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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백악관 최초 노마스크 회담, 현장에서 결정된 것"마스크 회담 예상 회담 직전 바이든 결심 한미정상 참전군인 옆 무릎, 계획없던 최고의 감동 P4G 정상회의, 中에서 정상급 인사 참여 ..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1. 5. 2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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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뽕이 지나치다라는 생각이 든다.

객관성을 잃어 버리고 말았을 가능성이 높다.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샅샅이 살펴본 건 아니겠고, 거기에 다 댓글 달 듯 평가하기도 싫다.

 

하지만 너무 과하면 신빙성도 떨어지고, 타인이나 제3자가 평가해주는 것이 더 소중하고 진실된 것이 아닐까?

 

어떻게든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 그래야 나는 물론이고 내 자녀들도, 후손들도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http://cbs.kr/NDY4oF 

 

핫이슈한미정상회담 이후

탁현민 "백악관 최초 노마스크 회담, 현장에서 결정된 것"

마스크 회담 예상했는데 회담 직전 바이든이 결심
한미정상 참전군인 옆 무릎, 계획없던 최고의 감동
P4G 정상회의, 中에서 정상급 인사 참여 예상
30일 개막식, 韓 미래기술 다 넣어
G20 정상 비대면 영상회의의 3~4배 정도 규모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한미정상회담, 지난 며칠 동안 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저희가 충분히 전해드렸는데요. 사실 정상간의 외교에서는 형식적인 부분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떤 환대를 받았는지, 뭘 먹고 어디를 가고 어떤 제스처를 했는지까지도 전부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들 하죠. 그래서인지 이번 정상회담 후에도 무수하게 많은 설왕설래가 오고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왜 문재인 대통령에게 크랩 케이크를 대접했을까. 문재인 대통령은 참전용사 앞에서 무릎을 꿇었는데 그게 사전에 구상을 한 것인가. 또 노마스크 회담은 누구 제안이었을까 등등등등 궁금한 게 많아서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해 주실 분 청와대 의전비서관 탁현민 의전비서관 오늘 오랜만에 스튜디오에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탁현민> 안녕하세요.

◇ 김현정> 고생 많으셨어요.

◆ 탁현민> 네, 뭐 저는 수행하는 사람이었으니까 제가 했던 고생보다는 역시 정상회담 대통령께서 많은 시간과 또 노력을 들이셔야 되는 일이니까 진짜로 그냥 입에 발린 소리가 아니라 대통령의 고생이 가장 많으셨죠.

◇ 김현정> 정상회담 그런 데 가면 대통령들이 잠은 충분히 주무세요?

◆ 탁현민> 아니, 일단은 여정 자체를 길게 갈 수가 없잖아요. 대통령 시간이라는 게 상당히 제한적이니까. 그래서 거의 시차 적응도 못 한 상태에서 이틀 내지 3일 정도의 일정으로 왔다갔다 비행기에서 보내는 시간을 빼면 3박 5일이 되든, 2박 4일이 되든 이런 식의 일정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한 일이죠.

◇ 김현정> 그러니까요. 그다음 날 스케줄도 다 채워야 되니까 머릿속이 복잡해서라도 밤잠이...

◆ 탁현민> 게다가 돌아오면 쉴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 김현정> 그러니까요.

 

◆ 탁현민> 바로 다음 날부터 또 일정이 시작되니까 순방이라는 게 누가 보기에는 놀러가는 것처럼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은 상당히 힘들고 가능하면 피하고 싶은 일이 아닐까.


◇ 김현정> 아니, 제가 보는 한미정상회담은 다 단편적인 컷컷컷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현장에 계셨던 분이 보기에 분위기는 진짜 어땠어요? 진짜 어땠어요?

◆ 탁현민> 저도 여러 번 순방 행사를 했지만 실은 이번처럼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던 순방은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한미정상회담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정상회담과 비교해도?

◆ 탁현민> 네, 다자회의하고는 다르기는 하지만 1:1로 만나도 그러니까 외교라는 게 결국은 실리와 명분을 누가 가지고 가느냐이잖아요. 그리고 누군가는 실리를 챙기고 대신에 누군가는 명분을 챙기고. 또 그 반대의 경우도 있고 그런데 그 두 가지를 서로 어떻게 나누느냐가 아마 제가 외교 전문가는 아니지만 지근거리에서 봤던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데 그게 일종의 황금비율이라고 할까요? 미와 우리나라가 아주 서로 동등하게 공정하게 그리고 서로 기분 좋게 했던 회담이 아니었던가 싶어요.

◇ 김현정> 윈윈?

◆ 탁현민> 그렇죠.

◇ 김현정> 윈윈이 된 제대로 된 회담이었다는 평가.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을 하나 꼽으라면?

◆ 탁현민> 아무래도 저는 의전과 행사 기획을 하고 있는 비서관이니까 제 눈에 가장 들어왔던 것은 역시 한국전 참전 용사의 명예훈장 수여식 때 대통령께서 무릎을 꿇고 바이든 대통령과 양쪽에서 훈장을 받았던 참전군인의 무릎에 손을 얹었던 그 장면이죠, 저한테는.

◇ 김현정> 저는 진짜 그게 되게 궁금했던 게 대통령이 한 국가의 대통령이 무릎을 꿇는 장면은 정말 이례적이거든요. 이거를 미리 구상을 하고 들어가신 거예요?


◆ 탁현민> 그거는 구상을 할 수가 없죠. 상당히 제한적인 장소고 또 어떻게 될지 우리도 그런 식의 훈장 수여식은 없잖아요, 우리나라는.

◇ 김현정> 없죠.

◆ 탁현민> 그렇기 때문에 그게 어떤 형식으로 진행이 될지 시나리오는 알고 있었지만 같이 사진을 찍자는 것도 즉석에서 받았던 제안이고.

◇ 김현정> 그래요?

◆ 탁현민> 네. 그리고 가장 이제, 그런데 예상은 했어요. 왜냐하면 우리는, 저는 그 모습이 임기 초 5.18 때 울고 있던 따님을 안아줬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 김현정> 그때도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펼쳐진 일이죠.

◆ 탁현민> 그렇죠. 한 사람의 대통령을 떠나서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성품이 드러나는 장면이었고 제가 늘 강조해서 말씀드리는 부분이기도 한데 연출하지 않음으로써 어떤 연출보다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라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됐던 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 김현정> 미국의 반응은 어땠어요, 그때?

◆ 탁현민> 미국도 그렇게까지 해 줄 줄은 몰랐겠죠. 너희는 어땠니? 이렇게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 김현정>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 탁현민> 그리고 그 참전용사가 상당히 기뻐하시고 고마워하시고 그랬던 모습들이 기억이 남네요.

 


◇ 김현정> 제일 기억에 남는 한 장면을 꼽으라면 지금 저희가 사진으로 보여드리고 있는 저 장면. 저는 노마스크 회담이라는 것도 굉장히 파격적으로 보였어요.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미국 대통령이 마스크 벗고 회담한 게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런데 가까이에서 얼굴 맞대고 회담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백신 맞았어도 마스크를 벗는다는 게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텐데 이거 누가 사전에 협의하신 겁니까? 일단.

◆ 탁현민> 출발 전까지는 협의 단계에 있었어요. 왜냐하면 이게 CDC 미국질병청에서 결정한 게 저희가 거의 비행기에 오르고 나서 아마 오르기 직전에 결정이 됐을 거예요. 그런데 백악관 같은 경우는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저희 쪽에 방문하는 예방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PCR 검사라든지 여타의 검사를 진행하지 않고서는 진행이 안 되고 회담이. 그리고 또 하나는 그런 상황에서도 마스크까지도 꼭 착용하는 게 일종의 어떤 권고사항이고 원칙인데.

◇ 김현정> 여태까지는 그랬죠, 계속.

◆ 탁현민> 백악관은 저희랑 다를 바가 없거든요. 그래서 당연히 저희는 마스크를 쓰고 회담을 진행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워싱턴에 도착하고 나서 최종적인 조율 단계에서 미국이 본인들 나라의 질병청의 권고를 받아서 미국 대통령이 결심을 하셨고 그리고 그런 까닭으로 백악관에서 처음으로 양 정상이 마스크를 벗고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장면이 만들어진 거죠.

◇ 김현정> 그러면 미국 땅 밟을 때까지도 사실은 그게 결정이, 그러니까 마스크를 쓰는 것이 더 상수였던 거네요.

◆ 탁현민> 그러니까 그게 가장 기본적인 거였고 이게 벗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싶었던 것은 현장에 가서 최종적으로 결정이 된 거죠.


◇ 김현정> 막상 벗으라고 했을 때 살짝 고민되지는 않으셨어요?

◆ 탁현민> 고민이 됐죠. 왜냐하면 우리나라 입장에서 그거는 미국 쪽의 어떤 현장 상황인 거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 마스크를 벗고 있지만.

◇ 김현정> 저는 아크릴판을 세워놔서 방역지침대로 하는 겁니다.

◆ 탁현민> 지침대로 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제 어쨌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고 지금 우리가 미국 땅에 있으면 상대측에 예의를 갖출 필요가 있고 상대측의 제안을 받아들여줄 필요가 있기 때문에 모든 방역조치가 완료된 이후에 마스크를 벗고 회담을 하게 된 그런 케이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김현정> 사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에서 아직 승인이 안 났어요, 여러분. 그래서 우리가 벗자고 해도 미국이 오히려 그 승인 안 난 거 핑계 대고 꺼리려면 꺼릴 수 있었을 텐데 오히려 먼저 벗자고 제안했다는 건 이건 상당한 신뢰의 의미고 대접해준다는 의미, 이렇게도 들리네요.

◆ 탁현민> 그런 의미도 있을 수 있겠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1월에 미국 갔던 일본 스가 총리와 비교가 되면서 화제를 뿌렸던 장면은 바로 크랩 케이크. 크랩 케이크 먹는 장면, 두 분이. 스가 총리 때는 햄버거 대접했는데 스가 총리가 한 입도 안 먹었대요, 입도 안 댔대요. 우리는 게살 케이크이니까 훨씬 대우 받은 거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또 한편에서는, 크랩 케이크의 슬랭적 의미를 아느냐. 그거 친구들 무리 밖에서 서성대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우리한테 미국이 메시지 준 거다, 이런 해석도 있어요.

◆ 탁현민> 세상에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죠. 외교의 어떤 뒷이야기는 해석의 여지가 분분하기 때문에 그래서 사람들이 궁금해하기도 하고 또 그게 숨은 뜻이 무엇일까 찾기도 하는데, 가장 확실한 건 느껴지는 대로 눈에 보이는 대로 해석하는 게 저는 가장 맞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그때가 부통령과 만나고 나서 실은 그 만남이 길어졌어요. 그래서 점심시간은 사실 조금 지났어요. 우리는 보통 12시, 세계 어느 나라 비슷하지만. 12시쯤 점심을 먹게 되는데 12시가 이미 훌쩍 넘었고 저희가 백악관을 다시 들어간 게 12시 반 정도 시간이기 때문에 앞에 참전군인 훈장 수여 행사를 하고 이렇게 진행을 하다 보니까 이미 점심시간을 훌쩍 지난 시간인데 미국이 저희를 만나 배려한 거죠. 점심도 제대로 못 드셨을 것 같고 시장하실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또 마스크 쓰고 햄버거 놓고 상당한 거리에 앉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거나 혹은 그런 제공을 하기에는 좀 본인들도 부담스러웠을 거고 그래서 플레이트에 간단히. 그렇지만 우리 대통령의 취향, 우리 대통령이 어류를 좋아하시거든요. 어패류를. 취향을 존중해서 해 준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 거군요. 그러니까 우리 대통령 취향이 뭔지도 그들이 파악하고 있었던 거예요?

◆ 탁현민> 그거는 양쪽이... 저희도 만약에 어떤 정상이 들어오시면 그분의 기호, 그다음에 아주 디테일하게는 그분이 좋아하는 방의 온도까지 체크를 하니까요.

◇ 김현정> 진짜요? 귀빈 대접은 그렇게 하는 거군요.

◆ 탁현민> 그거는 기본적인 프로토콜입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어패류, 해산물 좋아한다는 정보는 이미 크랩 케이크를 세심하게 제공한 거라고 파악하고 계시고 그렇게 느끼셨고. 그렇게 느꼈다는 얘기.

◆ 탁현민> 즐겁게 이야기하시면서 드셨으니까 그거로 충분한 거 아닐까 싶어요.

◇ 김현정> 그러면 스가 총리는 햄버거 좋아한다는 정보가 간 걸까요?

◆ 탁현민> 글쎄요, 스가 총리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한 입도 안 드셨다고 해서 스가 총리께서.

◆ 탁현민> 마스크...

◇ 김현정> 알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드린 거는 전부 다 알려진 장면이고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현장에서 수행하시는 분으로 보기에 포인트. 저건 뭐지라는 장면이라든지 저거 대단하네, 저거 파격적이네, 이런 장면 없었어요?

◆ 탁현민> 저는 어쨌든 자잘한 것에 신경을 쓰는 편이잖아요.

◇ 김현정> 자잘한 것까지도.

◆ 탁현민> 그런 일이고 순서대로 보면 첫 번째 저희가 일정으로 알링턴 국립묘지 방문이 있었는데 저는 거기에서 국립묘지에서 하는 의전 예식도 훌륭했지만 거기에서 참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더라고요. 꼭지가. 그게 뭐냐 하면 우리나라로 따지면 국립교지인데 국립묘지에 방문하는 해외 정상들한테 방문기념패를 만들어서 와달라는 부탁을 하더라고요.

◇ 김현정> 자기들이 만들어서 가지고 오라고요?

◆ 탁현민> 우리가. 그래서 우리가 만들어서 국립묘지에, 알링턴이라는 미국의 국립묘지에 기증하는 거죠. 조그마한 패를, 방문기념패를. 그러니까 상당히 오랜시간 동안 그 패들이 쌓였을 거 아니에요. 그래서 그게 하나의 전시장이 되고 그래서 저희도 준비를 해야 되는데 어떤 것들을 어떻게 만들어서 가야 될까 고민을 했었는데 다른 대통령들 해외에 다른 정상들이 했던 걸 보니까 자기들의 전통 문양의 접시라든지 여러 가지 꽃을 형상화한 작품이라든지 도자기라든지 이런 것들을 주로 많이 했더라고요. 그런데 저희는 이제 한국전쟁으로 일종의 혈맹 관계의 나라이고 또 그런 장소이기 때문에 저희가 발굴했던, 그러니까 6.25 전사자들의 묘지에서 발굴했던 미군의 단추로 추정되는 물건들이 있었어요. 그 단추들을 패로 만들어서 그거를 기증을 했더니 상당히 감사해하고 또 그 의미에 대해서 감격해하는 그런 인사들을 나눴던 것도 다른 의전이나 다른 순방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인 것 같고.

◇ 김현정> 그거 탁 비서관님 아이디어 아니에요?

◆ 탁현민> 여러 사람의 아이디어입니다. 저는 나와서 이야기를 할 뿐입니다.

◇ 김현정> 그 장면. 지금 들어보니까 분위기 좋았던 것은 확실한 것 같고, 좋았던 건 확실히 보이고 저는 또 궁금한 게 탁 비서관 전에 나오셨을 때 그러셨잖아요. 김정은 위원장 답방을 위한 아이디어는 사실 내가 다 짜놨었는데 그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혹시 지금 이 분위기가 미국이 이런 부분을 도와주고 여러 가지를 우리가 독자적으로 잘 추진하고 이게 잘 되면 될 가능성은 없겠습니까? 남북정상회담.

◆ 탁현민> 잘 되길 바라야죠. 새로운 모멘텀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고요. 잘 살려서 어찌됐든 꼭 우리 정부에서 끝내지 못해도 또 다음 정부, 또 다음 정부 이어가야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중요한 건 오늘 P4G 얘기를 해야 되는데. (웃음)

◇ 김현정> 그 얘기도 할 거예요. (웃음) 그러니까 정상회담, 이 분위기면 못할 건 없다 정도로 우리가 이해해도 돼요?

◆ 탁현민> 아니, 어쨌든 간에 미국이 이번에 여러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가 그동안 해왔던 정책적인 부분에 동의를 해 줬잖아요. 그리고 우리도 그걸 재확인하는 상황이었고 그러면 이제 앞으로는 이렇게 새롭게 만들어진 이 분위기와 환경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만들고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들이 만들어지는 수순으로 가야죠. 또 그런 노력들을 해야 되고.

◇ 김현정> 그 첫 단추는 잘 꿰어졌다고 생각합니까?

◆ 탁현민> 네, 저는 바이든 정부가 시작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청와대 탁현민 의전비서관 만나고 있습니다. P4G 얘기를 하죠.

◆ 탁현민> 사실은 이것 때문에 나왔는데 이걸로 나온다고 그러면 안 된다고 할까 봐.

◇ 김현정> P4G가 뭐냐 하면 여러분. 오는 30일에서 31일 이틀 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녹색미래정상회의. 이걸 줄여서 P4G 이렇게 부르는 건데 사실은 저도 잘 몰랐어요.

◆ 탁현민> 그러니까요. 이게 정말 중요한 행사고 저희가 다자회의를 여러 번 개최했잖아요, 우리나라가. 그런데 그중에 규모가 가장 커요. 무려 60여개국 정상과 국제기구가 참석하는 그런 우리가 만들었던 국제회의 중에 가장 큰 규모의 행사예요.

◇ 김현정> 우리가 일단 만든 회의예요?

◆ 탁현민> 우리가 주최하는.

◇ 김현정> 주최하는 행사예요.

 



◆ 탁현민> 그리고 이게 물론 비대면 상황이어서 영상과 라이브로 연결이 되지만 G20이나 그동안 해 왔던 영상대화들 혹은 영상회의에 비하면 거의 한 3배에서 4배 정도의 많은 나라들이 참여하고, 기구들이 참여하는데. 이게 우리가 한미정상회담의 성과가 너무 좋댜보니 좋다 보니 이게 너무 묻힌 거예요, 두 개가 붙어서.

◇ 김현정> 날짜를 왜 이렇게 왜 이렇게 잡으셨어요? 좀 멀찌감치.

◆ 탁현민> 아쉽습니다.

◇ 김현정> 이게 의미가 좋아요. 기후환경회의 같은 이미... 환경 관련된 국제회의들은 많잖아요. 그것과 차이점이 있습니까? 비슷한 겁니까? 뭡니까?

◆ 탁현민> 다른 정상, 다른 기후 정상회의는 사실은 선진국 위주의 회의가 좀 많죠. 그런데 이 P4G는 주로 저희 나라가 중심이 돼서 후진국과 혹은 개도국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될 방향, 그다음에 사실은 우리가 기후환경, 이러면 보통 자연보호, 이런 식으로 뭔가 보존하고 보호하고 이렇게만 생각하는데 사실은 이게 녹색미래라는 게 우리의 새로운 먹거리이기도 하잖아요. 이를테면 배터리 사업이라든지 전기차라든지 수소, 그다음에 풍력발전. 그런데 개도국들은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야 되거든요. 저희도 마찬가지로. 그런데 저희들이 갖고 있는 기술, 혹은 우리들이 선점하고 있는 어떤 미래지향적 가치들을 개도국들과 함께하고 또 선진국들과도 그 의견들을 나누는 그런 의미가 훨씬 더 강한 그런 회의죠. 그리고 또 하나는 보통 정상들끼리 하는 회의에서 그치는데 P4G 녹색미래정상회의는 정상 세션이 있고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기업들까지도 같이 참여하는 거예요. 그 규모가 상당히 크고 아주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이제 행사를 만드는 분이니까 지난번에도 어떤 큰 행사하기 전에 나오셔서 이게 포인트입니다라고 짚어주셨잖아요. 이번에는 재미있는 포인트 없어요?

◆ 탁현민> 정상들의 발언이 라이브로 공개돼서 일부는 라이브, 일부는 녹화인데 어쨌든 정상회담이라는 게 어떤 것들인지, 어떤 이야기들이 나눠지는지에 대해서 아주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만들어놨고요.

◇ 김현정> 다 동의했어요, 정상들이?

◆ 탁현민> 그럼요. 동의가 안 됐는데 할 수는 없죠. 그리고 또 하나는 정상회담의 개막식 행사가 열리는데요. 30일 날. 이 개막식 행사는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미래기술들을 다 한 번 넣어봤어요. 그래서 정상회담 개막식장에 딱 들어가면 정말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이에요. 빈 공간에 하나 바닥에 하얀 벽밖에 없는 공간인데 거기에 우리가 갖고 있는 미디어 기술, 그다음에 맵핑 기술, AR 기술들을 다 접목시켜서 거기에서 나무들이 자라나고 숲이 되고 바다가 되고 그 모든 장면들이 다 나가는데, 지금 말씀드릴 시간이 없다는... (웃음)

◇ 김현정> 아니, 하나는 여쭈어야겠어요. 시간 없어도. 중국 참석합니까?

◆ 탁현민> 중국, 미국 그리고 일본까지 참석하는 걸로 알고 있고요. 아마 오늘 중으로 발표가 될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아, 중국 정상 참석합니까?

◆ 탁현민> 중국의 정상급 인사들로 참석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사실 한미정상회담 때문에 불편해서 오느냐, 안 오느냐, 지금 답을 안 준다,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

◆ 탁현민> 한중일 플러스 개도국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렸던 시민사회단체 기업들까지 모두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한중일 누가 나오느냐, 어느 정도에서 나오느냐. 관심이 있는데 아마 오늘 중으로 P4G 기획단에서 발표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제가 들은 얘기로는 정상급 인사라고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홍보 많이 하셨죠?

 



◆ 탁현민> 하나만 더요. 다자회의를 하면 정상들에서 선물을 보내요. 정상 패키지라고 해서 거기에는 아주 여러 가지 물건들이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정말 정상들만 받는 선물들이에요. 그중에 2개를 빼놨습니다. 그리고 그 빼놓은 2개를 지금 인터넷 홈페이지와 여러 웹에서 일종의 이벤트를 하고 있어요. 2개를 국민 여러분들이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 탁현민> 상당한 소장가치가 있습니다.

◇ 김현정> 도전해 보십시오, 여러분. 여기까지.

◆ 탁현민>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김현정> 오늘 귀한 시간 대단히 고맙습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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