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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예방엔 간헐적 단식도 도움 단식을 하면 장내 미생물이 식중독균 살모넬라균 증식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져 김밥집 집단 식중독 발생 식품 안전 불안감 비감염성 위장질환 예방 도움

시사窓/사회

by dobioi 2021. 8. 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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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 되면 끊이지 않는 것이 집단 식중독 발생 소식이다. 기온이 높아 식중독균이 증식이 잘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여름에 한번쯤은 배탈이 나고, 장염에 걸리는 것 같다.

너무 괴롭고, 한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약먹고, 두통에 괴로워한다.

곡기를 끊고 나면 어느 정도 좋아지고,  회복되는 경험이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더 먹는 것은 식중독균을 살리는 것이어서 회복이 더 늦어질 수 있는 것 같다.

조심해서 먹어야 하겠지만 또 문제가 발생된다면 곡기를 끊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간헐적 단식이 여기서도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식중독이라는 것이 탈이 나서 곧바로 병원에 가지 않는 이상은 제대로 잡기 힘든데, 이번에 김밥집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식중독에 걸렸기 때문인 것 같다. 주의하자. 음식에는 진심이어야 할 것이다.

 

https://www.chosun.com/economy/science/2021/08/08/5WOTZPUJ3NB3HHIUVJNCZG4WSU/

 

식중독 예방엔 간헐적 단식도 도움

식중독 예방엔 간헐적 단식도 도움 사이언스카페 동물실험서 살모넬라 감염 억제 효과 확인

www.chosun.com

식중독 예방엔 간헐적 단식도 도움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입력 2021.08.08 08:34

인체에 서식하는 다양한 장내 미생물을 형상화한 그림. 단식을 하면 장내 미생물이 식중독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NIH

김밥집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면서 식품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간헐적 단식이 체중 감소뿐 아니라 식중독 예방 효과까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중독에 걸리면 입맛을 잃는 것도 감염이 발전하지 못하도록 막는 인체의 방어 본능이란 것이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의 브루스 밸런스 교수 연구진은 지난 5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플로스 병원체’에 “생쥐가 식중독균에 노출되기 전이나 노출 도중 음식 섭취를 중단하면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미쳐 식중독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틀 굶긴 생쥐는 식중독균에도 끄떡 없어

여름철 대표적인 식중독균인 살모넬라에 감염되면 위장염이 일어나 복통과 설사, 구토를 유발한다. 연구진은 48시간 동안 생쥐를 굶긴 뒤 입으로 살모넬라균을 주입했다. 그러자 정상대로 먹이를 먹은 생쥐보다 장 조직 손상이나 염증 같은 식중독균 감염 증상이 크게 줄었다.

식중독균을 주입하는 동안 먹이를 주지 않아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단식 하루 뒤 다시 생쥐에게 이전처럼 먹이를 줬다. 그러자 생쥐 몸에서 살모넬라균이 크게 늘고 장벽 침투도 증가했다.

반면 살모넬라균을 혈관으로 주입한 생쥐는 단식을 해도 감염 예방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장내 미생물을 없앤 생쥐도 마찬가지였다. 이를 근거로 연구진은 단식이 생쥐의 소화기관에 공생하는 미생물에 영향을 미쳐 식중독균을 막아낸다고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살모넬라균이 아닌 다른 식중독균도 역시 단식으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 메이오병원에 따르면 간헐적 단식은 체중 감소와 심장질환 위험 감소처럼 건강에 여러 가지 도움을 준다. 일부 과학자들은 단식이 코로나 감염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단식이 감염 예방 효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인체에 감염된 식중독균 살모넬라(붉은색). 단식을 하면 장내 미생물이 살모넬라로 가는 에너지를 차단해 식중독을 막는 것으로 밝혀졌다./NIH

 

 

◇장내 미생물이 식중독균으로 갈 에너지 차단

연구진은 숙주가 곡기를 끊으면 장내 미생물이 생존을 위해 남은 에너지를 압류해 외부에서 침입한 식중독균이 살아남기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밸런스 교수는 “음식은 병원체 감염과 장내 미생물 사이의 상호작용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숙주의 음식 섭취가 줄어들면 장내 미생물이 남은 영양분을 비축해 병원체가 감염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이나 동물이 병원균에 감염되면 식욕을 잃는 것도 음식물 섭취와 질병 발생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치료용 단식이나 칼로리 섭취 제한은 감염 예방뿐 아니라 비감염성 위장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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