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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은미 "코로나, 미세먼지 때문에 더 위험해졌다"미세먼지 심할수록 코로나 사망률↑지금은 '일상 감염' 전국 대유행 시작2단계 격상 필요..부분적 '영업 제한'화이자, 모더나 백신 확보 서둘..

시사窓/사회

by dobioi 2020. 11. 2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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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도 잠재적으로 위험하고, 코로나는 현실적으로 위험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경제는 너무 위험한 현실이고,

정치는 엉망이며, 진영으로 나눠, 전국민이 반으로 나뉘어 서로를 적으로 간주라고 있고, 정작 우리를 위협하는 북한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정부가 놀라울 따름이다.

세상은 바뀌었는데, 정부는 과거의 어딘가에 함몰되어 돌이키길 거부하는 분위기이다.

 

코로나 우려를 설파하는 분들에게 대책을 요구하는 바이다.

마스크 말고 뭐가 있나?

어떻게 하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위험하기만 하고

위기이기만 한 지가 1년이 다되어 간다.

피로도가 너무 하다.

남은 건 자화자찬 뿐이다.

 

http://cbs.kr/P9yLOf 

 

천은미 "코로나, 미세먼지 때문에 더 위험해졌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천은미 교수(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145, 89, 143, 126, 100. 이렇게 쭉 가다가 205, 208, 222, 230, 313, 343.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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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김현정의 뉴스쇼

천은미 "코로나, 미세먼지 때문에 더 위험해졌다"

 

미세먼지 심할수록 코로나 사망률↑
지금은 '일상 감염' 전국 대유행 시작
2단계 격상 필요..부분적 '영업 제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 확보 서둘러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천은미 교수(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145, 89, 143, 126, 100. 이렇게 쭉 가다가 205, 208, 222, 230, 313, 343. 이게 지금 최근의 확진자 수 증가 추이입니다. 갑자기 200대로 훅 뛰더니 또 300대로 훅 뛰는, 상당히 가파른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서 많이들 걱정하시죠. 사회적 거리두기는 어제 1. 5단계로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좀 더 선제적으로 2단계를 가야 된다 이런 목소리를 내고 계셔서요. 직접 얘기를 들어보려고 오늘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천 교수님 어서 오세요.

 

◆ 천은미> 안녕하세요.

◇ 김현정> 아니, 얘기하기 전에 그 질문부터 하나 드릴게요. 어제 저희 제작진하고 교수님 통화하시면서 “미세먼지 때문에 코로나가 더 걱정이에요” 이런 말씀을 남기셨다는 거예요.

◆ 천은미> 네.

◇ 김현정> 미세먼지가 굉장히 심각했죠, 최근에. 그런데 그게 코로나랑 무슨 상관인가, 독감이 코로나랑 헷갈려서 같이 유행하면 큰일이다 이건 제가 알고 있는데 미세먼지하고는 무슨 상관입니까?

 


◆ 천은미> 미세먼지하고 코로나는 기전이 유사합니다. 미세먼지는 우리 머리카락의 한 30분의 1 정도 크기고 코로나도 굉장히 작죠. 그런데 미세먼지가 기도로 들어오면 기관지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크기가 작아서 혈관으로 들어가요. 그러니까 온몸의 혈관에 들어가서 염증을 유발하고 혈전을 유발해서 심장과 폐뿐 아니라 뇌에도 뇌졸중이나 치매를 유발하거든요. 그러면 이미 면역이 상당히 약해져 있고 심폐 기능이 악화된 상태인데, 코로나19는 또 기관지로 들어오게 되면 얘가 호흡기에만 머물지 않아요.

즉 코로나19가 인간의 세포에 침투할 때 접합하는 AC2수용체가 있어요. 이 수용체를 통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들어오는데 그 수용체가 폐나 이런 소화기뿐 아니라 온몸의 혈관 뇌피세포에 많이 분포가 분포돼 있어서 그곳을 통해서 들어오는 거죠. 결국 들어와서 염증이나 혈전을 유발해서 사망률을 높이는데요. 연구에 의하면 이 미세먼지가 많았던 지역이 꼭 일치하게 코로나19 사망률이 높게 나온 거예요. 그래서 이것을 보더라도 두 가지의 기전이 유사하고 또 이미 미세먼지로 인체의 면역이 떨어진 상태에서 코로나19가 감염되면 확실하게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 김현정> 그 얘기군요. 그러니까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침투하는 그 길과 코로나19가 침투하는 길이 비슷하다, 거의 같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거예요?

◆ 천은미> 맞습니다.

◇ 김현정> 더 악화된다?

◆ 천은미> 네. 그래서 지금 좀 걱정이죠. 미세먼지가 없었는데 가을에 다시 생겨서.

◇ 김현정> 심각해요. 중국이 공장을 다시 돌리니까 그런 영향도 있겠죠. 우리가 난방 많이 하는 것도 이유가 될 테고. 아무튼 그래서 더 걱정이다. 그럼 지금 갑자기 급증한 거 이걸 3차 대유행의 시작으로까지 보세요?

◆ 천은미> 1차 신천지 때는 우리가 몰랐기 때문에 그렇게 좀 확산이 됐었지만 대구라는 지역에 국한돼서 조절이 됐고요. 5월, 8월 같은 경우도, 5월에 연휴였죠. 그때 조금 확산이 됐다가 7, 8월 휴가를 지나면서 우리가 조금 느슨해지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서 다시 확산이 한번 됐었는데. 지금은 사실은 그때와는 다르게 일상 속에서 감염이 전부 다 나오고 있죠. 특히 젊은 층들이 1단계로 완화가 되면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동호회 모임들, 가족 모임, 이런 것을 통해서 감염이 되고 있다 보니 추적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1차, 2차가 아니고 지금이 진정한 전국적인 대유행의 시점이 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갑자기 조금 겁이 덜컥 나는데. 그러니까 1차, 2차 생각해 보면 뭐 대구 신천지발, 이태원 클럽발, 광화문 집회발 이렇게 이게 분명했는데.

◆ 천은미> 그렇죠.

◇ 김현정> 지금이야말로 전국적인 산발적인 대유행의 시작이다?

◆ 천은미> 네, 맞습니다. 지금 젊은 층을 통해서 이 감염이 확산이 되는데 이 고리는 결국 우리가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처럼 취약계층, 부모님 같은 기저질환 고령자에게 감염이 되기 때문에 지금의 확산세는 중환자로 100% 연결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중환자 병상도 조간만 문제가 되는 것은 되는 것은 전 세계를 보면 똑같은 상황이죠. 우리나라가 그동안 초기에는 메르스를 겪으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알고 있었고 미세먼지로 고통을 받다 보니까 이 마스크 착용을 했고 마스크도 준비가 일정 돼 있었습니다. 그 효과를 봤지만 지금은 경각심이 느슨해지는 이런 상태에서, 1단계 완화와 계절적인 요인까지 겹쳐서 가장 안 좋은 상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1.5단계로 올린 지 이제 하루 조금 넘었습니다마는 그리고 아직 2단계 올릴 조건이 충족되지는 않았어요. 조건이 뭐냐 하면 여러분, 하루 확진자 300명 이상으로 일주일 가면이 조건인데. 지금 그렇게 충족 안 됐지만 서둘러서 2단계 올리자라는 얘기들을 하시는데 천 교수님도 동의하세요?

◆ 천은미> 네. 300명이 일주일을 가지 않죠. 300명이 나오면 400명, 600명 이렇게 올라가지 300명이 일주일을 갈 수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그 기준도 사실 조금 맞지 않아요. 300명이 하루이틀 나오면 그다음에는 우리가 격상을 해야 되고 그래서 경제적인 자영업자 분들의 문제가 가장 심각하기 때문에 그 분들에 대해서는 저는 소비 쿠폰을 다 주시는 것보다 그런 자영업자들 일정 생계지원을 해 주고 이 코로나19가 조만간 우리가 백신이 나오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은 방역을 최소한 1.5에서 2단계 중간 정도라도 고위험 시설에 대한 제한을 해 주는 것이 젊은 층들이 그것을 이용 안 하면서 조금 확산을 감소시킬 수 생각합니다.

◇ 김현정> 사실 1. 5에서 2단계로의 큰 차이는 영업제한이거든요. 마스크야 우리가 1이든 1. 5든 2든 계속 끼는 거고 큰 차이는 영업제한인데 그렇기 때문에 쉽지 않은 거거든요. 교수님은 영업제한을 지금 하는 게 맞다?

◆ 천은미> 그러니까 일정정도, 젊은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은 운영제한을 해 주고 그분들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지원을 해 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저희가 상당히 많은 전문가들과 통화를 했는데 방역 현장에 계신 분들은 대부분 비슷한 의견을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한 가지만 더 여쭙죠. 백신 얘기인데요. 어제 미국 보건복지부가 “화이자, 모더나의 백신을 신속하게 승인해서 유통시키겠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WHO에서는“ 그 두 가지가 다 치명적인 약점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뭐냐면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에서 유통을 시켜야 된다는 이 유통 상의 큰 약점이 있고 모더나는 신생기업이기 때문에 대량 생산을 하는 데 문제가 있다.” 이러더라고요. 맞습니까?

◆ 천은미> 네, 화이자는 영하 70도 보관해야 되기 때문에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아직 준비가 안 되어 있거든요.

◇ 김현정> 우리는 아직 유통시키기가 어려워요?

 



◆ 천은미> 그렇죠. 아직 준비가 안 돼 있어서. 그런데 화이자는 오랜 기술이 있기 때문에 조만간 우리가 보통 백신의 보관 온도인 2도에서 8도에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을 마련하겠다고 했고요. 모더나 같은 경우는 지금 백신의 예방률이 95%를 넘고 65세 이상에서도 94%. 아주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마는 말씀하신 대로 신생 기업이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아직 좀 어렵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 있는 백신으로 지금 좀 고려되는 게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한 벡터백신이 있습니다. 그것이 최근에 발표한 게, 2상 결과를 발표를 했는데요. 다행히 65세 이상 기저질환자에도 효과가 있고 그래서 아마도 그것은 보통 일반 백신 온도에서 유통될 수 있어서 그런 쪽에 백신이 조금 들어오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여러 가지 백신이 올겨울이나 내년 초에는 나올 거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기대를 좀 할 수 있지 않을까 너무 한두 개의 백신에만 지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아까 아스트라제네카라고 그러셨나요? 우리가 거기 백신을 얼마나 확보했어요?

◆ 천은미> 선구매는 아직 안 돼 있습니다. 그런데 코벡스를 통해서 한 1000만명 분 정도 지금 정부에서 지원을 한다고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정부에서 좀 빨리 서둘렀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지금 나오는 백신들은 이미 임상 3상을 거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다 포함이 되어 있고 기저질환자, 고령자를 포함하고 우리가 FDA에서 승인을 받을 때는 안정성이 대부분 검증이 되거든요. 그리고 이번 겨울에 최소한 미국만 해도 2000만 명 이상이 접종을 할 거예요. 그러면 그 안정성 검증이 될 겁니다.

◇ 김현정> 이번 겨울에 미국은 바로 접종을 시켜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 19일 저녁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 앞으로 시민이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천은미> 크리스마스 선물로 접종할 거라는 얘기가 있어요. 빠르면. 늦어도 1월은 접종이 될 거고 그러면 우리가 봄에는 이미 안정성이 검증되니까 봄에는 맞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지금 정부에서는 독감 백신과 마찬가지로 가을에 맞추겠다고 하는데 그러면 봄 여름을 우리가 마스크를 끼고 또 어려운 시기를 보내야 되고 경제에도 활성화가 될 수 없거든요. 그렇다면 백신을 빨리 선구매를 해서 우리가 봄이라도 (백신을) 맞을 수 있으면 우리가 봄 이후에는 일상생활로 경제도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그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이번 겨울에 미국이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맞게 하겠다 하는 게 그러면 화이자 백신인가요?

◆ 천은미> 화이자 백신이랑 모더나 백신이 가장 먼저 승인이 먼저 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2000만명을 맞히겠다. 우리는 지금 화이자, 모더나 그쪽은 다. 선구매 없죠?

◆ 천은미> 선구매도 아직 안 돼 있습니다.

◇ 김현정> 우리는 그러면 아스트라제네카 그건?

◆ 천은미> 지금 SK바이오라든지 이런 곳에서 위탁 생산이 가능하다고 돼 있고.

◇ 김현정> 어느 정도나 돼 있어요?

◆ 천은미> 제가 그거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아마.

◇ 김현정> 확보했다고는 해요?

◆ 천은미> 노력을 한다고 하는데요. 정확한 정보는 정부에서도 발표를 해 주실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교수님의 입장은 조금 더 서둘렀으면 좋겠다?

◆ 천은미> 왜냐하면 봄에 우리도 맞아서 전 세계가 방역을 풀 때 우리도 같이 풀어서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많은 나라가 코로나 백신 가지려고 자리다툼하는 상황이지만 한국은 다른 길을 모색 중이다,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이다.” 방역이 잘 돼서 우리는 기다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썼던데?

◆ 천은미> 방역 잘하고 있죠. 그렇지만 모든 국가가 백신을 맞고 일상생활로 돌아가는데 우리나라만 가을까지 일상생활로 돌아가지 않는 것은 저는 훨씬 경제적으로 엄청난 피해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백신 안정성에 대한 걱정하실 필요는 저는 크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겨울에 다른 나라에서 맞는 것을 보시면 되고 임상 3상까지 완료됐다는 것은 그만큼 안정성은 일부 다 검증이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천은미 교수와 함께 코로나 상황 점검해 봤습니다. 천 교수님, 고맙습니다.

◆ 천은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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