 당에도 뿌리와 역사들이 있거든요. 과거 있었던 6.10 항쟁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민주화에 헌신했던 우리의 노력들이 분명히 존재했는데. 어느 순간 이런 것들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겁니다. 그러다 보니 대결과 갈등 구도 속에 정치가 더 피폐화된 게 아닌가 싶은데 정상적인 궤도로서 모든 국민을 위해서 한걸음 더 나가가게 되는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조만간 무슨 당무감사 한다고 하니까. 뭐 민경욱, 김진태 심지어는 황교안 전 대표. 이게 다 갈라치기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벌써 섣부른 기사들이 나오던데. 연관이 되는 거예요?

◆ 김병민> 당무감사의 기준이라는 것은 우리가 매년 4월도 보궐선거가 조금 성급하게 치러지게 됐습니다. 모두가 예측하지 못한 상태 속에서 4월 총선 후로 원래는 내후년도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게 되면 조금 여유가 있습니다마는 보궐선거 전에는 전체적인 당 협의에 대한 조직적인 정비, 이런 측면들이 제대로 운영이 되고 있는지에 대한 감사는 불가피한 측면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궐선거에 준하는 신속한 당무감사가 진행될 예정이고요. 제가 우리 정강정책에는 이런 게 있습니다. 우리 강령도 있고 정책도 있는데. 그 사이에 우리의 믿음이라고 우리는 이런 정당이다라고 생각하는 10가지 믿음을 적어놨거든요. 100년 가는 정당의 분명한 뿌리가 되는 여기 네 번째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네 번째 믿음인데 우리는 개인의 이익을 넘어선 공공의 선이 존재하고 자유는 공동체를 깨뜨리지 않는 범위에서 허용된다고 믿는다 이렇게 우리의 정강정책으로 적시돼 있는 우리의 믿음과 어긋나는 행동으로 공동체의 불미스러운 일들을 가져오게 된다면 이런 얘기들은 사실상 우리 정당의 모습과 다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도 아마 당무감사 등 앞으로 일어나는 우리 당의 방향성에 충분히 반영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당무감사의 결격사유 감점요인이 된다 그런 것도.

◆ 김병민> 이런 우리의 믿음과 어긋나는 행동들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확실한 변화의 방향에 대한 뭔가의 문제 제기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정관용> 전광훈 목사 오늘 퇴원하면서 바로 기자회견을 하고 또 엉뚱하게 대통령이 국가를 부정하고 또 이런 소리를 막 했어요.

◆ 김병민> 전광훈 목사의 경우에는 우리 당과는 일단 관계가 없는 분이기 때문에 거듭 제가 우리의 믿음 네 번째를 말씀드렸던 이유도 모든 사람은 자유가 있죠. 첫 번째 우리 믿음의 시작도 모든 사람의 자유와 인권을 보장받고 행복하기를 원한다고 시작했지만 그 자유는 국가의 공동체 행복을 깨뜨리지 않는 범위에서 허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난 집회를 비롯해서 교회에서 일어났던 많은 일들이 우리 국가 공동체의 심각한 어려움을 주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 부분들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단호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지금 이거는 비단 전광훈 목사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공동체 곳곳을 돌아보게 되면 서로가 서로를 향해서 불신이 심화되고 모두가 함께 단결할 수 있는 통합의 가치를 저해하는 요인들이 이곳저곳에서 나타납니다. 거기에 대해서도 보편적으로 같은 가치를 적용하면서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들을 당원들이 힘을 합쳤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정관용> 바로 직전 대표, 황교안 대표하고 전광훈 목사가 거의 동일인물인 것처럼 국민들 이미지 속에 각인돼 있잖아요.

◆ 김병민> 아쉬운 대목들이 있습니다.

◇ 정관용> 장외집회할 때마다 옆에서 손잡고 같이 하셨던, 그건 뭔가 좀 정리가 필요한 것 아닌가요?

◆ 김병민> 의도적으로 그랬던 것인지 아니면 황교안 총재가 오는 측면에 전광훈 목사가 자연스럽게 있었던 것인지 확인이 좀 필요합니다마는 아무튼 국민들께서 바라보시기에 아쉬움들이 충분히 존재했고 지난 4월 총선에서 그런 결과들을 통해서 우리가 총선에서 굉장히 크게 패배하게 되는 결정적 요인 중에 하나였다고도 생각을 합니다. 아마 이런 내용들도 보편적으로 다 고민하게 될 것인데요. 제일 중요한 거는 정무적인 판단으로 누군가를 내치는 그런 정치적인 결정이 아니라 우리 기준이 분명해야 되는데 그 기준은 정치적인 판단을 넘어선 우리의 가치와 신념의 체계거든요. 거기에 대한 내용들이 분명히 많은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도록 담았으니까.

◇ 정관용> 김병민 비대위원 구구절절 맞는 얘기를 하고 사실 김종인 위원장도 그런 표현을 계속하잖아요. 그런 것들이 쌓여서 기존 미래통합당의 당 지지도가 올라가고 국민들의 신뢰를 얻고 막 그랬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 김병민> 많이들 호응해 주시고 한 번.

◇ 정관용>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지어는 여론조사 해 보면 당장 내일 대선이라면 정권교체하는 데에 찍겠다는 사람들 많잖아요. 그런데 찍을 사람 없다는 거 아닙니까?

◆ 김병민> 주자에 관한 말씀인 거죠.

◇ 정관용> 어떻게 합니까? 저는 조금 긍정적으로 해석해 줬으면 좋겠어요. 주자가 있었던 때가 있었죠. 바로 1년 전에 보수야권의 대표적 주자.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황교안 대표가 주자기도 한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 전에 우리가 반기문 UN 전 사무총장을 생각해보면 독보적으로 1위를 차지했던 적도 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지지율이라고 하는 허상이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고 우리 정치가 사람에 기대서 만약에 정치권력들이 형성되게 된다면 정작 중요한 가치와 본질이 훼손될 수도 있습니다.


◇ 정관용> 원론적으로는 맞는 얘기인데 그래도 주목받아서 적어도 두 자리 숫자 지지도가 나오는 사람이 몇 명 있어야 되잖아요.

◆ 김병민> 그래서 지금 우리가 비대위 출범한 지 이제 꼭 100일이 됐거든요. 그 기간 동안 이렇게 당이 변할 수 있는 토양과 가치 DNA를 바꿨지 않습니까? 이 토대 내에서 앞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하고요. 대선 직전에 사실 보궐선거가 더 중요합니다.

◇ 정관용> 있을 거다.

◆ 김병민> 보궐선거가 아마도 10월 말부터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니까 그 정도는 기대해보시면 분명 뛰어나오는.

◇ 정관용> 지금 9월 초예요. 두 달 사이 뭐가 나온다고요?

◆ 김병민> 얼마 전에 윤희숙 의원이라는 전 국민이 아무도 모르는 의원이 많은 국민들로부터 이런 의원이 있네라고 나오는 데 불과 일주일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잠재력 있는 많은 주자들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 정관용> 대선까지 새로운 인물 없으면 김종인 위원장이 결국 없으니까 내가 나간다고도 되나요?

◆ 김병민> 그렇게 얘기하시는 일부 분들이 계시지만 그렇지만 않다는 말씀 거듭 드리고요. 김종인 위원장 가장 가까이서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눕니다만 본인 삶의 마지막에서 역사적으로 평가받기 위한 당의 재건. 그리고 공동체 발전을 위해서 할 수 있는 헌신하겠다는 게 김종인 위원장의 진정한 거짓되지 않은 생각이라고 확신합니다.

◇ 정관용> 그래요. 당명 바꾼 것처럼 정강정책 바꾼 것처럼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나 행태가 다 좀 바뀌었으면 정말 좋겠네요. 국민의힘 김병민 정강정책특위 위원장, 고맙습니다.

◆ 김병민> 고맙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