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음악회' 제작진 "정치적 선곡? 어떤 의도도 없었다"지난달 24일 방송분 'Song to the moon' 선곡 두고 정치적 해석 제작진 "예기치 못한 논란 안타까워…통상 출연자 협의 끝 선곡"

누구도 웃지 못할 해프닝이다.

수준 떨어지는 이슈이기도 하고, 시대상을 반영한 근거 있어보이기도 한다.

 

달님 사진이라도 걸어뒀으면 이런 논란은 없었을텐데 말이다.

이미 달님을 문통으로 업계에서는 회자되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보고서 행복해하거나 열불 났을 것 같다.

게다가 열린음악회는 시청자 층이 젊은 층은 아니라고 볼 때 더 논란거리가 아닌가 싶다.

 

대깨문들은 아마도 감명깊게 노래를 들었을 것이고, 해석을 보고서도 감동했을 것이다. 만일 달님교라고 생각한다면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이다.

하필 그분 생일에 맞춰서 멋진 선곡과 쇼를 보여줬으니 헤프닝을 염두에 둔 건 아닌가 싶다.

다시보기 많이 했겠다 싶다. 좌표 알려주면 암호해독표를 옆에 끼고 지령을 해독하고 있으려나...

 

여기가 북조선도 아니고, 머슨 일이고?

문 대통령의 69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노래?

https://news.joins.com/article/23984111 

[단독] '달님께' KBS서 이노래 울릴때, 하필 2번 다 문 대통령 생일

http://cbs.kr/qkse7u 

'열린음악회' 제작진 "정치적 선곡? 어떤 의도도 없었다"

'열린음악회' 제작진 "정치적 선곡? 어떤 의도도 없었다"

 

지난달 24일 방송분 'Song to the moon' 선곡 두고 정치적 해석
제작진 "예기치 못한 논란 안타까워…통상 출연자 협의 끝 선곡"

KBS 제공

 

KBS가 '열린음악회' 선곡에 정치적 의도가 숨어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KBS 장수 음악프로그램 '열린음악회' 제작진은 2일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 '열린음악회' 선곡과 관련해 특정한 의도가 숨어있다는 식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기치 못한 논란에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문제가 된 지난달 24일 방송분에 대해 설명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열린음악회' 선곡 과정은 출연자에게 회차별 주제를 전달하고 이에 맞는 선곡을 여러 곡 의뢰한다. 보통은 이 중 주제에 걸맞고 전체 분위기에 부합하며 방송 편성 길이에 적절한 곡이 선정되기까지 제작진과 출연자가 협의하는 과정을 거친다.

영화음악을 주제로 진행된 지난달 24일 방송도 마찬가지였다. 제작진은 출연자인 소프라노 강혜정에게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과 영화 '오페라의 유령' 삽입곡을 전달받았지만, 다른 출연자가 '타이타닉' 주제곡을 부르게 돼 추가로 다른 곡 선정을 요청했다.

이에 강혜정은 '오페라의 유령' 중 'Think of me', 영화 '전망 좋은 방' 중 'O mio babbino caro', 영화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중 'Song to the moon' 등 세 곡을 전달해 왔고 제작진은 전체 편성 길이를 고려해 'Think of me'와 'Song to the moon'을 최종 선곡하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정치적 의도가 담겼다고 해석된 'Song to the moon'은 그동안 '열린음악회'에서 5회에 걸쳐 연주된 바 있고, 영화음악 중에서도 매우 대중적이고 친숙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는 부연을 덧붙였다.

제작진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출연자의 레퍼토리를 존중하여 제작진과의 협의를 통해 선정됐고, 그 과정에서 주제를 벗어나는 어떠한 의도도 개입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힌다. 사실에 부합하지 않은 무분별한 의혹 제기를 멈춰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논란이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앞으로도 '열린음악회'는 아름답고 좋은 음악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다가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