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만이 그나마 재미있다. 져도 재밌고, 이겨도 그렇고, 2등해도 신나고 그렇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때문에 날조됐든, 아니든...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건 정말 저력이 아니고서야 이뤄낼 수 없는 성과가 아니겠는가?
일부 몰지각한들이 삽질하고 있을 때, 이들의 진실된 땀방울은 결과로서 빛을 발하는 거다.
우리 나라에서 무슨 봅슬레이인가? 완전 불모지이고, 맨땅에 헤딩 아니었겠는가?
봅슬레이 탈 것(썰매??) 도 없어서 겨우 대여해서 나가고 그랬었다고 얘길 들은 적 있는데, 이번에도 예산 문제로 빌렸는데도, 이런 괄목할만한 성장과 놀라운 결과를 가져다 줬으니, 이젠 금메달이 남은 것 아닌가~!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겠고, 많은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
보통 생긴 건 평범해요~ 체격은 좋고~
4인 1조여? 헐~ 좁았겠다~ 그래서 나머지는 키가 좀 작은 겨?
대단하다~ 대한의 건아들... ^^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일본을 제치고 최종 결선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던 봅슬레이 대표팀이 이번에는 아메리카컵 마지막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국제대회 은메달을 차지하는 기적을 일궈냈다.
봅슬레이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막을 내린 2009-2010 국제봅슬레이연맹(FIBT) 아메리카컵 8차 대회 4인승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5초42를 기록, 미국(1분55초34)에 0.08초 차로 우승을 내주고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지난 2008년 1월 아메리카컵 2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국제대회 첫 메달의 기쁨을 누렸고, 지난해 4월 아메리카컵 8차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따냈지만 은메달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예산 부족으로 동계올림픽에서 사용했던 전용 봅슬레이 대신 대회장에서 1천달러(112만원)를 주고 봅슬레이를 빌려서 출전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은메달의 쾌거를 달성했다.
4개국(한국, 미국, 모나코, 호주) 6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강광배가 파일럿을 맡고 이진희-송진호-김동현가 브레이크맨으로 호흡을 맞춰 1차 시기에서 57초53으로 결승선을 통과, 미국(57초79)을 앞지르고 중간순위 1위에 오르면서 내심 금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대표팀은 2차 시기에서 미국(57초55)에 0.34초 뒤지는 57초89를 기록하면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5초42로 미국(1분55초34)에 간발의 차로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강광배는 "올림픽을 끝내고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다"라며 "1차 시기를 끝내고 금메달을 기대했는데 아쉽게 2차 시기에서 미국에 밀리면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인 만큼 후배들이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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