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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이재용 구속 외치던 이재명 어디갔나? 국민 미래 없어 또 심상정 1700만 촛불 문재인 정권 내로남불 부동산 투기 잡을 생각 없었다 AI 평가 인권 유린 바이든 노조 일자리 친미 해야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1. 8. 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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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적 심상정이냐 싶다. 그래도 뭔가를 기여할 수 있을까? 하며 명함을 내민 것 같은데, 끈 떨어진 배마냥, 더이상 뭔가를 기대하기에는 너무 상황이 나빠진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여전사였던 심상정은 이제 정치인의 화법으로 노련하게 말을 돌리는 정치인으로 바뀌었다.

그가 바라고, 그 당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할 상황이라,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우려된다.

쓴소리는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미래를 향한 청사진을 재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

 

 

http://cbs.kr/9lMezQ 

 

심상정 "이재용 구속 외치던 이재명 어디갔나?"[한판승부]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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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대선 앞으로

심상정 "이재용 구속 외치던 이재명 어디갔나?"[한판승부]

 

  • CBS 한판승부 
  • 2021-08-19 06:00

 

양당 체제에서는 '국민'도 없고 '미래'도 없어
'또 심상정'이냐가 아니라 '왜 심상정'이냐가 중요해
1700만 촛불이 만든 문재인 정권, 한마디로 '내로남불'
文정권, 애초에 부동산 투기 잡을 생각 없었다
AI 평가로 돈받는 배달 라이더, 이건 인권 유린
젠더만 집중하는 류호정? 그걸 다루때만 주목
바이든의 노조 있는 일자리, 이런걸 친미 해야

 

 

CBS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 대담 : 심상정 정의당 의원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그 사람이 궁금하다 <한판 인터뷰> 시간입니다. 최근 여야 대권주자들 차례대로 만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진보진영으로 갑니다. 양당에 집중돼 있는 한국 정치의 판을 가로지르자라는 제안을 하시면서 네 번째 대권 도전을 선언한 분이세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심상정> 안녕하세요.
 
◇ 박재홍> 의원님, 반갑습니다.
 
◆ 심상정> 반갑습니다.
 
◇ 박재홍> 진중권 작가와 인사 나누시죠.
 
◆ 진중권>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김성회 소장과도.
 
◆ 김성회>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처음 뵙고 약간 긴장했거든요. 워낙 거물이시기도 하고 평소에 인상이 굳으셔서.
 
◇ 박재홍> 센 언니 캐릭터.(웃음)
 
◆ 김성회> 약간 센 언니 캐릭터이신데 앉자마자 살살 좀 부탁드립니다 하셔서 분위기가 많이 풀어졌습니다.
 
◆ 심상정> 왜 그러세요.(웃음)


◇ 박재홍> 시작부터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진 작가님이 굉장히 반가워하셨습니다, 의원님.
 
◆ 심상정> 늘 반가운 사이입니다.
 
◇ 박재홍> 그러시군요. 얼마 만에 보신 거예요, 두 분은?
 
◆ 진중권> 한 두 달 됐나요?
 
◆ 심상정> 지난번에 저희 정의당에 한번 말씀하러 오셨습니다.
 
◇ 박재홍> 맞습니다. 특강하러 가셨죠.
 
◆ 진중권> 그전에 밥도 한 번 먹고요. 한번 제가 초대하기로 했는데 우리 집에 오셔서 와인 마시라고.
 
◆ 심상정> 별로 초대하고 싶지 않으신 모양입니다.(웃음)
 
◇ 박재홍> 그렇군요. 일단 대권 도전을 선언하셨습니다. 나오실 거라는 예측은 다 했습니다만 이제 실제 공식적으로 선언을 하셨네요.
 

 


◆ 심상정> 예측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예측 가능한 정치를 지향합니다.
 
◇ 박재홍> 다음 대선 왜 심상정이 대통령이 돼야 합니까?
 
◆ 심상정> 일단 이제는 우리 대한민국이 서둘러서 미래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들이 다 공감하고 계시듯이 지금 우리 사회, 우리 정치가 가장 긴급하게 다뤄야 될 문제가 팬데믹과 기후위기 그리고 불평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 양당 대선 후보들 나오셔서 열심히 말씀하시지만 이런 주제를 진지하게 다루는 모습은 보기가 어렵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과거에 산업화, 민주화를 거치면서 그다음에 또 산업화 세력, 민주화 세력을 한 번 더 우리 국민들이 이제 불렀던 것이거든요. 더 이상 우리 정치가 과거에 머무를 수 없다.
 
이번 대선은 이제는 시대를 건너는 전환의 정치를 시작해야 될 그 분기점이 되는 대선이라고 생각하고요. 이제 그런 점에서 정치사적으로 보면 양당 체제를 종식하는 그런 대선이 돼야 된다. 그 일을 하기에 가장 적임자가 저 심상정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 박재홍> 진 작가님, 맞습니까? 심상정 의원입니까? 전환기의 대한민국.
 

 


◆ 진중권> 곤란하게.(웃음)
 
◇ 박재홍> 직접 앞에서 말씀해 주세요.
 
◆ 진중권> 그 대답은 심상정 의원이 저를 어떻게 대하느냐는 태도…
 
◆ 김성회> 얼마 전에 원희룡 후보도 여기에 나와서 586시대의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서 지적하면서 586시대의 종말을 고해야 한다, 그런데 586인 내가 해야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전환의 정치를 말씀하시는데 사실 정의당도 세대교체를 한참 전에 했어야 됐는데 좀 늦었다라는 생각이 들고 소위 말하는 중간 허리층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신진그룹이 등장한 것은 보기 좋지만 그런 상태에서 심상정 후보님이 너무나도 오랫동안 정의당의 얼굴이셨는데 이번 대선에서도 전환하는 것조차도 내가 해야 된다, 이게 좀 욕심으로 들리기도 하는데요.


◆ 심상정> 그러니까 또 심상정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왜 심상정이냐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사실은 또 심상정이야 소리를 두 번째 출마할 때부터 들었어요, 그 얘기를.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런 얘기도 하는데 60세 같은 40살짜리도 있고 40세 같은 60살짜리도 있다고 보거든요. 정의당이 작은 정당으로서 굉장히 힘겹게 20년을 이어왔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제 지적하신 것처럼 정의당의 세대교체들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많은 훌륭한 정치인들이 좀 성장했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은 있는데 아시다시피 사실 공직의 기회나 전망이 있어야 많은 좋은 분들이 몰려오시는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 사실 정의당은 먼저 전망을 열어야 또 좋은 정치인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 그런 측면이 있다.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데 그 소임을 다 못했기 때문에 제가 그 마지막 디딤돌이 돼야겠다 그런 일념으로 이번에 다시 출마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박재홍> 출마선언하실 때 언론의 헤드라인이 '쓰임새가 있다면 후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렇게 뽑혔어요. 저는 그 헤드라인을 보면서 굉장히 겸손하게 말씀하신다. 왜냐하면 당선을 목적으로 굉장히 나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쓰임새가 있다면 이렇게 뭐랄까, 겸손하고 소극적으로 읽혔거든요. 어떤 의미일까요, 의원님?
 
◆ 심상정> 다들 내가 슈퍼맨이 돼서 이 좋은 공약들 다 하겠다, 이렇게 말씀들을 하시지만 지금까지 이제 그렇게 수도 없이 말씀하신 정치의 결과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냉정하게 평가하고 있지 않습니까? 1700만 촛불들이 만든 정권입니다, 문재인 정권은. 그래서 국민들이 정치적인 노선 여부를 떠나서 근 2년 가까이 80%에 가까운 지지를 보냈거든요. 그만큼 우리 사회의 변화를 과감한 개혁을 이끌어달라는 바람이 거기에 담겨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제 지금 4년이 넘은 지금 시민들의 평가는 한마디로 말하면 내로남불이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이제 다시 새로운 어떤 전환의 정치를 담당하겠다. 그것은 국민들이 선뜻 믿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당이 비록 작지만 늘 시대정신의 알람을 울려온 정당이고 또 부족한 힘이나마 최대한 우리 사회를 미래로 이끌기 위해서 애써왔다고 자부합니다.
 
◇ 박재홍> 그래서 그 대안이 심상정이다라고 유권자들이 말씀을 하고 계십니까?
 

 


◆ 심상정> 많은 분들이 그렇게 말씀하세요. 다른 큰 당, 당선 가능성이 높은 정당에서 대안을 찾아보려고 해도 기후 위기 이야기하는 분 없고 지금 이 상태로 놔두면 사실 이런 불평등 상태를 그대로 방치하면 대한민국 사회가 저는 붕괴한다고 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안을 진지하게 다루는 정당이 없고 더더군다나 미래를 고민하는 그런 후보가 없다, 이런 지적들을 많이 들었거든요.
 
아마 지금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도 같은 생각이실 건데 제가 다 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저도 부족한 점이 많고 또 당도 작기 때문에 단독 집권도 쉽지 않다, 이렇게 보지만 그러나 지금 정치가 부여잡고 해결해야 될 과제가 뭔가. 이것을 분명히 하는 대선이 돼야 된다, 그런 생각이고요. 이 전환기적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제는 산업화, 민주화 정치 세력 갖고는 안 된다. 이 양당 체제에는 국민도 없고 미래도 없다, 저는 분명히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또 거대 양당 정치 세력들도 그걸 인정해서 이제는 다원화된 정치 체제로 나가자, 이렇게 합의를 해서 지난번 선거제도 개혁을 이루었습니다만.
 
◇ 박재홍> 연동형 비례대표제.


◆ 심상정> 결국은 권력 욕심에 스스로 배신하지 않았습니까? 이제는 시민들이 시민들을 위한 정치의 길을 이제 내년 대선을 통해서 개척해 가시리라고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저 심상정을 도구로 써주십사, 그런 말씀드립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정의당 심상정 의원 만나고 있고요. 이제 부동산 정책 관련 질문 드리겠습니다. 현 정부 최대 실책 부동산 정책이다 이런 비판이 굉장히 많죠. 그러다 보니까 여야 대선 주자들 모두 부동산 관련 공약을 많이 내놓고 있습니다. 보셨을 텐데 의원님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심상정> 공약은 문재인 정부 때 대통령 후보 시절에 내신 공약도 아주 좋았습니다.
 
◇ 박재홍> 부동산 관련 공약.
 

 


◆ 심상정> 그렇죠. 그런데 이제 결국은 역대 정권 중에 특히 민주화 이후로 기준으로 할 때 집값이 가장 폭등했고요. 무엇보다도 다주택자를 가장 많이 양산한 정부가 됐어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 부동산 때문에 지금 온 국민이 우울증에 걸릴 지경 아니겠습니까? 저도 그렇습니다. 저도 동네에서 보는 분들마다 집값 얘기만 해요. 그래서 아무튼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저는 처음에 대통령께서 부동산 투기 세력과의 전쟁에서 지지 않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을 때 시민들이 또 많은 기대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결국 이 결과를 어떻게 볼 거냐를 생각하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애초에 없었다, 저는 냉정하게 평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 박재홍> 의원님은 투기를 잡을 의지가 없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 심상정> 왜냐하면 사실은 그런 의지가 있었다면 맨 먼저 종합부동산세 보유세 인상을 초반에 했어야 돼요. 그런데 그걸 계속 뒤로 미루었고 핀셋 규제로 적당히 부동산 시장을 관리하려고 했던 게 진심이 아니었나, 이 정부의.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부동산 불패신화를 이어온 우리 대한민국의 투기 시장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죠. 그러니까 이 정부도 맵지 않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막 불이 붙기 시작한 겁니다.
 
◇ 박재홍> 실제로 그런데 부동산 관련 정책을 많이 쏟아내지 않았습니까?
 
◆ 심상정> 26번, 횟수에 대해서는 다들 다른데요. 그렇게 부동산 정책을 많이 쏟아냈다는 거 자체가 미봉책으로 일관했다는 얘기죠. 그리고 사실 부동산 정책, 그러니까 부동산 지금 투기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단기간에 승부를 낼 수는 없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이게 굉장히 험한 높은 봉우리인데 이걸 넘어야 평지가 나오거든요. 이만큼 올라가려다가 워낙에 힘들고 헉헉거리면 다시 이제 후퇴하는 식으로 계속 반복해 온 게 그동안의 부동산 정책이었다고 보고요.
 

 

이제 정부로서 또 유혹을 떨칠 수 없는 것은 어쨌든 경제지표를 잘 관리를 해야 정권 유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결국은 경제지표를 관리하려면 가장 효과적인 게 단기적인 효과를 내는 게 결국은 부동산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문재인 정부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런 생각이 들고요. 이제 촛불광장에서 내 삶을 바꾸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문재인 정부를 선택한 시민들 입장에서는 허탈감과 분노를 표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성회> 그러면 의원님, 어떤 봉우리를 우리가 넘으면 됩니까?
 
◆ 심상정> 그러니까 저는 이 부동산 정책은 이제 어떤 단편적인 정책 갖고는 안 되고 근본적인 부동산의 성격에 맞는 원칙들을 원초적으로 재정립해 가는 그런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봐요. 예를 들어서 토지를 말하면 우리가 토지 공개념을 얘기하는데 토지 공개념이라는 것은 5000만 국민이 함께 누려야 할 땅이라는 거 아니에요. 내가 아무리 돈이 많아도 마음대로 내가 살 수 없다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이 5000만 국민이 함께 누려야 될 이 토지를 그러면 소유와 운영을 어떤 원칙을 통해서 할 거냐 하는 것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거거든요. 이걸 저는 재합의해야 된다고 봐요.


그 하나의 기준으로 제가 내세운 게 토지초과이득세인데요. 그건 뭐냐 하면 개인이나 기업이 필요한 토지는 소유할 수 있다, 오케이. 그런데 필요 이상의 토지, 특히 토지의 차익을 목적으로 한 토지 소유는 안 된다. 그것은 중과를 해서 세금으로 중과를 하는데 그게 세금을 걷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토지… 불필요한 토지를 다시 내놓도록 해서 이게 많은 시민들이 필요한 데 제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국토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토초세를 매기는 저는 토지 공개념의 핵심이고. 이건 저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 그동안 헌법재판소가 여러 가지 판례를 축적해서 만든 사실 헌법적 규범에 가까운 토지 공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성회> 그렇다면 그 봉우리를 올라가는 데 있어서 심상정 후보가 국민들에게 던질 수 있는 당근은 뭐가 있을까요? 어쨌거나 세금을 증세하는 것에 있어서는 상당한 저항이 있을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도 토지 보유세에 대해서 얘기를 들고 나와서 실효세율을 0.5%까지 높이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이걸 기본소득으로 돌려주겠다,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도 토지 공개념을 들고 나와서 택지 기준으로 440평 이상은 소유 못 하게 하고 그 이상에 대해서는 중과세를 하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 심상정> 저는 굉장히 외람된 말씀인데요. 민주당 후보들이 보유세 강화의 공약을 낼 자격이 있습니까? 저는 이해가 안 가요. 그나마 문재인 정부가 3년 동안 벼르다가 워낙에 집값이 폭등하니까 작년에 보유세를 올렸단 말이에요. 그것도 평가에 따라 다르지만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해서 한 겁니다. 그런데 그걸 지금 민주당에서 부자 감세로 후퇴하고 있는데 그에 대해서 한마디 어떤… 그것을 막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분들이 보유세 강화를 어떻게 공약으로 내실 수 있으며 그걸 누가 믿겠습니까?
 
저는 일단 민주당 후보들이 이재명 후보도 그렇고 이낙연 후보도, 개인 이재명, 개인 이낙연이 아니고 민주당 당원으로부터, 민주당 대표 후보가 되고자 하시는 분들이라면 민주당 정부와 민주당이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서 과감하게 입장 표명하고 또 후퇴하는 부분에 대해서 그것을 막기 위한 실천적 노력을 하는 것이 저는 진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성회> 그러니까 제가 그래서 궁금한 것이 사회적 합의를 이룬다는 게 사실 말은 쉬운데 실제적으로는 굉장히 어려운 과정인 거고 그래서 당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거든요. 정의당은 이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국민적 합의를 끌어내는 데에서 국민들에게 어떤 혜택을 줄 수 있을지.
 
◆ 심상정> 저는 이게 이해관계가 다 다르지 않습니까? 누구에게도 다 똑같은 손해와 이익이 있다면 그건 정책이 어렵지 않죠. 그렇지만 부동산 기득권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굉장한 손해가 되니까 저항이 될 테고 또 땅 한 평 못 가진 다수의 시민들 입장에서는 실제 된다고 하면 대환영이라고 봐요. 그런데 될 것이냐를 믿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럴 때 이것을 어느 편에 설 것이냐가 아니라 토지가 갖고 있는 공동체에서 토지가 갖고 있는 의미가 무엇인가를 기준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왜 부자들을 혐오하고 공격하느냐,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누군가의 불로소득은 또 다른 누군가의 근로소득의 손실인 거거든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없이 이제 내가 부동산으로 큰 수익을 벌었다. 그게 아니고 내가 번 수익은 누군가의 근로소득의 손실을 의미한다 말이에요. 10년 동안 월급을 적금을 부어서 집 한 채 사려고 했는데 10년이 지났는데 집값이 2배로 올랐어. 그럼 또 10년을 고생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건 나의 10년간의 노동을 빼앗아간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것을 뭐 누구에게는 당근을 주고 누구에게는 채찍을 주고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이 부동산 문제는 해결이 어렵지 않느냐. 그래서 물론 세금만 있는 건 아닙니다. 집 없는 서민들에게는 저는 정부가 질 좋은 공공주택을 공급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 박재홍> 장기 공공임대주택.
 
◆ 심상정> 문제는 뭐냐 하면 국가가 해야 될 일은 집 없는 서민에 대한 공급정책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LH공사가 집 없는 서민이 아니라 투기의 불쏘시개까지 다 공급을 해 왔단 말이에요, 그동안에. 이게 저는 문제라고 보거든요. 그러면 부동산 시장의 그러면 어떻게 정부가 개입 하냐. 저는 공공주택의 수급을 조절해서 부동산 시장에 개입해야 되고 민간은 민간의 자율에 맡기되 도시정책으로 규율해야 된다는 게 저의 생각이에요. 지금까지 부동산 공급은 집 없는 서민에게 공급해야 되는 그런 국가의 책무는 매우 소홀히 하면서 민간에게는 과도한 개입을, 투기를 조장하는 방향으로 해 왔다, 저는 그 정책기조를 시정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하셔서요. 양당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들에 대한 부분을 여쭙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전 총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지사 두 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먼저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
 
◆ 심상정> 글쎄. 윤석열은 누구인가. 이재명은 돌아오라 그런 생각이 나요.
 
◆ 진중권> 무슨 뜻입니까, 그게?
 
◇ 박재홍> 윤석열은 누구인가?
 
◆ 진중권> 그건 좀 감이 잡히는데.
 


◆ 심상정> 윤석열 후보… 후보라고 하겠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최대 정치적 자산, 오늘의 윤석열을 있게 한 정치적 자산은 국정농단 세력의 구속수사였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보면 박근혜 씨는 자기가 불구속 수사를 주장했다는 등 국정농단 세력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 스스로 자기 부정을 하고 있어요. 그러면 국민들은 살아 있는 권력도 수사하는 그런 윤석열을 기대하고 그가 말하는 공정과 정의를 받아들이고 있는데 스스로 그것을 부정하면 국민들이 알고 있는 윤석열은 과연 누구인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박재홍>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는?
 
◆ 심상정> 이재명 지사님은 요즘 자꾸만 말을 바꾸셔서 제가 그게 참 많이 걸려요.
 
◇ 박재홍> 그래서 돌아오라 그 말씀하신 거군요.


◆ 심상정> 그러니까…
 
◆ 김성회> 몇 년으로 돌아가야…
 
◆ 심상정> 지난 촛불로 돌아가셔야죠. 왜냐하면 촛불광장에서 저랑 버스킹도 많이 하셨어요.
 
◇ 박재홍> 연설.
 
◆ 심상정> 같이 공동 버스킹도 많이 했는데 그때 이재명 지사께서 이재용 구속을 정말 세게 외치셨죠. 그다음에 사면 불가 외치셔서 사실 뜨셨어요. 그런데 최근에 이재용 씨 가석방 때 하신 말씀은 재벌이라고 특혜를 줘서도 안 되고 불이익을 줘서도 안 된다. 도대체 이재명 표 발언인가 제가 굉장히 속상했거든요. 그래서 그것도 그렇고 아까 보유세 문제도 민주당에서 보유세 후퇴를 하는 것은 사실은 뭐 거슬러 올라가면 노무현 정신을 부정하는 것인데 노무현 대통령이 가장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했던 게 보유세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마디 그것을 시정하고자 하는 실천을 제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부자 몸조심하시는 것 같은데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 김성회> 어쨌거나 이런 양강 구조에서 심상정 후보님도 여론조사 하면 5% 이상 꾸준하게 나오고 있단 말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소위 말하는 후보 단일화, 이런 전술도 지금에서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주고 있지 못하고 민주당 후보들을 굉장히 강하게 비판을 하셨는데 이번 대선 어떻게 끝까지 완주하면서 정의당의 존재감을 만들어보시는 겁니까?
 
◆ 심상정> 그런 질문은 그만하실 때가 됐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저희는 민주당 이중대니 이런 비판도 많이 받았는데요. 저희가 20년째 그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진보 정치를 해 오고 있습니다. 이 정도 되면 독자정당으로서 존중할 때가 됐다. 저는 그런 자격이 됐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이중대, 삼중대와 관련해서는 물론 저희가 저희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책이 같으면 협력하고 정책이 다르면 이제 비판한다는 것이고요. 비전과 정책, 특히 구체적인 정책적 공조를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중대로는 저는 어떤 생각이냐면 저희가 물론 성찰할 부분도 있습니다마는 양당 중심 체제가 만들어낸 나쁜 프레임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 박재홍> 시간이 없어서 여기까지.
 
◆ 심상정> 벌써 다 끝났습니까?
 
◇ 박재홍> 그렇습니다. 다시 한 번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하신 정의당 심상정 의원 여기까지 만나보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심상정>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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