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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이 월북? 그럴리가 없다 익명(피격 공무원 A씨 친형)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이상한 발표에 황당했는데, 형이야기를 듣고보니 군발표 더 이상한 정황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0. 9. 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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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발표를 믿어야 하나. 군의 발표는 좀 어색하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말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 북쪽의 말만 믿고 그대로 앵무새처럼 말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걸 그대로 믿는다. 이정도면 북쪽의 정보원 몇도 죽어나가지 않았을까 싶다. 정보원 발본색원 작전에 걸려들었을 거라 생각된다.

 

 

멀쩡한 꾸민이라면 쉽게 월북 생각을 하지 읺는다. 게다가 정보가 거짓을 일삼는 북을 통해서 나왔다. 그러면 그걸 발표하지 말았어야지. 뒤늦게 우리 국민이 총살, 화형당해 죽고 난 뒤에야 뒷북을 치고 있으니 환장하것다.

 

그걸 언론들이 퍼날랐으니. 이건 뭐, 헤이해진 정도가 아닌 군기강이 없다고 봐야 옳지 않은가!

 

심심한 조의를 표하는 바이다.

 

http://cbs.kr/4ns4b6 

 

의문의 6시간…軍, 생존 확인하고도 왜 아무것도 안 했나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 해상에서 표류한 채 억류된 정황을 확인했음에도 우리 군 당국이 송환 요구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실종자는 북한군의 총에 맞아 �

m.nocutnews.co.kr

 

인터뷰 전문

9/25 (금) "내 동생이 월북? 그럴리가 없다"-익명(속기본)

뉴스쇼| 2020-09-25 06:56:02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익명(피격 공무원 A씨 친형)



북한군에 의해 사살되고 시신이 훼손된 공무원 이 씨. 그가 자진 월북이든 실족으로 표류해 간 것이든 민간인을 즉결처형한 건 어떤 말로도 해명이 안 되는 천인공노할 일입니다. 하지만 공무원 이 씨가 자진 월북이냐 아니냐를 밝히는 건 다른 의미로 중요합니다. 왜냐. 사망한 분과 유가족의 명예와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그렇고요. 또또 그가 자진 월북자라고 하는 순간 자국민 보호 실패라는 우리 군의 실책의 크기가 다소나마 줄어들게 되는 면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이 씨는 자진 월북을 한 걸까요? 군은 말합니다.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고 벗어놓은 신발이 배 위에서 발견됐다는 점 그리고 수천만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는 점. 그것이 자진 월북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거죠. 여기에 대해서 유가족은 지금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늘 유가족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죠. 북한에서 사살된 공무원 이 씨의 형입니다. 이래진 씨 연결돼 있습니다. 이 선생님 나와 계십니까?

◆ 익명>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심적으로 지금 많이 힘드실 텐데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우선 감사드리고요.

◆ 익명> 네.

◇ 김현정> 지금 군에서는 자진 월북에 강하게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 근거로 선상에 신발을 벗어놨다, 구명조끼를 입고 입수를 했다 그리고 빚이 수천만원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익명> 먼저 신발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제가 사고 선박에 22일 날 아침 10시에 승선을 해서 가장 먼저 둘러본 곳이 선미, 슬리퍼가 있었다는 그곳을 둘러봤습니다. 그런데 접안을 했을 때 묶는 줄 밑에 감춰지듯이 있었습니다, 슬리퍼가.

◇ 김현정> 저희가 지금 형님께서 제공하신 사진을 유튜브와 레인보우를 통해서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진짜 줄이 이렇게 동글동글 말려 있고 그 밑으로 신발이 들어가 있네요.

◆ 익명> 네, 그렇죠. 그렇죠. 그런데 그 신발이 그렇게 벗어져 있었다라고 해서 자진 월북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인 게 동생의 키가 1m 80 정도 됩니다. 그다음에 새벽 1시에서 그 이후에 보통의 사람들은 졸리거나 한단 말이에요. 그리고 동생이 그 배에 이선한 지가 시스템을 파악하거나 그 선박의 상황 변화를 완벽하게 숙지할 수 있는 기간이 아니거든요.

◇ 김현정> 4일밖에 안 됐군요, 그 배 탄 지.

◆ 익명> 그렇죠. 그리고 동생이 키가 커서 그 난간에 허벅지 정도 닿기 때문에 약간만 삐끗해도 실족을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김현정> 그 신발이 벗어져 있던 그 난간, 그 난간에 서 보시니 동생 키라면 허벅지까지밖에 안 된다는 건가요?

◆ 익명> 허벅지 정도. 허벅지에서 바로 골반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잘못하면 바다로 실족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거든요.

◇ 김현정> 아니, 왜 난간에서 그냥 이렇게 서 있다가 실수로 떨어지신 거라면, 슬리퍼가 가지런히 있을 수 없는 거 아닌가요?

◆ 익명> 아닙니다. 그 선박에 가드레일, 난간을 가드레일이라고 하는데 가드레일, 바다는 항상 바닷물이 계속 파도에 의해서 유입되기 때문에 소금기라고 하는 그게 있어요. 그래서 그렇게 벗어둘 수도 있고 아니면 벗고 활동을 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 김현정> 그러니까 슬리퍼를 잠깐 벗어두고 움직일 수도 있다, 젖을 수가 있기 때문에.

◆ 익명> 그렇죠. 그런 개연성도 있다는 거죠.

◇ 김현정> 신발이 가지런히 있다는 게 반드시 벗어두고 뛰어들었다라는 이유가 근거가 되지 않는다.

◆ 익명> 그렇죠. 반드시라는 그런 용어가 성립이 안 되는 거죠.

◇ 김현정> 그렇군요. 그리고 조류 얘기를 하셨어요, 지금.

◆ 익명> 그다음에 동생이 근무하는 시간이 00시부터 04시까지 브릿지 당직이거든요.

◇ 김현정> 당직이었습니다.

◆ 익명> 그다음에 01시 35분에 브릿지를 이탈을 해서 뭐 문서작업을 한다고 내려갔다고 해요.

◇ 김현정> 방으로 가겠다고 했다고.

◆ 익명> 그 실종의 시작이 그때부터 시작이 된 거죠. 그 시간에 조류가 강화도 방향으로 조류가 흘렀습니다.

◇ 김현정> 연평도에서 강화도.

◆ 익명> 그다음에 사고 당시 그 지역은 보통의 해역보다 열한 물때예요. 열한 물때면 물론 사조 때보다 약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센 지역 중에 하나입니다. 소연평도 그 부근이 암초도 많고 또 수심의 편차가 심한 곳이기 때문에 조류가 상당히 좀 셉니다. 그러면 그 02시로 우리가 이제, 제가 판단하기를 2시에서 3시로 봤을 때.

◇ 김현정> 실종 시각을 그러니까 새벽 2~3시로 보세요, 형님은.

◆ 익명> 저는 2~3시로 확신하거든요. 조류의 방향이 강화도 방향이기 때문에 군에서 설명하는 월북이라는 용어와 단어가 전혀 근거가 맞지 않다.

◇ 김현정> 형님은. 그러니까 동생은 조류를 잘 아는 사람인데 월북을 하려고 했으면 그 조류 방향의 시간에 물에 뛰어들 수는 없다 이 말씀이세요?

◆ 익명> 전혀 강화도 쪽으로 가는데요. 그리고 그 진실여부를 체크하기 위해서 바닷가 사람들이나 그 연평도에 사는 분들한테 당시 상황을 설명을 하고 과연 이 사람이 월북을 이 방향으로 했다, 이게 근거가 맞습니까라고 물어보시면 전혀 아니라고 웃어버릴 겁니다.

◇ 김현정> 웃어버릴 정도 지경이다. 그럼 지금 군에서 조류에 따라서 그쪽으로 갔을 가능성을 얘기하는데 그건 실종 신고가 들어온 낮 11시 반, 그러니까 오전 11시 반 기준으로 하면 그럴 수가 있는데 실종은 신고가 들어온 그 시간이 아니라 그 시간이 아니라 훨씬 그전에 이루어졌을 거라는 그 말씀이시군요.

◆ 익명> 왜냐하면 11시 반이면 수많은 어선들과 군, 경찰 함정들이 순시 내지는 항해를 하는 시간이란 말이에요. 얼마든지 목격이 가능한 시간입니다. 그러면 군과 경찰, 그때 당시에 감시초소도 있을 거고요. 그다음에 소연평도 사이에 군 바지선이 있습니다. 거기서도 경계나 보초가 있겠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11시에는, 11시, 낮 11시가 실종시간이 아닌 훨씬 그 전, 깜깜할 때 이루어졌을 거고.

◆ 익명> 그렇죠.

◇ 김현정> 그때는 조류 방향이 북을 향하지 않는다는 말씀.

◆ 익명> 강화도 방향.

◇ 김현정> 그러면 이건 어떻습니까? 경제적인 상황이 좋지 않았다. 동료들에게 빚을 많이 졌고 인터넷 도박을 했다, 이런 건 지금 온라인상에 떠도는 얘기인데 형님이 아시는 대로 얘기 좀 해 주세요.

◆ 익명> 빚이 있었다고 해서 월북을 했다라는 것은 이것은 정말로 코가 웃을 일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더군다나 이번에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압박이나 생활고를 겪고 있습니다. 보통의 사람들 빚 안 지고 있는 사람이 어디가 있겠습니까? 대기업도 빚을 지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 김현정> 빚 있죠.

◆ 익명> 빚 있으면 빚 있으면 월북을 해야 하는 동기가 있습니까? 그거는 아니죠. 그다음에 수많은 설이 있는데 가족 관계가 이상하다, 채무가 있다. 이것은 뭔가를 덮기 위한 뉘앙스입니다. 빚은 어느 정도 있는 건 알아요. 왜냐하면 제가 몇 년 전에 동생한테도 빌리고 그런 상황도 있기 때문에 빚은 있다는 것은 제가 알고 있고요. 그다음에 동생이 그 부분에 대해서 완전하게 다 얘기는 해 주지 않아요. 제가 이제 알고 있는 부분들이 있었고 그다음에 가정불화는 어찌 보면 동생의 어떤 명예이기 때문에 가정불화, 이혼한 사실은 맞습니다. 아직 완전하게 이혼되지 않았고요. 숙려기간이고 그다음에 인터넷도박 이런 것은 저도 금시초문입니다.

◇ 김현정> 금시초문이고. 그럼 아이들 생각하는 걸 옆에서 보셨을 텐데 아이들 생각해서도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씀.

◆ 익명> 전혀 아니죠. 동생은 여린 동생이에요. 성격 자체가 모나거나 그렇게 행동하지 않고요. 제가 그 배에 올라가서 몇몇 선장님들이나 그분들한테 물어보면 동생하고 관계가 어땠습니까라고 물어봤을 때 책임감 강하고 솔선수범하고 그다음에 친화력이 좋았다라고 얘기를 해요. 그래서 형으로서 좀 다행스러웠다라고 제가 판단을 했습니다.

◇ 김현정> 아이들한테는 어떻게 잘했습니까? 그걸 예를 들어주세요.

◆ 익명> 예를 들어서 보면 페이스북에 사진도 올라가 있듯이 아니면 동생의 카톡에 아이들하고 찍은 사진을 자주 올려놔요. 자식을 사랑하지 않으면, 좋아하지 않으면 그렇게 안 하죠. 아예 올리지 않거나 자기 혼자만의 사진을 올리겠죠.

◇ 김현정> 결론적으로 말해서 형님은 동생이 자진 월북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이렇게?

◆ 익명> 전혀 없는 거죠.

◇ 김현정> 전혀 없다. 그러면 왜 군은 처음부터 자진 월북을 부각시켰다고 보세요? 이유가 있다고 보세요?

◆ 익명> 이유가 분명히 있죠. 아까 제가 말씀을 드렸지 않습니까? 군에서 발표했던 그 북측에서 목격했을 당시에 최소한 24시간 내지는 28시간 정도를 표류를 했단 말이에요. 표류를 했을 때 그게 움직였으면 어떤 물체가 움직였더라도 관측을 했었어야 되는데 관측을 못 했다는 거고요.

◇ 김현정> 경계 실패의 책임이 있기 때문에 지금 군이 이렇게 월북을 부각시키는 거다 그 말씀이시군요?

◆ 익명> 그렇죠. 그리고 북측에서 발견됐을. 그 이전을 군은 얘기를 해 주지 않습니다. 그러면 동생이 그 NLL을 날아가서 갔다는 거밖에 안 되지 않습니까? 남측에서 표류했을. . . 제가 주장하는 것은 실족을 해서 아니면 떨어져서 뭐 뭔가에 의해서 움직였을 거 아닙니까? 표류를 했을 거 아니에요. 부유물을 잡고 움직였을 때 새벽이 지난 06시 그 이후부터 약 한 20시간 정도의 남측 해역에서 떠다녔을 때 그때에 군은 왜 관측을 못 했을까요?

◇ 김현정> 그게 더 심각한 문제다라고 보시는 거군요.

◆ 익명> 그 얘기는 전혀 안 하는 거예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그럼 그 시간 동안 어쨌든 가족들은 아무런 정보 얻으신 건, 통보 받으신 건 없는 거죠?

◆ 익명> 통보도 받지 않았고요. 그리고 전화를 해도 연락도 잘 안 됐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익명> 인터넷이나 방송, 언론을 통해서 알게 된 거죠. 그리고 그 총격 당시 바로 저는 약 8마일 이남에서 안타깝게 동생을 찾고 있었어요.

◇ 김현정> 수색작업 중이셨어요? 그 시간에도. 이미 사살된 걸 군은 알고 있었는데 형님은 계속 수색 중이셨어요?

◆ 익명> 아니, 사살의 정보는 방송을 보고 알았어요. 인터넷으로.

◇ 김현정> 방송 보고 아셨어요.

◆ 익명> 지인들이 알려줘서. 우리 군 발표에 의하면 그러니까 군 어업 지도선에서 거의 반 실신 상태의 동생을 총을 겨누고 같이 따라갔다는 거예요. 그 광경을 총을 쏠 때까지 우리 군은 목격을 했다는 겁니다. 총살까지. 그때 그 군의 심정, 그다음에 군의 생각 그런 것을 저는 알고 싶어요. 왜 그때까지 내버려두고 경고방송이나 그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 광경만 그대로 쳐다보고 있다가 군이 설마 죽일지 몰랐다는 이런 변명을 했지 않습니까? 왜 우리 국민이 거기에 떠밀려가서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고 당했는지 왜 그때 바로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 저는 그걸 알고 싶습니다.

◇ 김현정> 왜 유족에게조차 얘기하지 않았는지.

◆ 익명> 그렇죠. 바로 밑에서 말이죠.

◇ 김현정> 이 부분에 대해 설명이 있어야 된다는 말씀이시고요. 북에다가 하고 싶은 말씀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익명> 북한은 정말로 강력하게 응징도 해야 되고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아야 되는 게 마땅합니다. 그다음에 이 부분은 북측의 최고 지도자가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셔야 됩니다. 왜? 건강한 상태가 아닌 말 그대로 실신 상태의 그 동생을 총을 겨누고 사살을 하고 그 시신을 말 그대로 불태워 죽였습니다. 우리 국민의 정서상 납득도 되지 않고 정말로 끔찍한 만행입니다. 이 만행에 대해서 북한은 공개적으로 우리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에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에 관련된 유감표명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 김현정> 형님, 어려운 상황인데 이렇게 차분하게 잘 설명을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아무쪼록 진상이 정확히 규명되기를 저희도 바라고 돕겠습니다.

◆ 익명> 감사합니다.

◇ 김현정> 오늘 고맙습니다.

◆ 익명>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이분 역시 항해사 출신이십니다. 그래서 바다 상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분이세요. 북한에서 피살된 공무원 이 씨의 형 이래진 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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