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홍기빈 금리 오르면 자산시장 적벽대전처럼 불탈 수도 자산시장 30년간 금융화 서로 연결 거품 확인 지표 버핏지수 역대급 올라 역사상 유례없는 대폭락 올 수 있다 금융시스템 대개혁 필요

시사窓/경제

by dobioi 2021. 10. 25. 18:59

본문

반응형

경제는 가만히 두어도 돌아가는 것 같지만 누군가 보이지 않는 손이 만져주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런 그래프가 나올 수 없고, 이런 상황이 진행될 수가 없는 거다.

 

정치든 경제든 어딘가에서든 만져주는 권력, 세력, 역할자가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정치만으로도 부족하고, 경제만으로도 부족해서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누군가의 조정처럼 순식간에 그뼌하기도 하고, 예정되거나 예상된 시나리오처럼 움직이기도 하고, 급반전으로 모두를 놀래킬 때도 있는 것이라, 뭔가 흐름은 보이지만, 그게 그거다 하고 확신, 확답은 못하는 실정이다.

 

그러니, 그것이 움직였을 것이야 하고 선무당이 사람 잡는 상황이 오는 거고, 한참 뒤에야 이것 아니겠어? 하고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이유라 할 수 있다.

 

누군가 나와서 헛소리를 해도 검증할 길이 시간 말고는 없다. 그러니 개사기 치는 일이 허다한 것이다.

 

 

 

홍기빈 "금리 오르면 자산시장 적벽대전처럼 불탈 수도"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홍기빈 (정치경제학자) 부동산과 주식. 자산 시장의 거품이 꺼지고 있다. 이런 경고가 지금 나오고 있죠.

m.nocutnews.co.kr

김현정의 뉴스쇼

홍기빈 "금리 오르면 자산시장 적벽대전처럼 불탈 수도"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21-10-21 10:02

 

자산시장, 30년간 금융화로 서로 다 연결

삼국지 적벽의 배들처럼 한꺼번에 탈 수도

거품 확인 지표 '버핏지수', 역대급으로 올라

역사상 유례없는 대폭락 올 수 있다는 경고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 큰폭 인상 불가피

한가지 자산에 몰빵 영끌 굉장히 위험해져

금융시스템 대개혁 필요..30년만의 개혁 호기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홍기빈 (정치경제학자)

 

부동산과 주식. 자산 시장의 거품이 꺼지고 있다. 이런 경고가 지금 나오고 있죠. 완판의 상징이었던 서울 아파트도 미계약이 생기기 시작했다, 코스피도 3000 아래로 떨어졌다. 이런 뉴스들 보셨을 텐데요. 분석을 좀 하고 가야겠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어떻게 된다는 건지. 정치경제학자 홍기빈 씨 오늘 출연하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홍기빈>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부동산, 주식, 이런 것에 거품이 꼈다. 맞습니까?

 

728x90

◆ 홍기빈> 이제부터 이 국면에서 우리가 물어야 될 질문이 세 가지가 있어요. 그래서 세 가지 질문을 준비를 해왔는데 첫 번째는 지금 말씀하신 대로 거품이냐 아니냐라고 하는 질문이 있겠고요. 두 번째 만약에 거품이 터진다면 그 결정적 계기는 금리상승이 될 텐데 금리상승이 올 거냐 안 올 거냐 온다면 언제 올 거냐, 이게 두 번째 질문이되겠죠. 그다음에 말할 것도 없이 세 번째는 이 상황에서 개인하고 국가는 각자 어떤 걸 해야 되느냐.

 

◇ 김현정>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나하나 보죠.

 

◆ 홍기빈> 우선 거품이 아니냐라고 하는 질문인데요. 사실 팽팽합니다. 거품이라고 주장하는 쪽부터 볼게요. 이 질문에 대해서 의견이 갈리는 이유는 아주 밑바닥에서 경제나 자산시장을 바라볼 때 두 개의 관점이 대립하고 있는데요. 한쪽 관점은 이 자산시장에서의 움직임이라는 게 결국은 실물경제에서의 움직임에 의해 규정되게 돼 있다라고 보는 쪽이 있어요. 그리고 이게 정통경제학의 입장이기도 합니다.

 

◇ 김현정> 그렇죠.

 

◆ 홍기빈> 이게 주류 의견인데 이제 금융계 쪽에서 일하는 분석가라든가 이런 많은 사람들은 거의 그 관계가 끊어졌다, 지난 30년 동안. 자산시장하고 실물시장은 따로 놀기 때문에 꼭 그렇게 거품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확실한 뭔가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했어요. 이 두 개 견해 차이를 양쪽이 어떤 얘기하는지 말씀드릴게요. 우선 이제 실물에 의해서 지배받는다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은 지금 지난 한 몇 년 동안 특히 코로나 국면 이후로 모든 자산시장이 다 올랐다라는 얘기를 하는데 여러 지수가 있습니다마는 제일 대표적인 거 하나만 얘기할게요. 버핏지수라고 하는 게 있는데요. 아주 간단한 거예요. 뭐냐 하면 어느 시점에서 그 당해 연도나 당해 분기에서 그 시가,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을 갖다가 그 나라 GDP로 나눈 거예요. 그러니까 실물에 비해서 얼마만큼 과대평가 돼 있냐라는 건데 이게 100(%)이 넘으면 이건 거품이 가까이 왔다라고 보통 얘기를 해요. 그래서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제일 높았던 때가 2000년에 버블닷컴, 닷컴버블이라고 터졌을 때 있죠?

◇ 김현정> 아이티 버블들.

 

◆ 홍기빈> 그때 (버핏지수가) 137까지 갔을 때 터지고 보통 100이 넘으면 위험하다 그러는데 지난 10월 18일 날 이게 223이었습니다.

 

◇ 김현정> 그렇습니까?

 

◆ 홍기빈> 그러니까 이게 200을 넘을 때쯤부터는 거의 많은 전문가들이 이거 뭔가가 다가왔다라고 하는 거죠. 이거에 위험성을 하나 더 배가시키는 요소가 있습니다. 자산시장이라고 하면 보통 우리가 부동산이 있고 주식이 있고 원자재가 있고 몇 가지가 있는데 이 여러 가지 시장들이 원래는 다 따로 놀게 돼 있는 게 20세기까지는 규범이었어요. 그런데 1990년대 말부터 주식 시장하고 부동산 시장이 함께 오르는 현상이 미국에서부터 나타났는데 굉장히 당혹스러운 일이다. 이거는 좀 이따가 설명을 하겠지만 자산시장이 지난 30년간 금융화라는 것을 겪어서 다 하나로 엮어서 그런 건데. 삼국지에 보면 그런 얘기가 나오죠. 조조가 배 강물에 있는 자기 군함 함대를 풍랑에서 견딜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다 밧줄로 연결을 해놓죠. 그랬다가 나중에 불을 지르니까 한꺼번에 다 타서 망하는데 지금처럼 모든 자산시장 가격이 완벽하게 연동이 된 적이 없었다라는 거예요, 역사적으로.

 

◇ 김현정> 이렇게까지 하나로 연결된 적이 역사상 없었어요?

◆ 홍기빈> 역사상 없었다라는 거예요. 원래 각종 자산시장이라는 건 자산마다 특징이 있기 때문에 다 따로 가게 돼 있는데 지금은 가상화폐 시장이다, 부동산시장이다 주식시장이다 다 연결이 돼 있으니까 이번에 지금 아까 말한 대로 (버핏지수가) 223이 넘고 이런 국면이 와서 한 군데에서 폭락이 시작되면 모든 자산시장이 한꺼번에 가라앉는 대폭락이 올 것이다. 이게 지금 비관론의 핵심이에요.

 

◇ 김현정> 지금 굉장히 중요한 부분 말씀해 주셨어요. 하나에서 폭락이 시작되면 줄줄이 다 폭락이.

 

 

◆ 홍기빈> 모든 자산시장이 다 내려갈 겁니다.

◇ 김현정> 모든 자산시장이 다 떨어질 수 있다는 건 이제 사실상의 거의 팩트다, 그 말씀이신 거고.

 

◆ 홍기빈>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는 거죠.

 

◇ 김현정> 그래요. 중요한 것은 그래서 뭐가 진짜로 펑크가 날 것이냐. 대폭락이 있을 것이, 이게 중요한 건데 그 조짐이 있어요? 뭐가 시그널이 있어요?

 

◆ 홍기빈> 아니라고 보는 사람도 있죠. 여기 또 냉철한 사람이 많으니까요. 아니라고 보는 사람들은 실물시장하고 지난 30년 동안에 금융시스템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에 실물시장하고 그렇게 관계가 있는 게 아니다라고 하는 얘기예요. 아주 복잡한 얘기지만 간단히 줄여서 얘기를 하면 정통 경제학에서 이렇게 말을 합니다. 저축을 하면 그게 언젠가는 실물 투자로 이어지게 돼 있다라는 게 가르침인데 지금의 금융시스템은 어떻게 돼 있냐면 은행에 저축을 하지 않아요. 자산시장에 넣잖아요. 그러면 자산가격이 오르는데 이게 직접적으로 실물투자랑 관계가 있는 건 아니거든요. 관계가 이어지면 어떻게 되느냐. 자산가격이 오른 회사라든가 기업이 대출을 더 당깁니다. 그러면 은행 자산이 늘어나게 되고 이게 다시 자산 가격을 올려서 실물 시장하고는 동떨어져서 자산시장 안에서만 부글부글 끓는 일이 벌어지는 게 지난 30년간의 시스템이라는 거예요. 여기에서는 자산가격을 결정하는 요소가 각 자산의 수익률이 어떻게 되느냐에 대한 현재평가, 즉 현재가치라는 것 하나하고 이게 코로나하고 연결되는 지점인데 자산시장에 풀리는 유동성의 총량, 이 두 가지 요소가 결정적이지 실물하고의 관계가 그렇게 크지 않다. (버핏지수가) 223이 아니라 300이 되더라도 얼마든지 안 터질 수 있다.

◇ 김현정> 그래서요. 그래서 선생님, 아까 그러셨잖아요. 다 하나로 연결돼서 하나가 폭락하기 시작하면 줄줄이 다 폭락한다. 지금 그래서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시는데요? 진짜로 뭐가 폭락할 거라고 보시냐는 거죠.

 

◆ 홍기빈> 이제 얘기가 아까 말한 금리 얘기예요. 금리 얘기로 넘어갈게요. 어느 쪽이라고 하더라도 금리가 이 국면에서 상승하고 긴축이 시작이 되면 이게 자산가격이 폭락하고 다 연결돼 있다는 건 분명하니까 대폭락이 온다는 건 맞거든요.

 

◇ 김현정> 금리 인상을 전격적으로 시작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부동산에 있던 돈, 주식시장에 있던 돈이 그쪽으로 옮겨가고.

 

◆ 홍기빈> 다 빨려들어까니까요. 환수되니까.

 

◇ 김현정> 빨려 들어가고 줄줄이 자산시장이 폭락할 것이다.

 

◆ 홍기빈> 이게 어느 쪽 입장이든 금리가 올라가고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유동성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자산시장 구조가 다 무너지는, 바뀌게 되는 건 어쩔 수가 없죠.

 

◇ 김현정> 그런데 폭락할 정도로 금리를 안 올리면 되잖아요. 적절하게 조정해가면서 금리 인상을 했다 안 했다,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하면 안 돼요?

 

◆ 홍기빈> 조금 이따가 말씀드리겠는데 그걸 힘들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이 하나 있는데 인플레이션의 위험이에요. 그래서 이제 금리상승이올 거냐 안 올 거냐라는 관점에서 말씀드릴게요. 순서가 이렇게 됐으니까 금리 상승이 올 거다라고 하는 주장부터 말씀을 드릴게요. 지금 이게 코로나 상황이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홍기빈> 코로나 상황 시작 때 자산시장도 무너질 거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실제로는 반대가 됐죠. 왜냐하면 돈이 많이 풀렸으니까.

 

◇ 김현정> 워낙 풀었죠. 전 세계가.

 

◆ 홍기빈> 그러면 이제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죠. 이제 포스트 코로나다, 위드코로나라는 이런 얘기가 나오니까 돈을 회수하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하는 얘기들이 있어요.

◇ 김현정> 그건 오래 됐죠, 그 얘기 나온 지는.

 

◆ 홍기빈> 그렇죠. 그런데 이거를 하나의 맞물려 있는 얘기인데 인플레이션이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심각한 정도입니까, 세계적으로?

 

◆ 홍기빈> 그거에 대한 의견이 갈리는 건데 심각하게 생각하는 쪽 견해를 말씀드릴게요. 지금 일단 포스트 코로나가 됐기 때문에 공급이 재개가 되고 공급량이 늘어나는데 여기서 병목이 사방에서 발생을 하기 때문에 가격 구조가 굉장히 불안정해요. 그래서 지금 가장 대표적인 게 에너지 가격하고 원자재 가격하고.

 

◇ 김현정> 기름값 엄청 올랐어요.

 

◆ 홍기빈> 식량 가격하고 이 3가지 가장 기초적이 되는 물건들의 가격이 오르게 되는데 이러면 전 세계의 가격 구조 전체가 충격을 입지 않을 수가 없죠. 이게 1970년대 상황이었는데 1차, 2차 오일쇼크가 이어지면서 한 8년 동안 전 세계가 어마어마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렸어요. 그러니까 이렇게 기초적인 지금 코로나 상황을 계기로 해서 여기 하나 더 있죠. 기후위기가 있고 무역구조가 또 지금 중국하고 미국이 사이가 안 좋아서 그러니까 인플레이션이 벌어진단 말이에요. 이러면 중앙은행도 별다른 도리가 없어요. 금리를 안 올릴 수가 없다.

 

◇ 김현정> 안 올릴 수가 없다.

◆ 홍기빈> 그러니까 지금 인플레이션 조짐이 일시적인 것이다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게 70년대 상황이 될 거다라고 이게 판단을 하게 되면 (금리를) 크게 올리지 않을 수가 없어요.

 

◇ 김현정> 크게 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

 

◆ 홍기빈> 네.

 

◇ 김현정> 그러면 금리인상 그것도 큰 폭의 금리인상이 전 세계적으로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일어난다면 그러면 개인과 국가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뭘 해야 될 것인가라는 문제에 봉착합니다.

 

◆ 홍기빈> 자산 선택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감히 제가 권할 바는 아닙니다. 제 행색을 보시면 알겠지만. (웃음) 그런데 이것만 좀 기억을 해 주셔야 되는데 배가 물이 들어와서 배가 강 위에서 떠오를 때는 다 똑같은 높이로 떠오르는데 배가 가라앉을 때는 땅, 강바닥의 높낮이에 따라서 이게 다 달라지죠. 만약에 금리가 상승돼서 자산시장이 빠지기 시작한다. 자산에 따라서 쏠림 현상이 무지하게 심할 거예요.

 

◇ 김현정> 그래요.

 

◆ 홍기빈> 이럴 때는 지금 하듯이 많은 빚을 져서 한 가지 자산에다가 완전히 몰빵을 하든 이른바 영끌 같은 거 있죠.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되죠.

 

◇ 김현정> 아까 다 같이 묶여 있어서 다 같이 떨어진다고 하셨는데 그 와중에도 더 떨어지는 게 있고 조금 덜 떨어지는 게 있고 그런 거죠.

◆ 홍기빈> 지금이 바로 자산가격의 차등화가 극명하게 드러날 때입니다. 물이 빠지는 순간에도 미래에 전망이 있는 주식이다, 자산이다 싶은 것들은 크게 빠지지 않아요. 그러면 그쪽으로는 어마어마하게 돈이 몰릴 것이고.

 

◇ 김현정> 그러면 종목 중에서도 안정적이게 보이는 쪽으로 확 몰리고 이렇게 될까요?

 

◆ 홍기빈> 아니요. 안정적인 것이 될지 위험적인 것이 될지 그것도 몰라요.

 

◇ 김현정> 그래요.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 홍기빈> 국가가 해야 될 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여기서 연착륙이다 뭐다 하는 것보다 지금 이 30년 된 금융시스템의 문제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어떤 의견이 높으냐 하면 지금이야말로 이 30년 동안 자산시장을 실물하고 분리시켜서 하나의 이걸 카지노라고 얘기까지하는 사람이 많은데.

 

◇ 김현정> 도박이라고요?

 

◆ 홍기빈> 도박판이죠. 저는 카지노 가본 적은 없습니다마는. (웃음) 지금이라도 금융시스템을 완전히 근본적으로 개혁을 해서 자산시장이 따로 놀지 않고 산업경제하고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큰 규모의 법적 제도적 개혁을 할 때다 이런 목소리나 높아져요. 연착륙 정도로 안 된다는 거예요.

 

◇ 김현정> 산업구조 개혁이 필요한 그런 시점까지 왔다.

 

◆ 홍기빈> 금융 시스템을 전체를 바꿔야 한다는 말입니다.

◇ 김현정> 금융시스템, 산업시스템 전체를 바꿔야 한다?

 

◆ 홍기빈> 맞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드릴게요. 1930년대에 루즈벨트 정권에서 했던 조치인데 일반 사람들이 예금을 하는 은행들은 주식시장에 투자하지 못하게 만들었어요. 글래스-스티걸법이라고 하는데 이래서 산업경제로 도는 돈하고 이 자산시장에서 도는 돈하고를 거리를 두도록 하는 굉장히 큰 규칙이었습니다만 90년대에 다 없어졌죠. 예를 들어서 이 정도가 되는 아주 큰 규모의 구조개혁을 해야 금융시스템이 하나의 카지노가 되지 않고 산업 실물경제랑 연결이 되도록 한다는 건데요. 아주 절박한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전 인류가 앞두고 있는 게 생태전환 문제가 있고 산업전환 문제가 있죠.

 

◇ 김현정> 그렇죠.

 

◆ 홍기빈> 그러면 더 많은 자원이 이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는 쪽으로 돈이 갈 수 있도록 금융 시스템을 바꿔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이 금융 시스템을 30년 만에 개혁을 할 호기다, 이게 국제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여론이에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 들으면서 그냥 금리인상 뉴스 조그맣게 전해드리고 주식시장 오늘 지수가 얼마였다라는 전해드리던 그 조각조각의 퍼즐이 크게 맞춰지는 그런 느낌이 드는데요.

 

◆ 홍기빈> 다행입니다.

 

◇ 김현정> 지금 듣고 계신 분들께는 그러면 우리 없는 돈으로 어떻게든지 잘 살림 꾸려보려고 이렇게 저렇게 주식도 조금 넣고 여기도 투자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마지막 조언을 주신다면?

 

◆ 홍기빈> 70년대 상황은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니까 지금 우선 정신 바짝 차리시고 금리하고 테이퍼링, 금리에 대한 합의가 국제적으로 어떻게 모아지는가 이 부분을 좀 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십시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고 또 상황에 따라서 우리 경제 전문가 홍기빈 씨는 또 모시도록 하죠. 홍 선생님, 고맙습니다.

 

◆ 홍기빈> 감사합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