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은 타겟 시장이 어떻게 될까? 스마트폰일까? 노트북일까? 네비게이션일까?
아마도 스마트폰도 큰 타격이 될 것이고, 노트북도 애매하긴 하지만 타격을 입을 수 있고,
네비게이션에게는 직격탄이 될 것이며...
이북(전자책) 시장에는 엄청난 파장이 일어날 것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3G 전용이라면 난 절대로 사지 않겠다. 와이파이(Wi-fi) 가 지원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제값주고 사더래도 유지비가 적게 들지, 핸드폰처럼 된다면 핸드폰도 아닌 것이 저 많은 비용을 어떻게 감당하란 말인가?)
왜냐하면, 특히 이북은 흑백이 주종을 이루며, 단순한 독서 기능과 간단한 mp3 플레이 기능, 동영상 재생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갤럭시탭은 스마트폰의 기능에다가, 이북의 기능을 포함하며, 게다가 네비게이션의 기능을 담고 있으니, 팔방미인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게다가 그 기능들이 모두 꼭 필요하는 것들만 모아둔 것이겠다.
이북을 사서 아이에게 읽게해줄까? 생각도 했으나, 아이가 그걸 감당할 수 있을까 생각되어 못사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다가, 어린이를 위한 도서도 많이 준비되어 있는 것 같지 않고, 차라리 동네 도서관이나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보는 것이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갤럭시탭은 넓은 화면 크기에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니, 무얼 해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가격과 요금제...
SKT에서 요금을 두고 고민한 흔적이 있다고 하지만, 본인은 고민한 흔적이라고는 "올인원45" 요금제보다 "올인원55"이상의 요금제를 더 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뿐... 별 고민한 흔적은 보이지 않고, 그냥 미끼를 던졌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라... 게다가 T map은 약정기간내 무료네... 그럼, 지나고 나면 업그레이드 안된다는.. 헐~)
(이건 또 뭥미... 제품값 받아먹고, 요금제로도 또 받아먹고.... 헐~ 날강도일세...)
45천원의 적금을 생각해보자. 매달 4만5천원이면 1년이면 54만원고, 2년이면 108만원, 3년이면 162만원 된다. 이렇게 조금씩 하는 적금은 없겠지만 년단위로 생각해보면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할부이기 때문에 전체 내야할 금액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 함정인 것이다...)
어찌됐든 SKT와 KT와의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되었다. 아쉽게도 아이패드는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실정(아마도 전자파적합등록이나 무선형식등록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또는 와이파이(Wi-fi) 기능을 없애는 작업중이거나...)이긴 하지만 SKT에게는 암초며, KT에게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정말 노트북을 대체할 만한 크기의 아이패드는 갤럭시탭만큼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충실한 기능을 갖췄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이북 업체들은 죽게 생겼다. 얼른 헐값으로 넘기거나 공짜처럼 팔아치우지 않으면 재고에 대한 유동성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가격에 비해 기능이 너무 단순하기 때문이다. 또 경쟁되는 제품이 이북의 기능을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별스럽지 않은 이북은 보편화, 붐이 일기도 전에 훅~ 지고 마는 꼴이 될 것이 불보듯 분명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IT기기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보이는 마켓 테스트 시장이 될 수도 있지만, 마이너 제품에 대해서는 철저한 배척하는 경향이 있어서, 대충... 있는 기능은 거들떠 보지 않는 거다.
갤럭시탭 공식출시...'태블릿 돌풍' 시작되다
기대를 모아온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이 드디어 공식 출시됐다. 이에따라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의 선두주자이자 현존 태블릿 중 가장 가볍고 강력한 갤럭시탭이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SK텔레콤이 13일 전격 출시한 갤럭시탭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2.2 버전(프로요)을 탑재하고 7인치(17.8 cm) TFT-LCD 디스플레이, WSVGA급 해상도(1024*600), 1GHz 프로세서를 장착한 태블릿이다. 갤럭시탭은 3G,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고, 음성/영상 통화기능(외장마이크)도 지원해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의 장점을 고루 갖췄다는 평이다. 갤럭시탭은 전국 SK텔레콤 대리점 및 공식 온라인 판매사이트인 T스마트샵(www.tsmartshop.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시장 안착의 관건은 역시 요금제다.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이를 판매하는 SK텔레콤 모두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아이패드와의 경쟁을 고려해 고심을 거듭한 흔적이 역력하다. 일단 월정액제와 데이터서비스인 T로그인 요금제 선택시 일정 보조금을 제공한다.
갤럭시탭의 출고가는 99만 5500원이다. 구매자가 2년 기준 매달 6만 6000원, 3년 사용시 5만 6000원(이상 단말기 할부금+기본요금, 부가세/할부이자 별도)을 내면 초기 기기값 부담은 없다. 두 경우 모두 월 음성 300분, 무료 문자 200건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12월부터 이동전화와 태블릿PC를 함께 이용하며 두 회선 모두 정액요금제(올인원)에 가입하면 서로간 음성이나 문자를 공유하도록 할 방침이다. 다른 기기의 남는 통화량을 몰아 쓸 수 있는 것으로 통신비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매달 5만 6000원인 요금제가 부담스럽다면 월 2만 4000원(최대 데이터 허용량 1.5GB) 또는 월 2만 9900원(4GB)인 데이터전용 'T로그인' 요금제를 택하면 된다. 이 경우 12개월 이상 약정만 하면 기기값이 72만원으로 줄어든다. 단 데이터 용량은 요금제에 따라 달라지며 통화요금(초당 1.8원)은 별도로 내야한다.
SK텔레콤은 조만간 정액요금제 없이 사용자가 별도로 갤럭시탭을 구매해 이용하는 개인복수기기사용(OPMD) 요금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 경우 기기값(90만원선 예상)을 소비자가 부담해야하나 월정액 요금제는 최소화된다.
예비 구매자 입장에서는 월정액제나 T로그인, OPMD요금제 중·초기 기기값과 월정액요금제 사이에서 부담이 적은쪽을 택하면 된다.
기기값과 요금제를 고려하더라도 갤럭시탭의 각종 부가기능을 고려하면 소비자들이 충분히 매력을 느낄만하다. 갤럭시탭은 음성 및 영상통화는 물론 내비게이션, 전자책, 미디어 및 교육콘텐츠(e러닝) 기기, 개인용 멀티미디어기기(PMP)로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탭은 7인치의 화면에 무게가 386g에 불과해 9.7인치 680g인 아이패드보다 휴대성이 뛰어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특히 내비게이션의 경우 같은 7인치 화면크기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담은 T맵을 탑재한 만큼 거치대만 있으면 즉각 활용이 가능하다.
갤럭시탭은 쓰임새가 다양한 만큼 기존 일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고객이 스마트폰 대신 무선 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 소비 기기로 도입시 매력을 느낄만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가격대가 높은 만큼 영업이나 마케팅 등 기업 종사자들에게 더 유용하며 기업의 모바일오피스 구축 목적으로 경쟁력이 높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갤럭시탭이 후발주자인 만큼 애플 아이패드에 비해 태블릿 전용앱과 콘텐츠가 부족해 고전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탭 출시에 앞서 국내 자체 앱스토어인 T스토어에 태블릿 PC 용 e북, VOD, 만화 등 2만여개의 다양한 콘텐츠를 구비했으며 T맵과 HD영상통화 등 SKT만의 특화 서비스도 지속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삼성전자, 외부협력사와 협력이 이뤄지는 만큼 아이패드 못지않은 양질의 콘텐츠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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