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1078명…사흘만에 역대 최대치 사흘만에 다시 네자릿수 증가세…누적 4만5442명 정 총리 "3단계 상향 결정 배제할 수 없다""격상 대비 분야별 지원책 검토"
언론을 통해 듣는 위험성과 현실을 마주하는 느낌의 온도차가 대단하다.
현실에서는 사람들이 일상 생활을 하고 있고, 방역당국은 설레발에다가, 정부는 계엄령 같은 짓을 서슴치 않고 있지만, 아무것도 나아진 것이 없다.
오히려 방역 잘했다 했을 때는 뭐였나 싶다.
전국민이 참여했다.
마사크 쓰고 다니고, 가지 말라면 안가고, 손해를 보면서도 참고 있는데, 그 기간이 1년이다. 뭐가 달라져야 보람이라도 있는데, 백신은 없어요, 대책도 없어요, 희망도 없어요.
헬조선이라더니, 진정한 헬이 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코로나에 걸리는지 좀 알려줘봐라.
그럼 조심이라도 할텐데, 일상에서 마스크 쓰고 걸릴 확률이 낮다면, 왜 이렇게 사회적 거리두기, 되지도 않는 거리두기를 한단 말인가?
효과가 있으면 더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는데, 나아진 게 없다는 말이다.
사흘만에 다시 네자릿수 증가세…누적 4만5442명
정 총리 "3단계 상향 결정 배제할 수 없다"
"격상 대비 분야별 지원책 검토" 관계부처에 지시
위중증 21명 급증해 226명…중환자 병상 40개뿐
코로나 19 선별진료소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078명으로 집계되며 사흘만에 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국내 신규확진자는 107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4만5442명이다.
이날 신규확진자 규모는 국내 코로나19 유입 이래 가장 컸다. 지난 13일 1030명이 발생한 뒤 사흘만에 더 많은 규모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1054명이고 해외유입은 24명이다.
지역발생은 세종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확인됐는데, 서울 373명, 경기 320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에서 75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도 요양원·요양병원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북에서 75명, 부산에서 41명이 확진되는 등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겸 수도권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우선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제대로 이행하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마지막 수단인 3단계로의 상향 결정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무작정 3단계 조치를 단행하기보다는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감안해 각 분야별로 지원대책을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며 관계부처에 3단계 격상에 대비한 지원책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21명 늘어나 226명으로 집계되며 하루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사망자는 12명 증가해 누적 612명(치명률 1.35%)이다.
15일 기준 코로나19 중증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전국에 40개만 남아 있다. 특히, 수도권에는 남은 병상이 3개뿐인 상황으로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정 총리는 "지금은 병상 확보가 방역의 최우선 과제"리며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의료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최대한 많은 병상을 확보해 주시고 지자체와 협력해 거의 실시간으로 병상 운용 상황을 점검하고 또 점검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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