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세 김형석 교수에 막말 정철승 “적정 수명은 80세가 한도” 또 논란 장문의 글 '온라인 확산' 둘째 딸 장문의 댓글 HRSGG 대깨문 프레임 매몰된 젊은꼰대 갓50넘은 놈이
인간말종이라고 하는 말이 있다. 사람으로서의 품격을 잃어버린 인간같지 않은 것을 일컫는 말이다.
동방예의지국은 그나마 예의가 남아있는 곳이라 해서 노인과 어른을 공경하며, 인간답게 사는 나라라는 것인데, 이제는 이 말이 점점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특히나 성추행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인간말종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변호하니, 제 정신일까 생각되기도 하지만, 어찌 막말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춘추가 높으시고, 학식도 뛰어나시며, 현재로도 글을 쓰는 등 정신이 뚜렷한 분께서, 역사의 흥망성쇠를 눈으로 지켜보시고, 몸으로 겪으신 분께 햇병아리 같은 변호사 나부랭이가 뭔 독설가처럼 헛소리를 일갈했는지 용기가 가상할 따름이며, 그 정신이 정상이 아닌 것 같아 측은할 따름이다.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는 얘기가 로제타석에 적혀있었다고 하니... 버릇 없는 애송이가 백전노장에게 깝쭉대는 것으로 보여진다. 생각이 좀 다르다고 인격모독과 함께 험한 말을 하다니, 너무 오래 살았다는데, 니가 도와준 거 있니? 천세를 누리고 계신 분이시다.
1970년생이면 머리에 피도 안벗겨진 놈인데... 1920년생이신 윤동주와 동기동창이신 어르신한테 버릇 없이... 후레자식... 너야 말로 50도 아깝다고 누가 그러면 기분 좋겠냐?
김형석 교수에 "오래 사는 게 위험" 정철승 변호사 지목 장문의 글 '온라인 확산'
故(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법률대리인으로 알려진 정철승 변호사
김형석 교수의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 및 그가 쓴 책 '예수'와 '백년을 살아보니' 등을 가리키면서
100세가 넘어서도 건강하다는 사실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는 모양이다. 그는 독실한 크리스찬으로 알려져 있고 '예수'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는데, 예수의 삶을 존경하는 나는 그 책을 사서 읽었다가 별 내용이 없어서 실망했다.
가난하고 힘없는 민중들을 위해 기득권 계급을 비판하며 평등과 박애를 외치다가 34세에 십자가형이라는 악형을 당해 생을 마친 청년 예수의 삶을 존경한다는 이가 어떻게 100세 장수를, 그것도 평생 안심입명만을 좇은 안온한 삶을 자랑할 수 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김형석 교수는 이승만 정권 때부터 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60여년 동안 정권의 반민주, 반인권을 비판한 적이 없었는데, 100세를 넘긴 근래부터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들을 작심하고 하고 있다고 한다.
이 무슨 1945년 8월 16일부터 독립운동하는 짓인지 모르겠는데, 이래서 오래 사는 것이 위험하다는 옛말이 생겨난 것일 게다. 어째서 지난 100년 동안 멀쩡한 정신으로 안하던 짓을 탁해진 후에 시작하는 것인지.. 노화현상이라면 딱한 일
최근에는 하다하다 일본 우익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대일외교에 대해 비판이 아닌 비난을 쏟아냈다고 한다.
이제는 저 어르신 좀 누가 말려야 하지 않을까? 자녀들이나 손자들 신경 좀 쓰시길.
다음날 2일 답글 장문의 글
정 변호사님께 올립니다.
저는 100세 넘은 아버님 김형석 교수님의 둘째딸로, 나이 70이 넘은 볼품 없는 대한민국의 한 할머니이다. 나이 많고 무식한 한 여인이 올리는 글 죄송하다.
저의 아버님은 이북에서 할머님과 두명의 삼촌과 고모 한 분을 모시고 사선을 넘어 남하하여 흙집을 지어 20명 가까이 되는 식구들을 거느리고 끼니를 어렵게 사셨다. 저도 이화여중과 이화여고 6년을 신촌에서 산을 넘어 북아현동을 지나 서대문까지 언니 동생과 걸어서 다녔다. 그 당시는 여러 교통여건도 안 좋았지만 돈도 아끼기 위해서였다.
저의 아버님은 김일성도 만났을 뿐 아니라 인간으로서는 살 수 없는 자유가 없는 나라가 북한이라는 생각은 뼛속 깊이 박혀 있으신 분이다. 남한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들이 이해 할 수 있으실까. 남하해서 힘들게 산 삼팔선 따라지들의 삶을.
아버님의 인터뷰 내용이 좀 심하실 수 있습니다만 너그러운 이해를 바라는 딸의 심정도 헤아려 주시라. 여러 여러 정권이 지나오면서 저는 보아 왔다. 아버님이 저녁 퇴근 하실때 형사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아버님을 연행해 가시는 것 한두번 겪지 않았다. 어떤 때는 잡혀가시고는 삼일만에 집에 오신 적도 있었다.
정권에 불리한 강연을 하신 탓.
'그나이가 되도록 조용하다가 늙어서…' 운운하시는 것은 잘못 아신 것
정철승 변호사 - 60여년 동안 정권의 반민주, 반인권을 비판한 적이 없었는데, 100세를 넘긴 근래부터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들을 작심하고 하고 있다고 한다.
어째서 지난 100년 동안 멀쩡한 정신으로 안하던 짓을 탁해진 후에 시작하는 것인지.
'늙은이가 뭘 안다고 그만 밥이나 먹다가 죽지…' 맞다. 많은 변화와 세대 차를 잘 따라가지 못하는 우리들은 늙은 세대이다. 뒷방에 있어야 한다.
그러나 부탁 드린다. 저는 공부도 짧고 무식한 늙은이지만,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아픔으로 감히 부탁을 올린다. 제 아버님의 글이나 강연 인터뷰에 대해 어떤 비판이나 시비는 당연하다. 그러나 딸로서 부탁드린다. 인신공격은 말아주시라. 가슴이 아프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대통령 취임식에서 모든 국민이 통합해 한데 어울려 잘사는 나라, 전에 없던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하셨다.
'나와 생각이 다르면 다 나쁜놈이다' 하지 마시고 생각이 다른 상대방의 마음도 좀 헤아려주시면 어떨까.
앞으로 저도 무식한 한 늙은이로서 좀 더 자숙하고 조심하겠습니다만, 정 변호사님도 부모님이 계시고 자식이 있으실터이니, 서로서로 가슴 아픈 상처는 남기지 마시라. 죄송하다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1/09/02/2FZVJGPQCJGXFF5NHHMDM6BNWM/
101세 교수에 막말 정철승 “적정 수명은 80세가 한도” 또 논란
김명일 기자
입력 2021.09.02 09:31
정철승 변호사. /페이스북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원로 철학자 김형석(101) 연세대 명예교수를 향해 막말을 해 논란이 됐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측 법률대리인 정철승 변호사가 “오히려 하루 사이에 팔로워만 300명 이상 늘었다”라고 했다.
정철승 변호사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내 김형석 교수 관련 포스팅을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했다”면서 “정치인이나 공직자도 아닌 자영업자인 나에게 별다른 대미지를 주지 못했다. 오히려 하루 사이에 팔로워만 300명 이상 늘었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늘 적정한 수명에 대해 관심이 많다. 고대 로마의 귀족남성들은 자신이 더 이상 공동체에 보탬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되면 스스로 곡기를 끊어 생을 마쳤는데 그것을 존엄을 지키는 죽음, 즉 존엄사(Dignity Death)라고 불렀다. 그 나이가 대략 70대 중반이었다고 한다”면서 “노쇠가 몸과 정신을 허물어뜨리기 전의 나이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고, 각자 삶에 부여하는 가치와 의미도 다를 것이므로 이는 정답이 없는 문제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나는 약 80세 정도가 그런 한도선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100세 넘게 장수하시길 기원드리는 우리 사회의 귀하고 존경스러운 원로 어르신들은 많다”고 말했다.
정철승 변호사는 전날 김형석 교수를 향해 “이래서 오래 사는 것이 위험하다는 옛말이 생겨난 것”이라고 했다.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태길·안병욱 교수 등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철학자로 꼽혀온 김 교수는 지난달 31일 공개된 산케이신문 인터뷰에서 언론에 대한 압력 행사와 한일관계 악화를 들어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언론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자유가 없어져 북한이나 중국처럼 되면 인간애가 파괴될 것”이라고 했다.
이 인터뷰에 대해 정 변호사는 “김 교수는 이승만 정권 때부터 교수로 재직하면서 60여 년 동안 정권의 반(反)민주·반인권을 비판한 적이 없었다”며 “어째서 지난 100년 동안 멀쩡한 정신으로 안 하던 짓을 탁해진 후에 시작하는 것인지, 노화현상이라면 딱한 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김 교수는 1960년 4·19혁명 때 연세대 조교수로 있으면서 교수 시위를 주동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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