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컴퓨터 게임을 한다.
스마트폰이면 몇시간도 지루함 없이 즐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끈기와 근성, 지치지 않는 체력~
이것이 중딩의 게임을 임하는 자세이다.
넘쳐나는 힘으로 헤드폰 끼고 외치고, 마우스와 키보드를 두들겨가며 인생을 허비하고 낭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만의 세계를 지나가고 있는 통로라 생각하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이해하는 것은 아니고, 아쉽지만, 나 어릴 적을 생각해보면, 뭐 그리 다른 세상 중딩은 아니란 나름의 판단이다.
거실에 있는 고성능 컴퓨터로 게임을 하면서 웃다가 우는 소리를 하다가, 짜증도 내고, 히히덕거리기도 한다.
그런데 듣다 보면 "정글차이" 라며 외치고 있다. 도대체 "정글찬"이라는 친구 이름인가? 이름치고는 이상하지 않은가!
그래서 찾아봤다. 워낙 깊이 게임에 열중하고 계신 아드님은 말 걸기가 무섭다. 게임만 했다하면 전투력이 상승하여 부모고 뭐고 없어보이는 카리스마... 싸가지를 보인다.
다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아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기분이 들었다. 외국어이지만 그래도... 뭔 실력차이가 나서 짜증나는구나... 라고 이해하기로 했다.
출처 : namu.wiki/w/정글차이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이다. 양 팀의 정글러 사이에 실력 격차가 크다는 것을 표현한다.
보통은 지고 있는 팀에서 남탓을 하기 위해 사용한다. 다른 표현으로는 우정머가 있다.
이기고 있는 팀이 사용할 때는 상대팀에게 불화를 유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한다. 칭찬이 인색한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매우 드물게 칭찬의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정글러는 라이너가 만든 이득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린다. 정글차이라고 말하는 상황에서 순수한 정글러의 격차인지, 라이너의 격차인지, 팀원 사이의 호흡 문제인지 판단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이 판단이 정확히 가능하게 정글차이를 말할 라이너라면 그 티어에서 머물지 않을 것이므로 대체로 결과론적으로 남탓을 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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