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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손수호]올해의 미스터리, 아라뱃길 훼손 시신 사건 2020년 5월 29일 경인 아라뱃길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

시사窓/사회

by dobioi 2020. 12. 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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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랐다. 시신이 발견됐다로 시작해서 끔찍한 호러 사건이 되버린 것 같아 적잖이 놀랐다.

발견된 다리, 몸통, 백화된 해골, 발치된 치아 등등, 끔찍한 상상을 하게 만드는 사건이다.

몽타주로 지인이 나타났으면 좋겠고, 범인도 잡히고, 억울한 사건도 해결됐음 좋겠다.

 

30대 남녀가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서 서해대교 인근 바다에 유기한 사건도 끔찍한 일이지만 범인이 잡혔다고 한다.

 

하지만 아라뱃길은 인공 하천이잖아요. 평소 수질 관리를 위해 하루에 두 번 서해 쪽에서, 한강 쪽에서 번갈아가면서 물을 흘려보냅니다.

아라뱃길이 저렇게 운영되고 있다니, 놀랐다. 저걸 좋다고 해야 하나, 나쁘다고 해야하나? 자연적으로 퇴적물이 쌓이기도 하고, 쓸려나가기도 하고 그런 게 좋지 않나?

 

어쨌든 사건이 잘 해결되길 바란다. 안타까운 스토리가 밝혀질 거 같다.

 

http://cbs.kr/p914oF 

 

[탐정 손수호]올해의 미스터리, 아라뱃길 훼손 시신 사건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위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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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김현정의 뉴스쇼

[탐정 손수호]올해의 미스터리, 아라뱃길 훼손 시신 사건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위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손수호(변호사)


탐정의 눈으로 사건을 들여다봅니다. 탐정 손수호. 우리의 사회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사건을 들여다보는 시간. 탐정 손수호. 손수호 변호사 어서 오세요.

◆ 손수호>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사실은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여서 탐정 손수호에서도 뭔가 좀 즐거운 사건을 다룰 건 없을까. 회의를 한참 했는데.

◆ 손수호> 즐거운 사건은 원래 없죠.

◇ 김현정> 그렇죠. 즐거운 사건이란 있을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가져오신 사건은 뭐예요?

◆ 손수호> 올 한 해 많은 사건이 있었고, 또 이 시간을 통해 함께 고민했는데요. 최근 가장 미스터리한 사건은 바로 이 사건인 것 같습니다. ‘경인 아라뱃길 훼손 시신 사건’입니다.

◇ 김현정> 경인 아라뱃길에서 발견된 훼손된 시신 사건. 강력 범죄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아직 단서가 안 잡히는 거죠?

◆ 손수호> 그렇습니다. 올해 5월 29일 경인 아라뱃길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자전거 도조에서 조깅하던 한 시민이 112에 신고한 건데요. “사람 다리가 물 위에 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람이 아니라 사람 다리였어요. 한쪽 다리만 수로 가장자리에 떠 있던 건데요. 심하게 부패했고요. 경찰이 강력사건 연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시신의 나머지 부분을 찾아 나섰습니다.

◇ 김현정> 시신 일부만 발견됐는데. 이거는 당연히 강력 사건으로 봐야 되는 거 아니에요?

◆ 손수호> 당연한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 지점 인근에서 평소에도 투신 등의 방법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들이 종종 있었어요. 그래서 며칠 지나서 사체가 발견되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훼손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 사건에서는 경찰도 강력사건 가능이 있다고 봤어요. 때마침 그 무렵에 파주 토막살인 사건도 있었거든요.

 

◇ 김현정> 파주 사건은 뭐였죠?

◆ 손수호> 30대 남녀가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서 서해대교 인근 바다에 유기한 사건인데요. 당시 체포 직후에는 우발적 살인이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금전 관련된 계획 범행임이 드러났고요. 범행의 잔혹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죠.

◇ 김현정> 그래서 그 파주 사건하고 혹시 관련된 거 아니냐고 처음에는 의심했는데.

◆ 손수호> 네, 하지만 확인 결과 관련성이 드러나지는 않았습니다. DNA 분석 결과 역시 마찬가지였어요. 다른 사람 시신으로 확인된 겁니다. 그리고 그 무렵 그 지점에 있었던 실종이나 극단적 선택 사건들과의 연관성도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시신의 나머지 부분을 찾아야 하는 상황인 거죠. 그래서 경찰이 헬기와 구조정 등을 동원해서 적극적인 수색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 김현정> 대대적으로 했어요.

◆ 손수호> 그렇습니다. 여러 장비를 동원했고 많은 인력도 투입됐죠. 하지만 수색 일주일이 지나도록 나머지 부분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국과수에서 DNA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 김현정> 다리 부분에 대한 DNA 검사 결과 어떻게 나왔습니까?

◆ 손수호> 일단 성별은 여성이고요.

◇ 김현정> 여성.

◆ 손수호> 혈액형은 B형. 하지만 국과수 보유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한 결과 일치하는 유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 김현정> 그럼 국과수에서도 크게 밝혀낸 건 없네요.

◆ 손수호> 일단은 그런 셈이었죠. 그런데 최초 발견 9일 만인 6월 7일. 아라뱃길 다른 지점에서 수색 중이던 경찰이 다른 쪽 다리도 발견했습니다. 역시 심하게 부패했는데요. 검사 결과 동일한 사람의 시신으로 확인됐어요. 발견 장소는 최초 시신 발견 지점에서 서해 쪽으로 약 5.2km 떨어진 지점이었습니다.

◇ 김현정> 하류 쪽으로 그럼 더 내려갔던 거네요.

◆ 손수호> 발견 지점은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사체 유기 지점을 추측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일반 하천은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고 상류에서 하류로 흐르니까 예측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아라뱃길은 인공 하천이잖아요. 평소 수질 관리를 위해 하루에 두 번 서해 쪽에서, 한강 쪽에서 번갈아가면서 물을 흘려보냅니다.

◇ 김현정> 흐름이 막 바뀌어요, 물의 흐름이.

◆ 손수호> 네, 흐름이 일정하지 않고, 또 수로 위치나 바람으로 인해 방향이 달라지기도 하거든요. 그러다보니 경찰이 여러 차례 실험을 했음에도 유기 장소를 정확하게 알아내지는 못했습니다.

◇ 김현정> 그럼 여태까지는 아무 것도, 두 개가 발견이 됐지만, 아무것도 알 수가 없는 상황.

◆ 손수호> 그로부터 또 한 달이 지났습니다. 7월 10일. 인천 계양산 중턱에서 시신 일부가 추가 발견됐습니다. 약초 캐러 다니던 노인이 발견해서 신고 했는데요. 이번에는 머리와 몸통이었습니다.

◇ 김현정> 같은 사람인 건 확인이 됐습니까?

◆ 손수호> 그렇습니다. 이미 백골화가 진행됐고 거의 두개골만 남은 상태였기 때문에 얼굴을 보고 신원을 확인 할 수는 없었지만, DNA 분석을 통해 동일 여성으로 확인됐어요. 그리고 당시 특이한 점이 있는데요. 시신 발견 장소가 등산로에서 약 15m쯤 떨어진 곳이었는데 등산로 쪽에서는 보이지 않는 경사면으로 굴려서 유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현정> 그냥 경사면에서 굴렸다고요? 묻거나 하지 않고.

◆ 손수호> 네. 굴렸다는 건 짐작이지만, 매장하지는 않았습니다. 굉장히 특이한 일이죠.

◇ 김현정> 그거 어떻게 확신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묻지는 않았다, 그냥 굴러왔다는 걸 확신할 수 있는 건.

◆ 손수호> 굴렸다는 건 추측입니다. 하지만 발견된 시신이 외부에 다 노출돼 있었어요. 지표면 위에 노출되어 있었으니까 매장하지는 않은 거죠. 만약 매장 후 다른 요인에 의해서 외부로 드러난 거라면 충분히 확인 가능하죠. 매장을 하지 않은 겁니다. 그게 특이한 건데요. 시신을 훼손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복수심 표출, 사적 응징, 다른 사람에 대한 협박과 입막음, 종교 또는 주술적 요소 등 다양합니다. 하지만 시신 운반과 유기의 편의성 때문에 훼손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죄적을 감추기 위한 목적이죠.

◇ 김현정> 그렇군요.

◆ 손수호> 그런데 시신을 훼손해서 여러 장소에 유기할 정도로 범행 흔적을 감추기 위해 노력한 사람이라면, 도대체 왜 가장 많은 증거가 드러날 수 있고 신원 파악이 용이한 몸통과 머리 부분을 매장하지 않았는가. 이 점이 의문입니다. 추측을 해보면요, 일부러 시신을 드러내놓지는 않았을 겁니다. 다른 부분과 일관되게 설명이 안 되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당시 매장을 하려고 했으나 돌발사태가 벌어져서 매장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을 가능성, 또는 애초에 삽으로 땅을 파고 매장할만한 신체 조건이 되지 못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을 겁니다.

◇ 김현정> 들을수록 답답해져요, 여러분. 그럼 그 세 번째 시신이 발견된 부분에서는 어떤 단서가 다른 게 나왔어요?

◆ 손수호> 절단된 시신이지만 눈에 띄는 외상 흔적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 발견된 시신만 봐서는 사인을 확인하기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일단 시신 일부는 하천, 또 일부는 산에서 발견됐잖아요. 그렇다면 강력 사건 가능성이 커 보이죠. 백골화 됐기 때문에 얼굴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는데. 경찰이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발견된 두개골을 토대로 사망자의 생전 얼굴을 복원해 봤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공개했잖아요, 경찰이.

◆ 손수호> 그렇죠.

◇ 김현정> ‘여러분, 찾아주십시오. 이 사람입니다.’라고 경찰이 한 그 얼굴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몽타주. 유튜브와 레인보우 모니터를 통해서 보내드리고 있는데요. 인상이 상당히 평범해요.

◆ 손수호> 몽타주라는 표현을 쓰지만, 좁은 의미의 몽타주라고 보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목격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두개골을 토대로 복원 해 본 거예요. 최선을 다해 노력 한 건데요. 하지만 실제 얼굴과 얼마나 비슷한지는 지금 알 수 없습니다. 그래도 경찰이 제보를 기대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거죠.

◇ 김현정> 과학적으로 뭔가 이런 사람일 것 같다고 추정한 키, 몸무게, 나이 이런 게 있나요?

◆ 손수호> 역시 추정인데요. 연령은 30~40대. 폭이 넓죠. 그리고 키는 160에서 167cm 사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여러 버전의 복원 얼굴 사진 [인천 계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김현정> 그리고 얼굴은 지금 보여드리고 있는 저 모습. 너무 평이해요. 키도 평균 범위이고 나이대도 30~40대. 얼굴도 평범한 그냥 대한민국 여성의 얼굴. 발견된 단서 다른 건 없습니까?

◆ 손수호> 두개골이나 턱에 골절, 외상 흔적은 없었어요. 가장 특이한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시신에 남아 있던 치아인데요.

◇ 김현정> 치아요?

◆ 손수호> 두개골에 남아 있던 치아가 단 3개뿐이었습니다. 치료 흔적이 있던 위아래 총 3개의 어금니만 남아 있었는데요. 발견된 치아에 치료 흔적이 있어서 그걸 조사했지만 평범한 충치 치료였기 때문에 그걸 통해서 신원 밝히는 건 실패했어요. 그런데 치아가 딱 3개 남아 있었잖아요. 그걸 생전의 일상 상태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 김현정> 저도 그게 궁금하네요.

◆ 손수호> 누군가 일부러 뽑은 거예요. 특히 아랫니 양쪽 작은 어금니, 또 위쪽 송곳니가 뿌리째 뽑혀 있었는데요. 아래쪽 작은 어금니는 교정 치료 할 때 발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위쪽 송곳니는 교정 치료 과정에서도 발치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게 치과 전문의들의 의견이거든요.

◇ 김현정> 그러니까 누가 일부러 뽑았다?

◆ 손수호> 그렇죠.

◇ 김현정> 치과에서 뽑은 건 아니다?

◆ 손수호> 치과에서 뽑았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교정 목적으로 뽑지는 않는다. 그리고 만약 치과에서 치료 목적으로 뽑았다면 그 후에 여러 가지 조치가 있었을 텐데 그게 없으니까요. 그래서 일단 치료 목적으로 뽑았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게다가 남아 있는 잇몸 상태도 봐야 하는데요. 치아를 뽑으면 자연적으로 아물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손수호> 그런데 남아 있는 잇몸을 보니까 그런 부분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뽑은 후 아물 틈도 없이 바로 사망했거나 사망한 후에 뽑았을 것이다. 강력범죄 가능성이 더더욱 높아지는 거죠.

◇ 김현정> 그 치아가 어떤 식으로 훼손됐는지 흔적은 안 남아 있어요?

◆ 손수호> 우선 남아 있는 치아가 3개 있고 또 발치한 치아가 있죠. 그리고 남아 있긴 하지만 부서져 있는 치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 치아들을 부쉈나 보니까, 예리한 전동공구를 쓴 것으로 보여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데요.

사실 시신의 나머지 부분이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이게 전부입니다. 따라서 사망자의 치아 관련 부분에 집중해서 짐작을 해 봐야 할 텐데요. 치아가 어쨌든 훼손된 거잖아요. 그렇다면 혹시 치아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발견됐다면 누구인지 쉽게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상태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흔하지 않은 시술을 받은 상태였거나 아니면 교정기를 착용하고 있었거나?

◇ 김현정> 단서를 없애기 위해서 누군가 일부러 뽑은 게 아닐까 경찰은 그렇게 의심하는 거군요.

◆ 손수호> 그렇죠. 두개골에 남아 있는 치아와 잇몸의 상태가 굉장히 특이하기 때문에 그런 짐작을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경찰은 이러한 정보를 바탕에서 그동안 실종자나 장기 미귀가자 정보와 대조 해 봤어요. 하지만 연관성이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정보가 없어요. 이 여성에 대한 실종신고가 없었다는 겁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요.

◆ 손수호> 그렇다면 갑자기 사라지더라도 주변 사람들이 알지 못하거나 의심하지 않을 정도 아니었나.

◇ 김현정> 사라져도 모를 사람.

◆ 손수호> 혹시 주변 왕래 없이 혼자 있었던 사람이거나 우리나라 사람이 아닐 가능성. 또는 외국에서 들어와서 혼자 있었을 가능성. 이렇게 주변과의 교류가 사실상 없거나 적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 김현정> 그러면 우리 주변에 CCTV 많잖아요. 그런 범인에 대한 단서, CCTV 단서도 하나도 없어요?

◆ 손수호> 없습니다. 누가 범인인지 모르는 건 당연하고 이 시신이 누구인지도 몰라요.

◇ 김현정> 언제 이렇게 된 지도 모르고.

◆ 손수호> 네, 시기도 모르고요, 사망 장소도 모르고, 훼손 장소도 모르고, 사망 원인도 모릅니다. 아는 게 워낙 없다 보니까 누가 이런 행동을 한 건지 찾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죠. 여러 노력을 통해서 범위를 조금 좁히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갈 길이 멀어 보이고요. 특히 전동 공구를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 김현정> 저도 치아를 전동 공구 이용해서 일일이 훼손했다면 일반 사람이 그런 거 생각도 못 하는데 그런 것과 관련된 누군가라는 이런 약간 의심이 들어요.

 



◆ 손수호> 특히 이 전동공구. 일종의 세공이나 공예 조각이나 또는 치과 치료에 쓰일 수도 있는 이런 핸드피스 등의 전동공구를 썼다면 빌려 쓰지는 않았을 겁니다. 왜냐하면 이걸 누군가에게서 빌렸다면 쉽게 들킬 수 있거든요. 따라서 이런 기계를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커 보이고요. 범행 장소도 범인 거주지이거나 범인이 장악하고 있는 장소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지 않은 장소였다면 소음도 있고 여러 흔적을 남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 김현정> 그렇죠. 이런 것들을 단서로 찾고 있지만 전혀 지금 모르는 상황.

◆ 손수호> 네, 그렇습니다. 지금 6개월 동안 64만 명의 생사를 확인하고 DNA 채취해서 비교했지만 나오지 않고 있거든요. 제보가 간절한 상황입니다.

◇ 김현정> 사진 한번 다시 보여주십시오. 경찰이 복원한 희생자의 얼굴 모습 추정입니다. 물론 굉장히 평범해요. 그래서 이것만 가지고 알기는 쉽지는 않겠습니다만, 그래도 여러분 머리에 담으시고요. 사라져도 모를 사람이라는 그 말씀. 그렇지만 이분이 한국에서 돌아다녔으니까 누군가와는 접촉이 있었을 거 아닙니까? 찾아야 합니다. 오늘 탐정 손호 미스터리한 사건, 올해는 다음 주 한 번 남았군요. 다음 주에는 또 어떤 사건을 가져오실지 기대하고요. 고생하셨습니다.

◆ 손수호> 네.

◇ 김현정> 손수호 변호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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