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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죽은 올림픽 스가 그래도 취소 못한다"日국민들 올림픽 취소 기대 백신 접종 의료진 확보 안된 상황 유통도 예약도 난항, 총체적 난국 경제적 이익도 없을 것 예상 스가, 정권연장 노리..

시사窓/국제

by dobioi 2021. 6. 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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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런 상황이 생길거라고 꿈에도 생각 못했을 상황이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라, 순식간에 코로나가 쌱~ 사라지지 않는다면 죽은 올림픽이라도 해야하는 상황이 되버렸다.

 

정치와 현실은 다르다. 현실을 정치가 보전해주지 못하고, 현실이 정치를 내몰고 있지만 그래도 버틴다면 그건 현실과 동떨어진 정치가 되는 것이겠다.

 

어떻게 보면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해버릴 가능성이 있다.

이러다가 일본이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게 될지도 모르겠다. 아주 허접한 기록으로 말이다.

 

http://cbs.kr/HiTLjY 

 

日 현지 "이미 죽은 올림픽. 스가는 그래도 취소 못한다"

日국민들 올림픽 취소 기대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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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김현정의 뉴스쇼

日 현지 "이미 죽은 올림픽.. 스가는 그래도 취소 못한다"

日국민들 올림픽 취소 기대하는 듯
백신 접종 의료진 확보 안된 상황
유통도 예약도 난항, 총체적 난국
경제적 이익도 없을 것으로 예상
스가, 정권연장 노리고 버티는 중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

 


도쿄올림픽. 개막일이 7월 23일이니까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지금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는 이거 열지 말자라는 여론이 83%라고 합니다. 인터넷 청원 사이트에는 40만 명 이상이 서명을 했다고 하고요. 일단 일본 국민들이 왜 이렇게 반대하는가, 도대체 상황이 어떻길래 그런가, 일본 현지 연결해 보겠습니다. 일본 현지 게이센여학원대의 이영채 교수 연결이 돼 있습니다. 이영채 교수님 안녕하세요.

◆ 이영채>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네, 일본 국민 83%가 도쿄올림픽 반대. 이 83%라는 수치는 상당히 놀라운데 진짜입니까?

◆ 이영채> 네, 그냥 반대라기보다는 중지나 연기를 해달라고 하는 여론조사고요. 아사히신문이나 마이치니신문에서 조사를 해도 거의 똑같은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해봐도 올림픽에 대해서는 반대여론이 훨씬 더 크고요. 혹시 오늘이라도 취소를 해 주지 않을까 기대하는 분위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역시 이유는 코로나 때문이겠죠?

◆ 이영채> 네, 그렇죠. 일단은 일본에서 코로나가 전혀 상황이 좋아지지 않고 훨씬 더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림픽을 하게 되면 약 8만에서 10만 명 정도 외부인이 들어오고 다시 사람들의 이동이 생기기 때문에 실제 코로나가 더 폭발적이 될 거라고 우려하는 게 제일 많습니다.

◇ 김현정> 저는 그 코로나 상황이 너무 안 좋다는 얘기를 듣고 좀 궁금했던 게 이미 지난해 12월에 (백신) 2억 9000만 회분을 확보했어요. 그런데 일본 인구가 1억 2000만 아닙니까? 그러면 두 번 맞고도 남는 분량인데 도대체 왜 이렇게 코로나 확산세가 안 잡히는 것인가. 왜 그렇습니까?

◆ 이영채> 그렇죠. 일단 이유는 너무 많은데요. 먼저 물량 확보가 좀 늦기도 했죠. 원래는 화이자를 했는데 화이자가 수입이 거부당했던 거고, 스가 총리가 미국 가서 합의를 했지만 구두 계약이 지금 진행되고 있는 거고요. 무엇보다 지금은 인력이 부족한 게 의료가 코로나 때문에 긴박한 상황인데 접종을 할 수 있는 의사, 간호사들을 전혀 확보를 못 한 거죠.

 


그리고 세 번째는 맞을 곳, 즉 이 접종 장소도 전혀 확보를 하지 않고 시작을 한 거죠. 거의 지난주부터 오사카, 도쿄의 대량 접종장소가 이제 시작을 한 거고요. 그런데 이제 시작을 했는데 네 번째로는 예약 시스템이 전혀 가동하지 않았어요. 특히 고령자들이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되는데 인터넷을 거의 쓰지를 못하시고 아직 스마트폰 앱은 아직 되지도 않았고요. 전화는 불통이고 그런데 이제 거기에다가 유통을 해야 되는데 각 지역에다 배달을 해야 되는데 배달도 안 된 거죠. 그렇다면 이건 실질적으로 일본의 총체적인 시스템의 문제인 거고요. 실제 현재 스가 정부의 무능력이 결정적으로 드러난 거죠.

 

◇ 김현정> 그런 거군요. 일본 도쿄대 연구팀이 연구한 결과도 이 국민들의 올림픽 반대 여론을 더 폭발하게 했다던데 ‘도쿄 인파의 10%가 늘면 확진자 수는 가을에 3.3배 늘어날 것이다’ 이런 결과 맞습니까?

◆ 이영채> 네, 그렇죠. 지금도 도쿄 같은 경우는 PCR 검사를 거의 억제하고 있어서 숫자가 제한되고 있는 거지, 지금 일본에서 오사카라든지 이런 지역들은 병상이 거의 다 차 있다라고 하지만 집에서 실질적으로 병원을 가지 않고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거죠. 지금 긴급사태 선언을 결국 오늘자로 다시 6월 20일까지 3주간 연장했는데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 대책이 안 서기 때문에 미루고 있는데 만약에 올림픽을 하게 되면 이것은 대폭발적으로 엄청 상상할 수 없는 비극을 초래한다. 그래서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 회장은 ‘여기(도쿄)에서 (올림픽을) 하는 것은 자살행위다’라고 이야기를 할 정도니까요.

◇ 김현정> 이런 상황인데도 스가 정부의 방침은 꼼짝 않고 있습니다. ‘올림픽 해야 된다’ 그건 왜 그런 거예요?

◆ 이영채> 글쎄요. 몇 가지 정치적인 이유도 있을 것 같은데요. 맨 처음에 올림픽을 왜 하느냐. 이것은 후쿠시마를 부흥시키겠다고 한 거죠. 그런데 지금 후쿠시마는 10년이 지나도 방치해버린 거고 이제는 말도 하지 않고요. 그렇다면 경제적 이익이라고 했는데 요즘에 다이이치 생명연구소라든지 일본 노무라연구소가 계산을 해도 ‘이대로 올림픽을 하더라도 이미 올림픽은 경제적 이익이 없다. 즉 취소를 하더라도 약 14조 원 정도의 손해가 나오지만 실제 이 올림픽을 강행했을 때 코로나 사태가 폭발하고 지금 일본이 4차, 5차 긴급사태까지 가게 되면 자영업부터 시작을 해서 경제 파탄이 더 많은 손해를 가져온다’고 하는 거죠.

즉 그렇다면 경제적 이익도 없는데 왜 강행을 하느냐라는 말이 나오는 거죠. 그렇다면 결국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일본 올림픽위원회 사이에서의 이 위약금 지불을 해야 되기 때문에 일본은 개최할 의무밖에 없다, 이런 의미에서 결국 위약금을 지불해야 된다라는 이런 돈 문제가 결국에는 제일 큰 것 같습니다.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 김현정> 위약금이 얼마길래요? 그런 경제적인 손실 다 이거 계산해 봤을 때 플러스 마이너스 계산해 봤을 때 위약금이라는 게 큰 영향을 줄 만큼 많습니까?

◆ 이영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꼭 이게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위약금 배상을 할 수 있을까라고 이야기했지만 가장 큰 것은 무관중이기 때문에 이미 이익은 없는데 미국의 방송권에 대해서 일본이 손실 보상을 해야 되고요. 그리고 이미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일본에게 이미 올림픽 개최를 위해서 지원금을 준 것도 있는데 이것도 다 돌려줘야 되고 일본 국내에 있어서의 이미 예약된 호텔이라든지 모든 시설에 대한 비용을 다 지불해야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개최를 하나 안 하나 손실이지만 스가 정권 입장에서는 개최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봐야 되는 거죠.

◇ 김현정> 정치적인 이유는 뭔가요?

 


◆ 이영채> 스가 정권은 여기에서 올림픽을 중지한다는 것은 그날로 정권을 사임하는 거나 마찬가지죠. 그리고 스가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스가 정권이라는 것은 아베 정권의 아바타이고 결국 이 올림픽을 추진한 것은 아베의 정치 세력과 그리고 그들을 지지하는 특정 대기업들이 주도를 해온 거죠. 스가 정권은 여기에서 지금 국민 지지율이 31%까지 떨어지고 28%가 나온 것도 있는데, 결국 자기가 9월에 자민당 대의원 선거에서 당선이 되기 위해서는 아베 지지파들의 지지 없이는 어려운 거죠. 결국 이대로 올림픽을 개최를 해서 아베 지지파들의 지지를 받는 게 유일하게 정권 연장(방법)이기 때문에 지금은 특정 기업과 특정 정치의 이익만으로 올림픽이 진행되고 있다라는 것들을 국민들이 알게 된 거죠.

◇ 김현정> 그러면서 불만이 폭발한, 지지율이 28%까지 갔어요?

◆ 이영채> 네, 실제 일본에서 30%가 붕괴되면 정권이 유지되기 어렵다고 하는데 어떤 전문가들은 28%도 높다라고, 10%대라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김현정> ‘올림픽 문제로 인해서 스가가 물러나고 아베가 다시 등장할 거다’ 이런 얘기도 들리던데 진짜 분위기가 그렇습니까?

◆ 이영채> 네, 아베 전 수상이 정치적인 행보를 하고 있는 건 사실이고 오히려 스가 총리를 세우고는 있지만, 글쎄요, 아베 수상의 등장설도 있지만 등장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일본 국민들은 지금 스가 정권의 무능력과 코로나 정권에 대해 일본 정부의 무능함은 아베-스가 정권의 연장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 김현정> 아바타로 보기 때문에?

◆ 이영채> 그렇죠, 아베 정권이 물론 자민당의 지지를 받으면 그렇겠지만 국민여론은 쉽지 않고 잘못하면 정권 교체도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간단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마지막으로, 이거는 교수님 개인 의견이에요. 틀리셔도 상관없으니까 부담 갖지 마시고 현지에 계신 분 입장에서 답을 해 주세요. 올림픽 개최 가능성, 몇 %나 보십니까?

 



◆ 이영채> 글쎄요, 저는 정권은 이것을 무조건 강행할 거고 스포츠계도 할 거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대로 가면 60% 정도는 무조건, 이미 취소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쳐버린 것은 사실이죠. 그렇지만 올림픽 정상 개최가 물건너 갔고 또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올림픽을 여기서 취소를 해야 되죠. 이미 올림픽은 죽은 올림픽이 된 거고. 그런데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결국 일본 정부도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도 취소를 못 하는 거고. 결국 미국이 압력을 가해서 도항금지국가로 선정을 했기 때문에, 이거를 구실로 여론이 더 악화됐을 때 어쩔 수 없이 취소 결정을 하겠지만 이것은 스가 정권은 못할 겁니다. 그렇다면 고이케 도쿄도지사가 최근에 올림픽을 중지하고 자기가 사임을 해서 다음 총선거에 정권 교체를 하겠다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는 것은 아직도 이 취소의 움직임은 수면에서 진행되고 있지 않는가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교수님, 그러면 지금 83%가 반대하는데 이 수치가 90%를 넘어가도 스가 총리는 취소 못할 거라고 보세요?

◆ 이영채> 스가 수상은 취소를 못하는 구조가 돼 있는 거죠.

◇ 김현정> ‘90% 아니라 100%라도 스가 손으로는 취소 못 할 거다’ 이 부분이 굉장히 인상적이네요. 그 정도로 지금 정치적인 이유가 많이 달려 있는 문제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영채> 네, 수고하십시오.

◇ 김현정> 일본의 이영채 교수 먼저 들어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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