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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窓 / 개표방송, 투표율, 개표율, 득표율, 득표차... 마음만 졸인다 ^^;

시사窓

by dobioi 2010. 6. 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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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개표 방송을 보고 있다. 그런데,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내가 뽑은 것과는 상당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훅~ 이기면 별 스릴이 없을텐데, 이거 박빙이니... 무슨 물타기를 하고, 조작하는 것도 아닌데, 무슨 박빙이 이렇게 많은지... 가슴이 벌렁거리고, 얼굴이 화끈거려서 그냥 방송을 안보고 싶다. 하지만 그래도 계속 관심이 가는 걸 어짜스꺼나이...

선거일 전까지 엄청난 뉴스들이 쏟아지더니, 오늘은 아무런 뉴스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선거에 영향을 미칠만한 것들이 훅~ 사라져버린 것 같다. 아니면 방송에서는 그런 걸 다룰 여력이 없어서일 수도 있겠지...

어제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을 지나는데, 방송 3사와 YTN, MBN인가... 여러 방송차량이 줄지어 진치고 있었다. 오늘 할 개표방송에 써먹을 내용과 중계차를 연결하기 위해서이겠지... 각 방송사마다 대목을 만난 것 같다. 공정하게만 방송하면 되기 때문이겠다. 그런데, 식상한다. 채널을 틀어도 똑같은 내용 갖고 계속 앵무새처럼 말을 반복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냥 평소와 같은 방송을 하면서 자막이나, 작은 화면으로 진행상황을 보여주면 될텐데... 그리고, 방송3사가 모두 인터뷰를 따지 말고, 비용 절약 차원에서 아이디어를 내면 상당한 금액이 세이브 될텐데 말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별로인 것 같다.

정책이나 소신 대결이 아닌
이슈 전쟁이었을 뿐...
유권자에게 아무 권리도 없었던 안타까운 선거의 하나였다고 결론을 미리 내리고 싶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모두에게 치명적인 선거라고 생각된다.
썩을~
이나라에 살고 있는 내 마음이 썩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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