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배터리 교체 비용 비싸다 7500만원 테슬라S 폭파시킨 男 2013년형 테슬라 모델S다. 차주 투오마스 카타이넨(Tuomas Katainen)은 차를 운전하는 첫 1500km는 훌륭했다고 회고
문제는 배터리다. 어떤 환경적 영향, 운전자에 따라 다른지 등등의 이유가 있을 것 같지만, 이상한 것이고, 사후처리 문제가 쉽지 않은 것도 좋지 못한 상황이다.
사용자가 불편하게 만든다면 그걸 해결해야 하겠지만, 아무래도 제대로 재빠르게 처리 못한 것이 문제라 생각된다.
모든 제조사에 해당되는 일인데, 멋있게 터뜨려서 스트레스는 풀렸을지 모르겠지만,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닌 것 같다.
문제의 차량은 2013년형 테슬라 모델S다. 차주 투오마스 카타이넨(Tuomas Katainen)은 차를 운전하는 첫 1500km는 훌륭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주행 도중 갑자기 에러코드가 뜨면서 차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수리를 받기 위해 테슬라 딜러 작업장에 차를 한 달간 맡겼다. 그러나 배터리 셀을 교체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배터리 교체 비용 비싸다"…7500만원 테슬라S 폭파시킨 男
중앙일보
입력 2021.12.22 21:32수정 2021.12.22 22:13
[유튜브 Pommijatkat 캡처]
핀란드에서 한 남성이 자신이 모는 테슬라 모델S 차량의 배터리 교체 비용이 과도하다며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했다.
18일(현지시간) 유튜브 Pommijätkät에는 핀란드 남부 퀴멘락소 지방에 사는 투오마스카타이넨이라는 남성이 자신의 2013년형 테슬라 모델S 차량을 폭파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들은 흰색 테슬라에 다이너마이트를 부착한 뒤 폭파했다.
남성은 자신의 차량에서 이상을 발견해 서비스 센터에 맡겼지만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없으며 배터리셀을 전부 교체해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
테슬라 모델S의 배터리셀 교체 비용은 2만 유로로 한국 돈으로 약 2600만 원가량이다. 테슬라는 8년 또는 주행거리 24만km까지 배터리 보증을 진행하고 있다.
자신의 테슬라 차량 폭파를 의뢰한 남성. [유튜브 Pommijatkat 캡처]
남성은 무상교체 가능 여부 등을 밝히지 않았다. 대신 그는 폭발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유튜버를 찾아가 자신의 차량을 폭파해줄 것을 의뢰했다.
차량이 폭파하는 것을 지켜본 남성은 "내가 테슬라를 터뜨린 첫 번째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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