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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믿던 예수는 '예수'가 아니었다"...성경 속 실제 예수를 파헤치다 [신간안내] 화제의 신간 '마가복음 뒷조사' 김민석 웹툰 작가 인터뷰

도서(책)/기독교

by dobioi 2020. 12. 2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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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믿는 것이 내 짐은 쉽고 가볍다 하신 것처럼 쉽기도 하지만, 오해하기도 쉽다. 그래서 진리를 진리로 받기가 어렵게 되는 아이러니가 발생하는 것이다.

믿었지만 제대로 믿지 않았다면 어떻게 될까? 제대로 이해되지 않고 오해했다면?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을 직접 만나 예배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제대로 듣지 못했다면 그녀가 제대로 신앙할 수 있었을까?

복음이 제대로 전파되어져야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마가복음 뒷조사"는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는 역사가 있길 바래본다.

 

http://cbs.kr/dp4uVp 

 

"내가 믿던 예수는 '예수'가 아니었다"...성경 속 실제 예수를 파헤치다

"십자가를 짊어진다는 것은 오히려 세상 속에서, 광장에서 책임 있게 살아갈 때 일어날 수 있는 일 인거죠."(웹툰 '마가복음 뒷조사' 중) 온라인에서 인기리에 연재되던 웹툰 '마가복음 뒷조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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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믿던 예수는 '예수'가 아니었다"...성경 속 실제 예수를 파헤치다

[신간안내] 화제의 신간 '마가복음 뒷조사' 김민석 웹툰 작가 인터뷰

"십자가를 짊어진다는 것은 오히려 세상 속에서, 광장에서 책임 있게 살아갈 때 일어날 수 있는 일 인거죠."(웹툰 '마가복음 뒷조사' 중)

 

 마가복음 뒷조사, 새물결플러스

 

마가복음 뒷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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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인기리에 연재되던 웹툰 '마가복음 뒷조사'가 책으로 출간됐다. 책은 출간 첫 주, 예스24와 알라딘, 인터넷 교보문고 등 각종 온라인 서점 사이트에서 종교 부문 5위권에 진입하며 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책은 평신도인 김민석 작가가 8개월 동안 다양한 신학 서적을 참고하며 기독교 웹툰 사이트 에클툰(www.eccll.com)에 연재하던 '마가복음 뒷조사' 웹툰을 출간한 것이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만화를 그려가며 만화가를 꿈꾸었던 저자. 처음부터 기독교 만화를 그릴 생각은 없었다. 다만 개인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런저런 고민을 하게 됐고 그 고민을 만화로 풀어내다 보니 어느새 두터운 팬 층을 가진 기독교 웹툰 작가가 됐다.

'마가복음 뒷조사'의 저자 김민석 웹툰 작가가 책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김민석 작가가 '헤븐리스파이'(하라쉼 펴냄)와 '교회를 부탁해'(하라쉼 펴냄)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출간한 웹툰 책 '마가복음 뒷조사'는 마가복음이 기록된 배경과 마가복음의 예수, 또 성서가 말하는 하나님나라를 만화로 설명한다. 책은 예수가 강조한 하나님나라가 무엇이고 예수를 따르는 삶은 무엇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교회학교 학생부터 청장년층이 쉽게 이해해도록 돕는다.

'마가복음 뒷조사'의 저자 김민석 웹툰 작가를 1일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그의 작업실에서 만났다.

▶ '마가복음 뒷조사'에 대해 소개해 달라.
= 마가복음 뒷조사는 복음서에 관한 역사적· 문화적· 신학적 내용을 만화로 재미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일반 성도들이 평소 접하기 어렵거나 읽기 어려운 신학적 내용을 누구나 쉽게 읽고 접할 수 있도록 만화로 만들어봤다.

▶ 만화 주인공이 동물이던데, 등장인물은 어떻게 선정했나.
= '마가복음 뒷조사'의 주요 등장인물은 복음서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 바위너구리 검사 사판과 2000년 전 예수가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탄 나귀의68대 직계 후손, 하몰이다.

성경에 나오는 동물을 주인공으로 하고 싶었다. 사판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사반'이다. 말 그대로, 바위너구리인데 성경에서 부지런한 동물로 묘사 된다. 책은 사판 검사가 하몰을 취조하는 과정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판 검사는 날카로운 질문들을 나귀 하몰에게 던지고 하몰은 이를 재치 있게 답변해간다.

▶ 책이 단순한 흥미위주의 웹툰 이상으로 성경 개론서이자 변증서의 성격을 갖고 있다. 평신도로서 작업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 쉽지 않았다. 아무래도 신학적 개념을 풀어내는 작품이다 보니 신학적 개념을 그림으로 풀어내는 게 힘들었다. 책은 나와 김영하 작가의 공동 프로젝트였다. 나는 '마가복음 뒷조사', 김영화 작가는 '마태복음 뒷조사'를 맡았다.

우리는 먼저 우리 스스로가 궁금했던 것, 고민했던 것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그동안 신앙생활을 하며 가졌던 질문에 대해 여러 신학자의 의견을 참고하고 정리하며 답변해 가는 방식이었다. 물론 잘 안 풀리는 질문도 있었다. 그래도 신학자들의 책에서 많은 도움을 얻어서 답변을 정리하려고 노력했다. 김영화 작가의 마태복음 뒷조사는 8월 중순에 출간될 예정이다.

 



기독교 웹툰 작가 김민석씨가 '헤븐리스파이'와 '교회를 부탁해'에 이어 세 번째 책, '마가복음 뒷조사'를 출간했다.

▶ 이번 작업을 하면서 새롭게 깨닫는 것도 있었을 것 같다. 특히 책이 하나님나라 개념을 강조하고 있는 것 같다.
= 맞다. 작업하면서 깊이 와 닿았던 부분이 하나님나라에 대한 것이다. 사실 복음서에서 예수가 제일 많이 말한 단어이기도 한데 제대로 된 이해가 없었었던 것 같다. 죽어서 가는 천국이 아니라 이 땅에 임하는 하나님나라 말이다.

전에는 이 땅에 구현되는 하나님나라에 대해 추상적인 느낌을 가졌다. 그런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이 땅에서 내가 예수를 따르면서 행동해 가야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교회의 사회적 역할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계명에 대해 실제적으로 생각하게 되니 한국교회가 해결해가야 할 숙제가 많지 않나 생각하게 됐다. 현재 한국교회는 너무 소극적이거나 오히려 성경과 반대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게 아닌지에 대한 시각을 갖게 됐다.

이번 '마가복음 뒷조사'는 하나님나라에 대한 깊은 묵상이 녹아있고 결론적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길 위의 공동체가 계속 전진하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모습으로 결말을 냈다.

▶ 교회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 과거에도 고민해봤나. 혹은 '마가복음 뒷조사'를 작업하면서 작가의 신앙관이 변한 것인가.
= 전에는 이런 생각을 못해봤다. 개인의 신앙 성장에 모든 관심이 있었다. 내가 예수님 앞에서 바로 서 있는 것, 나 자신의 죄와 싸우는 것 여기까지였다. 그 이상은 없었다. 그런데 '마가복음 뒷조사'를 그려가면서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게 됐다. 이것이 가장 큰 인식의 변화이다.

 



또 과연 내가 실제 복음서 예수를 믿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성찰을 다시 해보게 됐다. 사실 나 자신이 예수님을 믿고 교회를 다닌다고 하면서도 실제 복음서가 말하는 예수가 아닌 내 멋대로, 내 경험대로 예수를 만들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 작업을 하며 그동안 내가 교회에서 배우고 믿어온 예수님이 실제 복음서의 역사적 예수님고 괴리감이 느껴질 때 당황을 했다. 개인적으로 예수님이 왜 우리의 왕이시고 우리는 기독교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폭 넓게 생각해 볼 수 있게 됐고 알게 된 부분이 많다.

▶ 현재 작업 중인 웹툰 소개와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 출판사 새물결플러스와 콜라보 프로젝트로 '창조론 연대기'를 연재하고 있다. 과학과 창세기 사이에서 생기는 질문들을 크리스천 고등학생의 시각으로 담고 있다. 웹툰은 로널드 넘버스의 <창조론자>(새물결플러스 역간)에 수록된 자료를 토대로 한다. 총 30회 분량인데 현재 9회까지 올렸다.

이 다음 작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도 기독교 세계관을 담은 웹툰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싶다. 또 운영하는 기독교 웹툰 사이트 에끌툰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없어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작가 펀딩 등을 고민하고 있다.

▶끝으로, '마가복음 뒷조사'를 출간하며 저자의 바람이 있다면 무엇인가.
=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으면 좋겠다. 신학적 개념이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다. 물론 나 자신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 작업을 하며 느낀 것은 왜 진작 공부하지 않았을까하는 것이었다.

내가 완전히 알 수 없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원래 역사 속에서 이 땅에서 발을 딛고 살아갔던 예수님의 발자취를 조금이라도 더 느껴볼 수 있다면 그리고 예수님을 진정 따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러한 나의 고민과 생각의 과정을 만화에 남겼다. 이런 고민들을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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