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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는 물폭탄, 서울은 햇볕 쨍쨍…이상한 장마, 왜? 더운 기단, 추운 기단 충돌하며 비구름 동서로 길고, 남북 좁은 장마전선 형성 저기압 발생 따라 남북으로 넓어지기도

시사窓/사회

by dobioi 2021. 7. 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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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출족(자전거 출퇴근 족)이다. 얼마되지 않아서 선선할 때는 그리 걱정하지 않았지만 비가 오면 자전거를 타지 못해 몸이 찌뿌둥하다던가, 출근, 퇴근 시간이 길어 힘들다던가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장마기간이 되어, 이젠 자전거 출퇴근이 되겠냐 생각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남부지방에만 비가 내리고 중부지방에는 비가 오지 않아서 의아했다.

 

뉴스에 나오는 위성사진을 보고서야 이해를 했다.

 

 

어쨌든 비가 좀 올 모양이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출퇴근 계획을 잘 잡아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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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는 물폭탄, 서울은 햇볕 쨍쨍…이상한 장마, 왜?

입력 | 2021-07-06 10:58:00

더운 기단, 추운 기단 충돌하며 비구름
동서로 길고, 남북 좁은 장마전선 형성
저기압 발생 따라 남북으로 넓어지기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최대 4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6일 오전, 서울 하늘은 해가 뜨는 등 비교적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동서로 길게 뻗은 띠 형태의 비구름대가 한반도 남쪽에 정체되면서 이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 지난 5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자정까지 경북북부를 제외한 남부지방에 100~3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4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하지만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같은 기간 비 소식 없이, 흐린 가운데 가끔 해가 뜨는 날씨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지역에 따라 강수량 차이가 큰 것에 대해 기상청은 비구름대가 남북으로는 폭이 좁고, 동서로 긴 형태를 보이는 정체전선을 형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 한 관계자는 남북으로 약 40㎞ 거리에 있는 정읍과 광주의 예상강수량이 각각 50㎜와 350㎜로 7배 정도 차이가 난다고 전하기도 했다.

 

비구름대가 동서로 긴 형태를 보이는 것은 우리나라 장마전선의 특징이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우리나라는 따뜻하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서진 해(한반도 왼쪽 상단으로) 확장하면서 여름이 시작되는데, 이때 북쪽에 있는 차고 건조한 기단과 부딪히며 그 경계면에서 생기는 에너지로 비구름대가 만들어진다”며 “이때 남북으로 얇고 동서로 긴 형태가 나온다”고 했다.

 

편서풍 지대인 우리나라의 특성상 이런 형태의 비구름대는 공기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 다녀도 쉽게 지나가지 않아 장마로 진행된다.

다만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어우러질 때 발생할 수 있는 저기압으로 인해 비구름대가 북쪽으로 넓어지는 등 변동성이 생길 수는 있다.

우 분석관은 “이번 장마가 시작할 때 전국적으로 한 번에 시작됐다”며 “이때는 저기압이 영향을 미치면서 남북 폭이 커져 그렇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저기압은 기압대나 기압 형태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바뀔 수 있어 발생 형태를 완전히 예측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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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이 때문에 강수구역의 폭이 좁다고 예상되더라도 인근 지역까지 위험 예보를 하는 등의 안전 조치를 취한다고 전했다.

 

우 분석관은 “강수를 예보할 때 정답을 맞추기 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장의 측면에 더 큰 비중을 둔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남부는 물폭탄, 서울은 햇볕 쨍쨍…이상한 장마,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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