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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얼음만 잔뜩 비판에 백종원, 빽다방 매장 급습했다 극도의 보안을 유지했다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 모두 들어가는 원두 양은 똑같다 항의쇄도 해결

창(窓)/연예窓

by dobioi 2021. 12. 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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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하기 함들다. 여러가지가 걸려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해하기는 한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분명 이전과, 또는 경우에 따라 싱겁다고 느껴지거나 찐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다른 원인일 수도 있고, 개인 취향일 수도 있고, 다양한 원인이 존재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까지 구분하기는 힘들 것이고, 그걸 갖고 장사에서 밑장 빼기 처럼 사기칠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문제가 되는 매장이 있거나, 점주가 있다면 언젠가 제대로 장사를 이어가지 못할 것이고, 접어야 할지도 모른다. 대충 해도 잘 먹고 살 수 있다면 그건 실력이라 할 수도 있고, 수용할 만한 수준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있어야 그나마 감안이 되고, 지지되는 것이겠다.

 

개인적으로는 빽다방 커피 마셨다가 잠을 못잔 기억이 있어서 조금 피하는 편이다. ㅋㅋㅋ 마신 시간의 문제일수도 있겠으나, 분명한 건 카페인이 제대로 라는 것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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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얼음만 잔뜩” 비판에… 백종원, 빽다방 매장 급습했다

커피에 얼음만 잔뜩 비판에 백종원, 빽다방 매장 급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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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얼음만 잔뜩” 비판에… 백종원, 빽다방 매장 급습했다

 

문지연 기자

입력 2021.12.23 10:48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운영 중인 프랜차이즈 카페 빽다방 매장을 비밀리에 급습했다. 커피 메뉴인 아이스 아메리카노(앗메리카노)를 두고 손님들 사이에서 “얼음만 잔뜩 준다”는 비판이 나오자 직접 매장을 찾아 제조 과정을 공개한 것이다.

 

백 대표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에 서울 신사동 빽스베이커리 매장으로 향하는 영상을 올리고 “극도의 보안을 유지했다. 예전에 새마을식당 갔을 때 촬영 소식을 미리 전했더니 대청소를 해놨더라”며 “청결 관계가 어떤지 봐야 한다. 리얼한 걸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신사동 매장은 한 번도 안 가봤다. 매장 오픈하고 안 간 적 많다. 매장 오픈에 관여를 잘 안 한다”며 “무책임한 건 아니고 각자 잘하는 걸 해야 한다. 사장이라고 모든 걸 참견하면 안 된다. 제품 개발과 브랜드 만드는 것,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는 게 제 할 일”이라고 했다.

 

이번 촬영을 진행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커피 관련 콘텐츠를 한 번도 안 했고 그전에 억울하게 욕먹은 것도 많아서”라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빽다방 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시키면 얼음만 잔뜩 준다’는 거다.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메커니즘을 아는 분들이라면 욕을 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튿날인 21일 추가로 공개된 영상에는 백 대표가 본격적으로 매장을 점검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의 깜짝 방문에 직원들은 당황했고 백 대표는 “놀라긴 왜 놀라. 원래 이렇게 갑자기 확 오는 거야”라며 웃었다. 이어 손님들 사이에서 빵을 고른 뒤 문제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메뉴를 주문했다.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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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대표는 음료 담당 직원에게 다가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음료 한 잔에 들어가는 원두, 물, 얼음 양 등을 자세히 묻기도 했다. 직원은 “원두를 먼저 갈고 (원두 가루를) 평평하게 누른 다음 (다른 장비로) 꾹 눌러준다”며 “이렇게 눌러야 중앙에 차 있는 공기가 빠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 모두 들어가는 원두 양은 똑같다”고 덧붙였다.

 

손님들의 항의가 쇄도했던 얼음 모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원래 빽다방에서는 잘게 갈린 얼음을 썼으나 ‘커피 양은 적고 얼음만 가득 넣어 준다’ 등의 비판이 나와 평범한 각 얼음으로 교체했다. 직원이 “갈린 얼음을 써야 먹을 때 훨씬 더 차갑다”며 아쉬워하자 백 대표는 “내가 원하는 게 그거였는데 손님들이 하도 뭐라고 해서 바꾼 거다. 각 얼음을 쓰면 차가워지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공감했다.

 

백 대표는 매장 점검을 마친 뒤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진실을 이제 아셨나. 원두를 갈아서 추출기에 넣고 압력에 의해 떨어지는 원액이 에스프레소다. 거기에 일정 비율의 따뜻한 물을 타는 게 아메리카노, 물과 얼음을 타는 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라고 재차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이 좀 더 가지만 갈아 넣은 얼음을 가득 채운 이유는 차가움 때문이었다”며 “아이스 커피는 먹었을 때 뒷골까지 당기는 시원함이 있어야 한다. 빙수를 먹을 때 느꼈던 어릴 적 추억을 생각하며 만들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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