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저런 유물을, 박물관에나 있을 법한 물건이 유통될 수 있나? 이건 음해성 사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저런 페키지, 필름을 찾아내는 것 자체가 어려울텐데 말이다.
집에 있는 다른 회사 식용유 라벨을 찍어봤다. 큰 혐의점을 볼 수는 없지만, 작위적이지 않을 수 없는 사건이다.
아마도 누군가 음해 세력이나 앙심을 품은 직원 등의 소행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쿠팡서 온 식용유 유통기한이 2005년까지... “유물이냐”
김소정 기자
입력 2021.10.25 16:52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서 식용유를 구매한 소비자가 유통기한이 16년이나 지난 식용유를 배송받았다고 주장했다. 쿠팡 측은 “현재 내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통기한이 2005년까지인 식용유를 배송받은 쿠팡 소비자/온라인 커뮤니티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통기한이 2005년까지인 제품이 배송 왔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쿠팡에서 식용유 2개를 주문했는데, 1개의 유통기한이 2005년까지였다. 안 보고 먹었으면 끔찍하다”라며 쿠팡에서 식용유 2개를 주문한 내역과 배송된 식용유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식용유는 같은 브랜드 제품이지만, 패키지는 달랐다. 그중 1개의 식용유 뒷면에는 ‘유통기한 2005년 6월 9일’ ‘브랜드 파워 식용유, 2000~2003년 4년 연속’이라고 적혀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둘로 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유통기한을 확인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식용유를 보낸 쿠팡 측을 비판했다. “검수 안 하냐”, “모르고 먹었으면 아찔하다”, “유물이냐”, “나 같으면 모르고 먹었다”, “확인 똑바로 안 한 쿠팡 잘못” 등의 의견이 나왔다.
반면 “날짜가 잘못 찍힌 거 아니냐”, “쿠팡 설립연도가 2010년인데 2005년이 유통기한인 식용유가 배송되는 건 말이 안 된다”, “누군가 집에 있는 식용유를 반품해, 쿠팡에서 제대로 검수 안 하고 처리한 것 같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쿠팡 관계자는 조선닷컴에 “상품이 출고된 물류센터는 2018년 오픈한 곳으로 애초 2005년 유효기간 만료 상품이 입고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내부 조사를 철저하게 진행 중이다”라고 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