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깨문은 자체적으로 넘어야할 적패라고 생각한다. 잘하든 잘못하든 무조건 지키려 드는 지지자라면 오히려 없는 것이 나을 것이다.
송영길은 맞는 말을 하긴 했지만, 대깨문을 호통할 입장인지 궁금한 상황이고, 정세균은 또 그걸 말리는 입장이라, 대깨문이라 어쩌지 못하는 모양새다.
결국 대깨문으로 흥한 자들이 대깨문때문에 망하지 않을까 싶다.
둘은 재꼈다 생각된다.
이재명이야 바지를 벗어서라도 보여주고 싶고 넘어가고 싶겠지만, 단순히 노래하시는 나훈하를 흉내내고 싶은 모양인데, 그는 대선에 나오지도 않을 분이고, 이재명은 대통령을 하고 싶어 안달이 난 것이 다를 뿐이다.
바지를 벗어봐야 해결되지 않을 것이고,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사퇴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머리 허여면 나을 거라 생각하고 염색도 하지 않는 걸 보면 질병청장 흉내인 거 같다.
결국 포퓰리즘이 따라쟁이를 만들 따름이다.
https://mnews.joins.com/article/24098327
중앙일보 2021.07.05 15:23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부 강성 문재인 대통령 지지당원을 '대깨문'으로 호칭하며 일종의 경고성 메시지를 낸 일에 같은 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발끈했다. 정 전 총리는 부적절한 언행이었다며 송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정 전 총리는 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송영길 당대표가 공적인 자리에서 당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의미로 악용되고 있는 '대깨문' 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라며 "친노가 안 찍어서 과거 대선에서 패배했다는 황당한 논리를 펼치고, 나아가 막 경선이 시작된 판에 아예 특정 후보가 다 확정된 것처럼 사실상 지원하는 편파적 발언을 했다니 눈과 귀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송 대표를 겨냥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왼쪽)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료사진. 2017년 8월 24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중 수교 25주년 리셉션'에서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송 대표의 '대깨문' 발언을 지적한 말인데,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친문 일각에서 나오는 '이재명 불가론'을 비판했다. 송 대표는 "과거 17대 대선에서 일부 친노세력이 정동영을 안찍어 500만 표 차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됐다"며 "결국 검찰의 보복으로 노 전 대통령이 돌아가셨다. 소위 대깨문이라고 떠드는 사람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하는 순간 문 대통령을 지킬 수 없다"고 발언했다.
이어 정 전 총리는 "국민면접관 파문이 가라앉기도 전 아닌가"라며 "공정과 정체성, 신중함은 당 운영의 생명이다. 심히 걱정스럽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 전 총리는 "도대체 당을 어디로 끌고 가려 하느냐"라며 "당의 통합을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당의 통합을 해쳐서야 되겠느냐. 이유 불문하고 즉각 사과부터 하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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