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픈 손가락 문재인 지지율 취해 과도하게 비판했다 마음의 빚 20대 대통령으로 文 손잡고 盧 13주기 인사드리고 싶다 과연 문재인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시정잡배라 말할 수 있다. 어디서 진실을 말하지 않고 거짓으로 사람을 속이려 드는지 모를 일이다. 이렇게 팽하듯 문재인 대통령을 평가해놓고,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니까 푸념을 아주 싸가지 없이 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렇게 해서라도 지지율을 얻었으면 나았을텐데, 문재인을 팔아서도 제대로 되지 않는 걸 보고서는 피차 실망했을 것이다.

 

이제 와서 그 욕을 줏어 담겠다는 생각은 아무래도 무리수라 생각한다. 저 과거의 사진을 올려본들, 이미 너무 멀리 간 것 아닌가...

 

포지셔닝은 중요하다. 배우지도 못한 것이 분명하다.

 

지지율 취해 과도하게 文 비판했다…마음의 빚

 

 

이재명 “20대 대통령으로 文 손잡고 盧 13주기 인사드리고 싶다”

이재명 “20대 대통령으로 文 손잡고 盧 13주기 인사드리고 싶다”

김명일 기자

입력 2022.02.22 16:06

 

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 10월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차담을 위해 청와대 상춘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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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정치적으로 가장 아픈 부분은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님을 사랑하는 분들의 마음을 온전히 안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픈 손가락>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아픈 손가락이 있다. 청소노동자로 살다가 세상을 떠난 동생, 재옥이는 저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다. 끝끝내 화해하지 못하고 떠나보낸 셋째 형님도 그렇다”라며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는 어찌 말로 표현하겠나. 가족의 일은 온전히 제가 감당할 몫이지만 공적영역에서 만들어진 아픔은 해소하기가 참 어렵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제게 정치적으로 가장 아픈 부분은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님을 사랑하는 분들의 마음을 온전히 안지 못한 것이다”라며 “2017년 (대선) 경선, 지지율에 취해 살짝 마음이 흔들렸다. 과도하게 문재인 (당시) 후보님을 비판했다. 두고두고 마음의 빚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아직도 (친문에선) 제가 흔쾌하지 않은 분들 계신 줄 안다. 그러나 제게 여러분이 아픈 손가락이듯 여러분도 저를 아픈 손가락으로 받아주시면 좋겠다”라며 “3월(대선)이 머지않았다. 5월(노무현 13주기)이 머지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5월 노무현 (전) 대통령님 13주기, 문재인 대통령님과 손잡고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으로 인사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이 후보 게시글에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눈물이 왈칵 났다”라며 “꼭 저도 그 자리에 함께 가겠다”라고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