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가 타락하기 좋다. 그리고, 그건 어느 종교나 마찬가지이고, 심지어는 사이비도 마찬가지다.
참, 종교만 그런 것도 아니다.
정치도 그렇다.
사람이 타락하는 것은 누구를 막론하는 것 아닌가 싶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타락할 수 있는 거다.
그래서 주의하지 않으면 타락하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만일 이렇게 해서 자정이 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타락 종교 되는 거다.
해당 종교 전체라고 퉁 치기는 좀 그렇지만 사람들은 한번 두번 듣다 보면 오해하는 거다.
참 어렵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0/11/15/5JIGZCOUEBDUDEUPY4OWZUJZR4/
‘불교...? 수행...? (중략) 불교 팔아 먹는 기생충 뿐....’
하버드대를 나온 미국인 현각(玄覺·56) 스님이 건물주 논란에 휩싸인 혜민(47) 스님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현각 스님은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혜민 스님 사진을 게시하고 “석지 마! 연애인뿐이다”며 “일체 일체 일체 일체 석가모니의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 뿐이야...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 뿐이야...”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다른 게시글에선 서울 도심 집에서 명상하는 혜민 스님의 방송 장면을 공유하며 “그는 단지 사업자/배우뿐이다. 진정한 참선하는 경험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의 책을 접하는 유럽 사람들은 산(선) 불교의 요점에 대해 매우 피상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불평한다. 난 그의 헛소리 가르침의 심각한 실수를 바로 잡는 데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고 했다.
현각 스님은 한국 불교 해외 포교의 선구자인 전 화계사 조실 숭산(崇山·1927~2004) 스님의 제자로, 예일대와 하버드 대학원에서 공부한 엘리트 비구로 ‘스타’ 대접을 받았다. 1999년 그의 불교 입문과 수행담을 적은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를 내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2016년 조계종으로 대변되는 한국 불교를 강하게 비판하고 한국을 떠났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등 베스트셀러를 다수 낸 혜민 스님은 최근 한 방송에서 이른바 ‘남산타워 뷰’의 서울 자택 등을 공개해 건물주 논란에 휩싸였다. 혜민 스님이 쓴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란 제목으로 방영된 이 영상에선 남산타워가 보이는 도심 속 집에서 혜민 스님이 사는 모습이 나와 주목 받았다.
혜민 스님은 서울 삼청동에 9억원대 건물을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스님은 지난 3월 트위터에 “건강과 평온이 함께하길 기원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건물주나 되니 마음이 평온하시겠지’란 댓글을 받은 적이 있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현재 현각 스님의 페이스북에는 본인이 쓴 글들은 보이지 않고 혜민 스님을 비판한 유튜브 채널 링크를 걸어놓은 한 건만 게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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