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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칼럼니스트 황교익 페북 文정부서 보은 받으면 받았지...이재명보은인사 아니다 (전문) 황교익TV 2017년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운영위원장직 형수 욕설 논란 이해하자 발언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1. 8. 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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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아니라 해도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절묘한 타이밍에 절묘하게 보은 받았으니, 이걸 아니라고 하기에는 좀 논리가 빈약한 상황아닌가?

문정부 보은일 수도 있고, 이재명 보은일 수도 있고, 둘 다일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잘할 수도 있겠지 생각하지만, 그간의 행보로 보자면 뭔가 기울어져 있어 보이는 까닭은 본인과 국민이 알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이놈 저놈 갖다 대다가 보면, 사돈 팔촌도 나올까 우려된다.

그러지 않아도 되겠지만 이왕이면 친근한 인사로 도배했지 않았겠나? 그게 문제이지, 공정과 정의와는 전혀 상관없는 행동을 보이면서 입으로는 번지르르하게 말하고 있는 게 문제라 생각하는 것이 국민의 보편적 시각, 정서가 아닐까?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1/08/17/QC7AOZLZ6FGYVAJUSUHRE2CGLE/

 

황교익 “文정부서 보은 받으면 받았지...이재명은 아니다”(전문)

황교익 文정부서 보은 받으면 받았지...이재명은 아니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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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文정부서 보은 받으면 받았지...이재명은 아니다”(전문)

김소정 기자

입력 2021.08.17 07:22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로 내정돼 ‘이재명의 보은인사’ 논란에 휩싸인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침묵을 깨고 “보은을 받은 일이 없다”고 말했다.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연합뉴스

 

 

황씨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문회까지 아무 말 않고 있으려다 이 정도 의사 표현은 해야겠다 싶어 글을 올린다”며 “보은인사라고 말들이 많은데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인 제가 문재인 정부에서 보은을 받으면 받았지, 이재명 경기도 정부에서 보은을 받은 일이 없다. 저는 이재명 지사 지지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과거 이재명 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을 두고 “이해하자”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선 “2018년도의 일이고, 이재명은 도지사로 있으며 그동안 제게 특별한 제안을 한 적이 없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오랫동안 공석이었다”라고 했다.

이 지사가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교익TV’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선 “황교익TV는 다른 정치인에게도 열려 있다. 한 대선예비후보에게 이재명 지사와 똑같이 황교익TV 출연을 제안한 적 있다. 이 지사는 출연했고, 그분은 출연하지 않았을뿐”이라고 했다.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황씨는 2017년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운영위원장직을 맡았던 것을 언급했다. 그는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영화 콘텐츠와 음식 콘텐츠를 결합한 지역 축제 관광 상품이다. 2017년 당시 부산시장은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었다.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대박을 쳤고, 서병수 시장이 성공을 칭찬하며 앞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서 시장은 기념으로 저와 셀카를 찍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관광업에 종사한 적은 없으나 지역 관광 상품 개발 관련 업무는 제 평생 과업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 지리적 표시제와 지역공동브랜드 컨설팅도 제 오랜 업무였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해양수산부가 진행하는 명품어촌테마마을 선정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음식 문화 관련 산업에 ‘맛집 소개’ 정도 밖에 떠올리지 못하는 한국 정치인들에게 실망이 크다. 음식 문화는 여러분이 아는 것보다 훨씬 더 산업적 영역이 넓다. 현명한 정치인은 전문가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서병수 의원 정도의 태도는 갖추기 바란다”라고 했다.

 

 

△황교익씨 페이스북글 전문

 

저는 2017년부터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운영위원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영화 콘텐츠와 음식 콘텐츠를 결합한 지역 축제 관광 상품입니다.

2017년 당시 부산시장은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었습니다. 저는 당시 문재인 지지를 선언하여 ‘문재인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제1회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대박을 쳤습니다.(올해까지 5년째 대박입니다.) 서병수 시장이 저를 보자고 했습니다. 그는 부산푸드필름페스타의 성공을 칭찬하며 부산시가 앞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서병수 시장은 기념으로 저와 셀카를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몇달 후 서병수 시장이 이 일로 곤란을 겪었다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지도부가 부산에서 회의를 하게 되었는데, 서병수 시장에게 “당신은 문재인 지지 좌파 빨갱이 황교익에게 지원을 약속하고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느냐”는 질책을 했다고 합니다. 그때 서병수 시장이 이런 말로 반박했다고 들었습니다. “문화에 좌우가 어디에 있습니까!”

관광도 문화입니다. 관광 문화에는 좌우도 없고 정파도 없습니다.

제가 관광업에 종사한 적이 없으나 지역 관광 상품 개발 관련 업무는 제 평생 과업 중 하나로 여기고 있습니다. 지리적표시제와 지역공동브랜드 컨설팅도 제 오랜 업무였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해양수산부가 진행하는 명품어촌테마마을 선정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매우 적은 출장비이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정부의 관광지 개발 사업이라 꼭 참석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음식문화 관련 산업에 “맛집 소개” 정도밖에 떠올리지 못하는 한국 정치인들에게 실망이 큽니다. 정치인은 권력을 쥐면 다른 영역의 일도 잘 아는 듯이 착각을 합니다. 음식문화는 여러분이 아는 것보다 훨씬 더 산업적 영역이 넓습니다. 현명한 정치인은 전문가를 함부로 대하지 않습니다. 서병수 의원 정도의 태도는 갖추기 바랍니다.

 

 

보은 인사라고 말들이 많은데, 문재인 지지자인 제가 문재인 정부에서 보은을 받으면 받았지 이재명 경기도 정부에서 보은을 받을 일이 없습니다. 저는 이재명 지지자가 아닙니다. “이재명을 이해하자”는 발언은 2018년도의 일이고, 이재명은 도지사로 있으며 그동안 제게 특별난 제안을 한 적이 없습니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오랫동안 공석이었습니다.

황교익TV는 다른 정치인에게도 열려 있습니다. 제게 영상물 출연 제안을 했던 한 대선예비후보에게 이재명 후보와 똑같이 황교익TV 출연을 제안한 적이 있습니다. 이재명은 출연했고 그분은 출연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아직 시간이 있습니다. 출연하시겠다면 환영입니다.

청문회까지 아무말 않고 있으려다 이 정도 의사 표현은 해야겠다 싶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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