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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美서 돌아온 구한말 고종 국새 4점, 보물 된다 국새 4과 모두 국외로 반출됐다가 환수 고종 명으로 ‘대(大)조선국’의 ‘대군주(大君主)’라는 글씨를 새긴 ‘대군주보’

시사窓/사회

by dobioi 2021. 6. 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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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을 잘 이기고 돌고 돌아 대한민국의 품에 안긴 국세가 보물이 된다고 한다.

이걸 해외에서 훔쳐가거나 가져갔다가 어떤 경위든 다시 돌아와서 참 다행이다.

 

대조선국의 대군주가 있었던 조선의 기상을 엿볼 수 있어서 좋다.

그 기상을 이어받을 것은 이어받고, 개선할 것은 개선해서 더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되었음 좋겠다.

 

비록 5년마다 갈아치우는 대통령 들 덕에 국민들의 위상이 좀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훌륭한 시스템을 후세에 남겨주기 위해 노력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http://cbs.kr/v9a4oF

 

日·美서 돌아온 구한말 고종 국새 4점, 보물 된다

일본과 미국으로 반출됐다가 환수된 구한말 고종(재위 1863∼1907)의 공식 도장인 국새(國璽) 4점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조선의 '국새 대군주보(國璽 大君主寶)'와 대한제

m.nocutnews.co.kr

日·美서 돌아온 구한말 고종 국새 4점, 보물 된다

 

국새 4과 모두 국외로 반출됐다가 환수

국새 대군주보. 문화재청 제공

 

일본과 미국으로 반출됐다가 환수된 구한말 고종(재위 1863∼1907)의 공식 도장인 국새(國璽) 4점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조선의 '국새 대군주보(國璽 大君主寶)'와 대한제국 '국새 제고지보', '국새 칙명지보', '국새 대원수보'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대군주보는 고종이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을 앞두고 국가의 상징물인 국기와 국새를 만들 것을 지시해 1882년(고종 19) 7월1일 제작됐다. 당시 총 6과의 국새가 만들어졌지만 현재 대군주보만 남아 있다. 대군주보는 1897년 대한제국 선포로 대한국새로 대체되면서 사용이 중단됐다.

 

 

대군주보는 높이 7.9㎝, 길이 12.7㎝ 크기로 은색의 거북이 모양 손잡이와 도장 몸체로 구성된 정사각형 형태의 인장이다. 보면(寶面)에는 대조선국의 대군주라는 의미를 지닌 '大君主寶(대군주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대군주보는 지난 2019년 12월 재미교포로부터 기증받아 환수됐다. 대한제국 이전에 제작된 국새의 형태, 재질, 서체, 제작 방식 등을 알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새 대군주보(보면寶面).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국새 대군주보는 갑오개혁을 전후한 국제정세의 변화와 이에 대한 조선의 대응방식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유물"이라며 "서체, 형태 재질, 주물방식 등 대한제국 이전 고종 대 국새제작 방식이 담긴 현재로서는 유일한 유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한제국기(1897~1910)에 제작된 '국새 제고지보' '국새 칙명지보' '국새 대원수보'도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3과 모두 1897년(광무 1)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로 등극하면서 제작됐으며 한일강제병합 이후 일본으로부터 약탈됐다가 미군정에 의해 환수됐다.

문화재청은 역사적 상징성과 조형성을 인정받아 지정 예고한 구한말 국새 4점에 대해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확정한다.

https://www.cha.go.kr/newsBbz/selectNewsBbzView.do?newsItemId=155701905&sectionId=b_sec_1&mn=NS_01_02 

 

문화재청

어제를 담아 내일에 전합니다. 문화재청 공식 홈페이지 입니다.

www.cha.go.kr

- 재미교포 기증해 최근 무사히 환수 / 2.20.~3.8.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특별 공개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조선의 자주국가 의지를 실현시키기 위해 1882년(고종 19년)에 제작한 국새 ‘대군주보(大君主寶)’와 효종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740년(영조 16년)에 제작한 ‘효종어보(孝宗御寶)’를 지난 해 12월 재미교포 이대수(Lee Dae Soo, 84세) 씨로부터 기증 받아 최근 국내로 무사히 인도하였다.
   * 국새: 국가의 국권을 상징하는 것으로 외교문서나 행정문서 등 공문서에 사용된 도장
   * 어보: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의례용 도장으로, 왕이나 왕비의 덕을 기리거나 죽은 후의 업적을 찬양하기 위해 제작하여 국가에서 관리

 

  대군주보는 높이 7.9cm, 길이 12.7cm 크기로 은색의 거북이 모양 손잡이(龜紐)와 인판(印板, 도장 몸체)으로 구성되어 있고, 『고종실록』,『승정원일기』,『일성록』 등에 외교관련 업무를 위해 고종의 명에 따라 1882년에 제작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전까지 조선은 명과 청에서 ‘조선국왕지인(朝鮮國王之印)’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국새를 받아 사용했으나, 고종의 명으로 ‘대(大)조선국’의 ‘대군주(大君主)’라는 글씨를 새긴 ‘대군주보’를 새롭게 만들어 사용하게 되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고종이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1882년) 등의 당시 조선의 정세 변화에 발맞추어 중국 중심의 사대적 외교관계를 청산하고 독립된 주권국가로의 전환을 꾀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세부 자료 조사 결과, 대군주보의 공식적인 사용 시기는 1882년 제작 이후 1897년까지로 파악되었으며, 외국과의 통상조약 업무를 담당하는 전권대신(全權大臣)을 임명하는 문서(1883년)에 실제 날인된 예를 확인하였다. 1894년 갑오개혁 이후에 새롭게 제정된 공문서 제도를 바탕으로 대군주(국왕)의 명의로 반포되는 법률, 칙령(勅令), 조칙(詔勅)과 관료의 임명문서 등에 사용한 사실도 확인하였다.
   * 조칙: 정책의 대강이나 강령을 발표할 때나 중요 관리의 인사를 행할 때 내린 법령

 

  높이 8.4cm, 길이 12.6cm 크기로 역시 거북이 모양 손잡이에 금색을 띤 효종어보는 영조 16년(1740년)에 효종에게 ‘명의정덕(明義正德)’이라는 존호를 올리며 제작된 것이다. 효종 승하 직후인 1659년(현종 즉위년)에 시호를 올렸고, 1740년(영조 16년)과 1900년(광무 4년)에 존호를 올렸으며 이때마다 어보가 제작되었다. 현재까지 효종어보 3점 중 1900년에 제작한 어보(국립고궁박물관 소장)만 전해오고 있었는데 이번에 1740년 제작 어보를 환수함에 따라 이제 1659년에 제작된 어보를 제외하고는 효종과 관련된 어보 2점은 모두 국립고궁박물관에 무사히 보관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기증자인 재미교포 이대수 씨는 1960년대 미국으로 유학 후 줄곧 미국에 거주하면서 한국문화재에 관심이 많아 틈틈이 경매 등을 통해 문화재들을 매입하던 중 1990년대 후반에 이 두 유물들을 매입하였고, 최근 국새‧어보가 대한민국 정부의 소중한 재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고국에 돌려보내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으로 기증을 결심하였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미주현대불교 발행인 김형근(64세) 씨와 경북 구미의 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 전 사무처장 신영근(71세) 씨는 기증자와 문화재청 사이에서 국새‧어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증의 방법과 형식, 시기 등을 조율하는 등 조력자 역할을 원만히 수행하여 두 유물이 돌아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조선 시대(대한제국기 포함) 국새와 어보는 총 412점이 제작되었으며, 이번에 돌아온 2점을 제외하고도 아직 73점은 행방불명 상태다. 국새·어보는 대한민국 정부의 재산으로 소지 자체가 불법인 유물로서, 유네스코 123개 회원국을 비롯하여 인터폴과 미국국토안보수사국 등에 행방불명 상태인 유물 목록이 공유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그동안 국새나 어보의 환수는 주로 압수나 수사와 같은 강제적인 방식으로 진행되었지만, 이번 환수는 제3자의 도움과 소유자 스스로의 결심으로 이루어 낸 ‘기증’이라는 형식의 ‘우호적 환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화재청은 이번 기증을 기점으로 도난된 국새·어보에 대한 안내문과 홍보 영상물을 제작·배포해 행방불명 상태인 문화재들에 대한 관심을 높여 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새·어보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환기시키고 기증을 통한 우호적인 환수도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이번에 돌아온 대군주보와 효종어보를 19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언론대상으로 첫 선을 보인 후, 오는 20일부터 3월 8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2층 ‘조선의 국왕’실에서 일반 관람객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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