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일기예보 어느 것이 더 정확한가? 네이버 기상청 vs 아큐웨더 vs 웨더채널 vs 웨더뉴스 비교 우산을 챙겨야 하는지 자전거를 타지 말아야 하는지 오늘의 날씨 거짓말 알아서 눈치채기
일기예보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이기도 하면서 맞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기도 하고, 틀리면 그러면 그렇지 생각하게 되는 아픈 손가락이다.
로또나 홀짝, 야바위처럼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기 때문에 차라리 없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되기도 한다.
수퍼컴퓨터로 아무리 예측해봐야, 분석해봐야, 알 게 뭔가? 천기가 알아서 시시각각 변하는 것을... 그저 그럴 거라고 양치기 소년처럼 소리치는 수밖에 없는데, 국민들은 그에 따라 안타까움을 갖게 되는 것이다.
* 2022년 6월23일 장마가 시작된다. 그런데, 웨더뉴스만 오늘 아침에 비오는 것을 정확하게 맞춘 것으로 보여진다. 이전에는 웨더뉴스는 없었다. 얼마 전에 추가된 것 같은데, 오히려 이게 더 나아보이는 이유는 뭘까?
그래서 네이버의 일기예보를 살짝 고급스럽게 사용해보자.
우선 아래에 있는 아이콘을 보면 "기상청" "아큐웨더" "웨더채널" 등 3개의 예보 기관이 있다.
기상청은 우리가 아는 그 수퍼컴퓨터를 늘 바꿔도 그리 히트율이 낮은 그 기상청의 예보이다.
또 아큐웨더는 미국 국립기상청을 포함해 대부분 국가 기상기관 관측 자료와 환경보호단체, 군대 등 비(非)기상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한데 모아 날씨를 판단한다. 날씨 예보·경보에는 백 명이 넘는 기상 전문가가 참여한다. 이를 바탕으로 강우, 폭염 등 분 단위로 예보·경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웨더채널은 미국의 날씨와 관련된 다큐멘터리 및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과 함께 일기 예보, 날씨 관련 뉴스 및 분석하는 방송이다. IBM은 웨더채널을 인수해서 빅데이터에 활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오늘은 어제 벼락을 동반한 큰 비로 우산없이 놀러 나갔다가 쫄딱 비맞고 들어와 곧바로 샤워한 막내가 황당해한 다음 날인데, 오늘도 비가 올거라는 예보로 출근할 때 자전거를 타야하나 고민했던 날이다.
기상청에서는 저녁에 비가 온다고 했다.
퇴근 시간에 맞춰서 비가 오니, 자전거를 타고 퇴근해야할지 고민하게 된다.
그런데 신뢰가 가지 않고, 비가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아큐웨더에서는 저녁에 비 안온다고 나와있다. 그냥 지나가는 비라서 말도 않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5시가 되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웨더채널에서는 비가 오지 않고, 천둥 치는 구름이 그려져 있다. 지금 현재 천둥은 지나갔다. 그래도 혹시 어디선가 우루루쾅쾅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다.
천둥 번개 칠 때 가양대교를 지나가다가 낙뢰에 찌릿 하면 어떡하지???
게다가 갑자기 우산을 들었는데, 거기에 찌르륵... 끔찍하다. 그냥 안오기를 바랄 따름이다.
이정도 정보를 보고 나니, 대략 비가 오지 않을 것 같다는 기대가 더 커진다.
온다면 얼른 우산을 펼치면 될 거 같다.
기상청의 수퍼컴퓨터가 얼마나 잘 예보하나 두고 볼 일이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강북쪽과 강남쪽의 날씨가 이렇게 나뉘는 이유를 모르겠지만 아마도 강에서 오라가는 수증기가 영향을 주고, 바람과 여러가지 요인이 함께 영향을 주지 않을까?
현재는 햇빛이 쨍쨍하고 하늘은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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