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독감접종후 사망 속출 안동·대전 독감백신 접종 70대 사망…사망자 11명으로 늘어 21일 오전 3시 안동서, 의식 잃은 70대도 대전 "질관청은 응답하라"
사람이 죽어나가고 있다. 죽을지도 모른다 생각하고 독감예방접종을 하러가는 어르신의 소식도 전해들었다. 일부러 감기약을 지어먹고 접종을 하러 갔다는 건데, 그러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지 않나?
어쨌든 백신관리 실패가 이런 사태를 만든 거라 너무 안타깝다.
질관청의 말이라면 잠재적 죽음에 가까운 어르신을 잘 보내드리는 백신이라 볼 수 있는 거 아닌가?
올해 부쩍 늘어난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상식적인 답변과 사과를 부탁한다.
21일 오전 3시 안동서 무료 독감백신 접종한 70대 사망
독감백신 접종하고 의식 잃은 70대도 대전에서 숨져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경북 안동에서 70대 여성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
또 대전에서 백신 접종 후 의식 불명에 빠졌던 70대가 끝내 숨지면서 관련 사망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7분쯤 안동에 사는 70대 여성 A씨가 독감백신을 맞고 숨졌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쯤 동네의원에서 무료로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잠시 병원에 머물다 요양보호사의 안내로 귀가한 뒤 집에 혼자 머물다 이상 증상을 보여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귀가한 가족의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오후 6시 30분쯤 A씨를 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당뇨, 부정맥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1시 10분쯤 대전 유성구 지족동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B씨가 숨졌다.
지난 19일 유성구 반석동 한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2)를 접종한 B씨는 20일 점심 호흡곤란 증세 등으로 의식을 잃어 지역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이날까지 독감 백신 관련 사망 사례가 전국적으로 총 11건이 보고됐으며 질병관리청은 역학조사와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 등을 진행 중이다.
독감 예방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지난 16일 인천을 시작으로 20일 고창, 대전, 목포에 이어 21일 제주, 대구, 광명, 고양 등에서도 추가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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