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돌아왔다. 어떤 효과를 낼지는 모르겠지만, 판깨고 나가지 않으면 어떻게든 도움이 되어도 될 것이겠다. 그런데, 이미 강건너 불구경하던 방향성은 어디가지 않을 것이 분명해 보인다. 넘좋은 일 하지 않는 분이시라...
그래도 판을 잘 짜고 있는 것 같은 더불어민주당은 아마도 독재에 능한 정당이라 생각든다. 누군가에 의해 조종당하듯, 끽 소리도 내지 못하고 통제되고 있지 않고서야 저렇게 움직일 수가 없지... 긴박감에 압박감에 어쩔 수 없을 수도 있겠으나, 헛소리 나불나불 거리는 대변인들만 앞서 세워놓고, 반대 소리는 끽소리는 밖으로 나가지 않게 통제하는 기분이 드는 이유는 뭘까?
정이 떨어지는 이유다. 독재, 공산 정권의 냄새가 여전히 나고 있는 게 문제다. 개인적인 느낌이다. 그래서...
이재명 “넘어야 할 산 많은데 업어 달라” 이낙연 “고생 많으시다”
김동하 기자
입력 2021.12.23 13:4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23일 이낙연 전 대표와 오찬을 함께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달 2일 선대위 출범식 이후 51일 만이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향후 이 전 대표의 선대위 역할 등을 논의했다.
오찬 자리에 7분 정도 먼저 도착한 이 후보는 이 전 대표가 도착하자 “대표님이 배려해 주신 덕에 열심히 하고 있다”며 “제가 여러 가지로 부족한 게 많아 대표님이 잘 보살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넘어야 할 산이 많아서 대표님이 많이 좀 업어 주십시오”라고 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웃으며 “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조금 이따가 넉넉히 얘기합시다”라며 “고생 많으시죠. 잘 보고 있다”라고도 했다.
이 후보는 오찬에서 이 전 대표에게 국가비전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공동위원장은 이 후보 본인이 맡는 투톱 체제다.
이 전 대표는 오찬 후 “민주당 승리를 위해 이 후보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국가비전과통합위원회 맡아서 이 후보와 제가 공동위원장으로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제가 활동해가는 과정에서 때로는 후보나 당과 좀 다른 얘기할 수도 있다”며 “그에 대해 후보께서 수용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선대위 상임고문인 이 전 대표는 그간 공개 활동을 자제해 왔고, 등판 시점에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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