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3000억원어치 필로폰 밀반입 적발 국내 마약 밀수 사상 최대 규모 필로폰 밀수 사범 검찰 적발 멕시코 1조3000억원어치 필로폰 404.23kg 반입 후 호주 수출 경로세탁 예상

놀라운 일이다. 대한민국 세관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이런 일을 했을까? 만일 부정부패와 결탁이 됐다면 자연스럽게 호주로 넘어갔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 본다.

그나마 다행스럽게 정보를 미리 입수해서 범죄를 막은 것은 칭찬할만 하다.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보고, 걸린 것이 이런 거라 볼 수 있기 때문에, 아마도 검거되지 않고 흘러간 경우도 많을 것이라 추측해보지 않을 수 없다.

 

 

https://www.chosun.com/national/incident/2021/09/02/IABSWRBZRBGQ5IVEKIPABG4AWM/ 

1조3000억원어치 필로폰 밀반입 적발

1조3000억원어치 필로폰 밀반입 적발

박주영 기자

입력 2021.09.02 04:37

국내 마약 밀수 사상 최대 규모의 필로폰 밀수 사범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 최혁)는 “멕시코에서 1조3000억원어치 필로폰 404.23kg을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A(35)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필로폰은 135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최근 5년간 국내에서 적발한 필로폰 밀수량을 모두 합친 339kg을 웃돈다. 이전까지 집계된 국내 필로폰 최대 밀수량은 2018년 서울경찰청이 적발한 112kg이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해외에 체류 중인 호주 국적의 공범 B씨와 공모해 지난 2019년 12월과 지난해 7월 두 차례에 걸쳐 멕시코에서 수입한 ‘헬리컬기어’(비행기 감속 장치 부품) 20개에 필로폰을 숨겨 부산항으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 집과 사무실 등에서 이 필로폰 전체를 압수했다. 검찰은 “A씨 등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멕시코에서 부산항을 거쳐 호주로 수출되는 헬리컬기어 안에 필로폰 500kg을 숨겨 보냈다가 지난 5월 호주 세관에 적발되기도 했다”며 “정보를 입수한 부산본부세관과 부산지검, 국정원 등이 공조 수사를 펼쳐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범행을 주도한 B씨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하고 추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