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정치는 후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경영에서는 일부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 있다는 것이 다행스럽다.
물론 모두 다 잘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정도만 해도 선방하고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LG화학은 유독가스 누출 사건으로 문제가 되고 있기는 하다. 화학회사로서 잦은 사고는 문제다. 담당자의 실수라고 하기 보다는 시스템의 문제고, 매뉴얼의 부제에 의한, 무지에의한 사고였음이 예상된다.
아마도 언론을 통해 좋은 뉴스를 보내야만 할 만한 상황이다. 사건은 일어났지만 이걸 토대로 발전이 있다면 수험료라고 해도 될 것이다.
그렇다고 브랜드 가치가 순식간 하락되지 않을 것이라 본다. 사고에 대한 대처로 더 가치가 올라가기를 바랄 따름이다.
LG화학의 브랜드 가치는 2018년 24억2100달러에서 2019년 33억3800만달러, 지난해 35억달러, 올해 36억200만달러로 꾸준히 성장
영국 ‘브랜드 파이낸스 평가’…바스프, 다우 등 대부분 가치 하락
LG화학 여수공장. LG화학 제공
전세계 주요 화학기업들의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는 가운데 LG화학이 거의 유일하게 가치를 계속 키워나가고 있는 것으로 7일 전해졌다.
영국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 업체 브랜드 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201년 화학 기업 25’ 보고서에 따르면 LG화학의 브랜드 가치는 36억200만달러(약 4조46억원)이었다. 이는 전년과 같은 4위로, 브랜드 가치가 1년 사이에 2.9% 성장했다.
브랜드 파이낸스에 따르면 LG화학의 브랜드 가치는 2018년 24억2100달러에서 2019년 33억3800만달러, 지난해 35억달러, 올해 36억200만달러로 꾸준히 성장했다. 2018년 대비 50% 이상 커진 것으로 상위 5위 글로벌 화학 기업 중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기업은 LG화학이 유일했다.
독일 바스프는 1위를 유지했으나 브랜드 가치가 78억7800만달러로 전년보다 7.5% 감소했다. 지난해 2위였던 미국 다우는 올해 브랜드 가치가 37억2900만달러로 23% 감소해 3위로 밀려났다. 사우디아라비아 사빅이 전년보다 한 계단 상승해 2위에 올랐다. 다만 브랜드 가치는 40억1700만달러로 7.3% 하락했다.
LG화학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불황이 심화한 가운데 배터리 사업 흑자 전환 등 고부가 가치 사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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