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윤석열 승리 '당심'이 홍준표의 '민심' 꺾었다 기존 선거 틀 깨져 압도적 당원 지지 홍준표, 여론조사 48% 득표 패배 민심 우위 후보 경선 이긴다 기존 틀 깨져 실언 릴레이
결국 윤석열이 대선 후보로 선점되었다. 결국 홍준표는 물을 먹게됐다. 아쉬울 것이다. 진작에 아니라 생각했지만, 노장이 나서주는 게 정치판의 모양새는 괜찮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노장이 아닌가!
문제는 윤석열이다. 걱정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재명의 뒷거래를 꿰고 있거나 그걸로 어떻게 후릴지 아는 선수가 나서는 게 좋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후원을 받아서 대통령에 등극하고, 후한이 두려워 운신의 폭이 없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문제일 수도 있다 생각된다.
이런 고민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잔치가 벌어졌으니 참석해서 즐겁게 보내고, 잘하면 칭찬해주고, 못하면 육두문자로 질펀하게 내뱉어줄 욕설만 있음 되는 아무 것도 아닌 평민 아닌가... ㅋㅋㅋ
정치권 대선 앞으로
[영상]윤석열의 '당심'이 홍준표의 '민심' 꺾었다…기존 선거 틀 깨져
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2021-11-05 15:35
핵심요약
압도적 당원 지지 받은 윤석열 승리
홍준표, 여론조사서 48% 득표하고도 패배
민심 우위 후보가 경선 이긴다는 기존 틀 깨져
'실언 릴레이' 윤석열의 당심 잡기 전략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선 후보에 최종 선출된 후 홍준표 후보의 축하를 받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의 당심이 홍준표의 민심을 꺾었다. 이번 경선 내내 당심 잡기에 주력한 윤석열 후보는 5일 경선 결과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여론조사에서 과반에 가까운 득표를 한 홍준표 후보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민심에서 우위에 있는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한다는 기존 선거의 틀도 깨졌다.
당심에 주력한 윤석열… 민심 얻은 홍준표 꺾다
국민의힘 본경선 결과 '당원 투표'에서 윤석열 후보는 21만 34표를 얻어 홍준표 후보(12만 6519표)를 크게 제쳤다.
반면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선 홍 후보가 과반에 가까운 48.21%의 지지를 받았고, 윤 후보는 37.94%로 집계됐다. 최종 합산 결과 윤 후보는 47.85%의 득표율로 홍 후보(41.50%)를 제치고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에 올랐다. 당심을 앞세운 윤 후보가 민심에서 우위를 차지한 홍 후보를 꺾은 것이다.
'민심을 얻은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한다'는 기존 선거의 틀도 깨졌다. 앞서 초접전 구도가 펼쳐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제17대 대선후보 경선에서 당시 이명박 후보는 민심을 앞세워, 당심을 잡았던 박근혜 후보를 꺾었다. 당시 이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박 후보에게 432표 차로 패했지만, 여론조사에선 2884표 차로 이겨 최종 승리했다.
민심이 당심을 꺾은 사례는 최근에도 이어졌다. 지난 6월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2030 등 민심의 바람을 탔던 이준석 후보는 조직을 앞세운 나경원 후보를 꺾고 헌정사상 첫 보수정당 30대 당수가 됐다. 이준석 후보는 나경원 후보에게 당원 투표에선 3.52%p 차로 밀렸지만,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아 나 후보를 30.49%p 차로 꺾었다.
실언 릴레이 尹의 '당심 전략' 통했다…"조직력 촘촘"
이번 경선 내내 실언과 망언 릴레이에 휩싸인 윤 후보는 조직력에 승부를 걸었다. 당원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이겨 본경선 승리를 따내겠다는 전략이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가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준표 경선 후보, 윤 후보, 유승민 경선 후보, 원희룡 경선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현역 의원은 물론 지역 당협위원장 등을 대거 캠프로 끌어들이며 세를 불려 나갔다.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한 현역 의원만 36명에 달해, 3명을 확보한 홍 후보와 큰 차이를 보였다.
당협위원장은 전체의 약 70%가 윤 후보 지지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홍 후보와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자, 경선 후반부로 갈수록 윤 후보 측은 더욱 공격적인 영입에 나섰다. 결과적으로 윤 후보가 당원 투표에서 홍 후보를 압도하며 윤 캠프의 당심 잡기 전략은 주효했다.
다른 캠프 소속 한 당협위원장은 CBS 노컷뉴스에 "윤 후보의 조직망이 참 촘촘했다"라며 "의원들을 넘어 하부 조직까지 장악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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