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현장에 소방관 1명 고립"1시간째 연락 안 닿아"…구조 작업 중 대응 2단계 경보 발령, 장비 60여대 인력 150여명 동원 화재 진압 무사안전 귀환 기원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문대통령이 말했던 걸 기억한다. 구호로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사고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 발로 뛰고, 실생활에 안전을 위한 위험요소 제거와 불합리한 규제나, 소방법을 어긴 것이 있는지 전수조사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냥 구호만 외친다고 세상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1시간째 연락이 닿지 않는다니,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다.
무사안전 귀환을 기원한다.
"1시간째 연락 안 닿아"…구조 작업 중
17일 불이 난 경기 이천 쿠팡물류센터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17일 불이 난 경기 이천시 쿠팡물류센터에 소방관 1명이 고립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20분 현재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A(50대)소방경이 물류센터 지하 2층에 고립됐다.
지하 2층은 불이 시작된 곳으로, A소방경은 동료 소방관 4명과 함께 건물에 진입했다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
함께 진입한 4명 중 3명은 대피했으며 1명은 탈진된 상태로 빠져나와 병원에 이송됐다.
A소방경은 이날 오후 12시 40분쯤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이미지 제공
현재 A소방경과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고립된 지 1시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36분쯤 경기 이천시 쿠팡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와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 장비 60여대와 인력 150여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화재 발생 2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8시 20분쯤 불이 약해졌고,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작업을 하면서 앞서 발령한 경보령을 순차적으로 해제했다.
그러나 오전 11시 50분쯤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치솟기 시작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60대, 대원 250여 명을 동원해 A소방경 구조작업과 함께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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