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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화끈해진 정치 풍자 예능이 다시 나왔다. 마침 대선도 있고, 정치적으로 이상한 걸 국민들이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 건가? 뭔가 애매한 자뻑만 하는 정치인들이 줄을 서있다 보니, 연예인들도, 정치 풍자도 가만히 놀고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언론도 마찬가지다. 이쪽이 가까운 쪽이 있고, 저쪽이 가까운 쪽도 있는 것이겠다. 그러니 다양한 의견을 내고 풍자할 수 있는 건 필요하다 생각한다. 풍자 좀 했다고 프로그램을 닫아버리는 KBS 같은 상황은 좀 이상하다. 물론 손해가 있거나 큰 인기가 없을 수는 있겠지만, 그걸 지켜주기에는 정치적 편견이나 권력의 입김이 있지 않았나 생각해 보게된다.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지지가 다를 수 있는데, 그들의 언로를 방해하지는 말았음 좋을텐데 말이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broadcast-media/2021/10/03/RCNXYRSZOFFM3PNIB5KE3UVZVY/ 

 

“재명 오빠, 난 그런 ‘점’이 좋더라”...화끈해진 SNL 패러디, CJ 탈출효과?

재명 오빠, 난 그런 점이 좋더라...화끈해진 SNL 패러디, CJ 탈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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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명 오빠, 난 그런 ‘점’이 좋더라”...화끈해진 SNL 패러디, CJ 탈출효과?

김명진 기자

입력 2021.10.03 15:21

“재명오빠? 난 오빠의 그런 ‘점’이 좋더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여배우 스캔들 논란과 관련, 개그맨 안영미가 2일 한 방송에서 배우 김부선씨 흉내를 내며 이런 대사를 했다. 과거 이 지사와 교제했다는 증거로 그의 신체 특정 부위에 ‘큰 점’이 있었다는 김씨 주장에 따라, 결국 이 지사의 자발적 신체 검증까지 이뤄졌던 이른바 ‘점 구설(口舌)’을 패러디한 것이다.

 

개그맨 안영미가 2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웹 예능 ‘SNL 코리아’ 조여정편에서 "재명오빠? 난 오빠의 그런 점이 좋더라"라고 말하고 있다. /쿠팡플레이

 

 

이 같은 연출은 이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웹 예능 ‘SNL 코리아’ 조여정편에서 나왔다. 안영미는 과거 타 방송 프로그램에서 ‘안부선’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한 적이 있는데, 이번 화에서도 그와 유사한 발성과 몸짓으로 분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안영미는 ‘백화점 VIP’ 손님으로 나와 누군가와 통화를 나눈다. 안영미는 “어 재명오빠?”라고 운을 뗀 뒤 “나야 너무 감사하지. 난 오빠의 그런 점이 좋더라”라고 말한다. 이 때 수행원 역할의 배우가 “사모님, 실례지만 누구...”라고 묻자, 안영미는 “아, 내가 아는 배우 유재명 오빠라고, 글쎄 나한테 선물을 한다지 뭐야”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여타 출연진은 놀란 듯한 몸짓을 보인다.

 

안영미는 또 백화점 직원을 상대로 ‘갑질’을 하는 콘셉트의 연기도 했는데, 말다툼 끝에 직원들과 결국 몸싸움까지 이어지는 승강이를 벌이다가 “이게 다 재명이야, XX”라고 욕설을 내뱉기도 한다.

 

2일자 방송된 SNL 코리아에선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게임’에서 나온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을 차용해, 정부의 게임 진행에 따라 '다주택자'와 '무주택자' '자영업자' 등이 연쇄적으로 쓰러지는 연출을 했다. /쿠팡플레이

 

 

이날 SNL 코리아에선 이 지사의 ‘점 구설’ 외에도 정부의 실정(失政)을 비판하는 내용도 방송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게임’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놀이로 참가자들을 죽이는 연출을 패러디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꼰 것이다.

 

 

해당 코너에서 개그맨 이수지는 게임 진행자 역할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며 “첫 번째 게임은 증세(增稅)입니다. 버티지 못하는 다주택자는 탈락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러자 ‘탕’ 소리와 함께 손에 집문서라고 적힌 봉투 4장을 들고 있던 ‘참가자’가 쓰러진다.

 

이어 이수지가 “두 번째 게임은 집값 올리기 입니다. 버티지 못하는 무주택자는 탈락입니다”라고 말하자, ‘무주택자’ 팻말을 가슴에 찬 참가자가 쓰러졌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세 번째 게임에선 손에 포스기와 카드를 든 ‘자영업자’ 참가자가 죽었고, 네 번째 “물가 인상” 게임에선 ‘서민’ 참가자가 탈락했다.

 

 

‘아들 퇴직금’ 시비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곽상도 의원을 겨냥한 코너도 있었다. 인턴기자 역할로 나온 배우 주현영은 화천대유에서 5년 9개월 간 일하고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곽 의원 아들 사연을 소개했는데, 앵커가 ‘6년도 일하지 않고 어떻게 그런 금액이 나오느냐’고 되묻자 “네, 그러게나 말입니다”라고 답하는 식이다.

 

네티즌 사이에선 이번 조여정편을 놓고 ‘정치 풍자 코미디’를 표방하는 SNL이 부활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원래 SNL 코리아는 CJ그룹 계열 CJ ENM의 오락 채널 tvN에서 방송됐는데, 정치 풍자 문제에 불쾌감을 느낀 보수·진보 성향 시청자 양쪽 모두에서 잇달아 공격받다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인 2017년 11월 결국 폐지됐었다. 지난달 쿠팡이 OTT 서비스를 시작하며 SNL을 독점 스트리밍하며 프로그램이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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