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근한 이미지의 연기자였던 송재호 장로님, 소천하셨다.
필모그래피가 장난 아닌 역사를 자랑한다.
드라마나 영화는 잘 못봤지만, CBS에서 진행하던 모습이 떠올라 검색해봤다.
신앙으로 살아오신 모습이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
파란만장한 긴 여행은 끝이 나고 천국에서 해같이 빛날 것이다.
(이제 보니 친구와 닮은 것 같아 신기했다.)
송재호 장로의 QT 동행 - CBS, 축복의 통로 CBS TV 2011-06-08
CBS, 설교, 간증, 찬송
중견배우 송재호, CBS 진행자로 ''하나님 전상서'' 2005-04-04
https://www.nocutnews.co.kr/news/49759
출생
1937년 3월 10일
평안남도 평양부 (現 평양직할시)
사망
2020년 11월 7일 (향년 83세)
자녀
아들 송영춘 포함 4남 1녀
학력
동아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 학사)
종교
개신교
데뷔
1959년 부산 KBS 성우
(사진=연합뉴스)
원로 국민배우 송재호가 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이다.
송재호는 북한 평양 출신으로 지난 1959년 KBS 부산방송총국 성우로 데뷔한 뒤 이후에는 배우로 활동했다.
자녀로는 4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 조문은 8일 정오부터 할 수 있다.
1937년 평양에서 태어나 6.25 전쟁으로 인하여 부산으로 월남하였다.
원래는 배우가 아닌 성우 출신으로 1959년 부산 KBS에서 성우로 데뷔하였으며 이후 본격적으로 배우로 활동하였다. 부산에서 살았던지라 부산 사투리(동남 방언)를 어색하지 않게 잘 구사한다. 또한 고향이 평양이라 평양 사투리(서북 방언)도 아주 자연스럽게 구사한다. 실제로 영화 용의자에서 이북 출신 기업 회장 박건호 역으로 등장하는데 여기서 보인 사투리 연기는 실제 평양 말이라고 탈북민도 인정할 정도이다.
이후 영화배우로도 성공하여 1975년 영자의 전성시대 의 주인공 창수 역을 시작으로 1981년 장미희와 함께한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 까지 스크린의 주연급 배우로 활약했다.
국제사격연맹 심판 자격증이 있으며 1988 서울 올림픽 때 클레이 부문 심판으로 참가했다. 대한사격연맹 이사로도 활동한 바 있다. 개신교 장로회 신자이며 장로의 직책을 맡고 있다.(오륜교회)
4남 1녀의 자녀가 있었는데, 2000년 막내아들이 눈길에 차가 미끄러지는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그 충격으로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렸던 적이 있다. 장남 송영춘은 대학생 시절, 아버지가 주연으로 출연했던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1975년)의 속편(1982년) 주인공으로 배우 데뷔를 한 적 있다. 부자가 한 작품의 전편과 후편 주연을 맡은 이례적인 케이스였으나 이후 배우를 그만두고 현재 용인아멘교회 목사로 재직중이다.
빚보증을 잘못 섰다가 수십년을 고생하고 늘그막에야 다 갚았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박정희 대통령의 경호실장 박종규와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박정희를 매우 존경했지만, 그를 블랙 코미디로 풍자한 그때 그 사람들에서는 박정희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때 노주현과 마찬가지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 연예인 후보중 한 명이었다.
야생생물관리협회 회장을 맡은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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