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클러 누군가 꺼놨나... 쿠팡 화재 초기 8분간 작동 안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면담 과정 쿠팡 직원 모두 대피 진압 과정 소방대원 김동식 구조대장 목숨 잃었다
초기 진압이 정말 중요하다고 한다. 화재에는 초기에 잔불일 때 진압이 잘될 수 있다는 것인데, 아마도 스프링클러가 터지게 되면 택배 물건이 물에 젖을 수 있으므로 금전적인 손해가 발생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소탐대실이라 볼 수 있다. 그건 물에 젖어도 사용할 수 있고, 어떻게든 살릴 수 있는 것이다. 사람 목숨은 되살릴 수 없고, 화재는 되돌릴 수 없다.
안전에는 과하다 싶을 만큼 대응을 해줘야 한다. 문재인대통령도 강조한 부분이다. 그리고, 사람을 잡는 데에는 과하다 싶을 만큼 공권력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국민을 겁박하더니, 국민의 생명 보호에는 오히려 넋놓고 바라만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비춰지는 이유다.
과하다 싶을만큼 공권력을 사용했던 문정부는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https://www.chosun.com/national/regional/gyeonggi-incheon/2021/06/20/F2AU2HOUOBAHRIHFEVVHRVUPKI/
오재용 기자
입력 2021.06.20 20:32
경기도 이천의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의 작동이 8분간 지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20일 이번 화재로 순직한 김동식(52·소방령) 구조대장의 빈소를 찾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면담 과정에서 “최종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소방이 조사한 바로는 스프링클러 작동이 8분 정도 지체됐다”고 밝혔다. 그는 스프링클러가 수동으로 폐쇄돼 있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다는 이 대표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 17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가 처참하게 뼈대를 드러내고 있다/장련성기자
이 본부장은 “원칙적으로 (스프링클러를) 폐쇄하면 안 되는 것”이라며 “(화재 경보와 관련한) 기술이 발달했다고는 하나, 오작동이 많아서 화재경보가 한 번 울렸을 때는 다들 피난하지만, 두 번째부터는 ‘이건 가짜’라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이번에도 8분 정도 꺼놓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찰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를 임의로 조작한 흔적이 나올 경우 관련자를 처벌할 방침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5시 20분쯤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의 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이 물류센터는 연면적이 12만7178.58㎡로, 축구장 15개 넓이와 맞먹는 규모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불이 물품 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쪽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불꽃이 일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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