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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선수' 2명에 계좌맡겨 40억 매수 윤석열 해명과 달랐다 5개 계좌 선수 2명과 김씨가 직접 거래 범죄일람표에 284회 등장 윤 후보 측 증거라면 진작 기소했을 것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2. 2. 2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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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비난과 비방의 일종이라면, 이건 멈춰야 한다. 왜냐하면 이재명 부인 의혹, 어물쩍 사과로 끝날 일인가 묻고 싶다. 맞불이 되고 있어서 곤욕스러운 사건이 아닐까 싶다.

 

집안에도 이렇게 문제가 많아서 서로 물어 뜯고 있는 터라, 유권자들은 웃기게 보고 있는 거다.

 

어디서 나오는 근거(?)인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된 내용으로 정상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어떨까? 제대로 까발리면 좋을텐데, 뭔가를 가리고 보여주는 식의 이상한 플레이는 그만 뒀음 좋겠다.

 

득일까? 실일까?

 

 

김건희, '선수' 2명에 계좌맡겨 40억 매수…윤석열 해명과 달랐다

김씨의 직접 매수액만 2년간 약 4억 9천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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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선수' 2명에 계좌맡겨 40억 매수…윤석열 해명과 달랐다

중앙일보

입력 2022.02.23 20:01

수정 2022.02.23 21:53

 

김철웅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이른바 ‘선수’ 2명에게 증권계좌를 맡기고, 권오수(64·구속기소)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권유를 받아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직접 매수하기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정 등 혐의로 권 회장을 포함해 일당 9명을 기소한 공소장에 김씨의 거래내역이 포함된 범죄일람표를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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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가 입수한 공소장 범죄일람표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관련된 김씨 명의 계좌는 모두 5개다. 김씨는 이른바 주가조작 선수(시세조종꾼) A에게 1개, 또 다른 선수 B에게 2개를 맡겼고, 나머지 2개 계좌는 김씨가 직접 주식 매수에 사용한 것으로 나온다. 당초 윤 후보 측은 “권 회장으로부터 이모씨(선수 A·구속기소)를 전문가라고 소개받고 2010년 1~4월 계좌를 맡겼는데 손해만 보고 관계를 끊었다. 주가조작과 전혀 무관하다”고 밝혀 왔다. 하지만 검찰은 김씨 계좌를 맡은 선수가 1명이 아닌 2명이었고, 나아가 김씨가 권 회장의 유도에 따라 직접 매수까지 한 것으로 범죄일람표에 기재했다.

 

김건희씨. [중앙포토]

5개 계좌… 선수 2명과 김씨가 직접 거래

 

   김씨가 선수 A 이씨에게 맡긴 건 신한증권 계좌다. 이씨는 2010년 1월 67만여주, 17억 3000만원어치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 측은 이 계좌를 자진 공개하며 “4개월만에 거래를 끊고 2010년 5월부터 아예 접촉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씨 계좌들은 그해 10월 다른 이모씨(선수 B·구속기소)의 매매 내역에서 다시 등장한다. 선수 B는 소위 ‘부티크’로 불리는 투자자문사 대표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지시로 선수 A가 했던 업무를 그대로 승계 받았다. B씨는 2010년 10월부터 2011년 1월 초까지 17억 50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또 B씨는 2011년 1월 11일 당일에만 사용된 김씨의 또 다른 계좌로 9000만원어치를 추가 매수했다.

 

   김씨는 권 회장의 권유를 통해 직접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사기도 했다. 2011년 1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3억 3천만원어치를 샀고, 또 다른 계좌로는 2011년 3월부터 그해 8월까지 1억 5000만원어치를 매수했다. 김씨의 직접 매수액만 2년간 약 4억 9천만원에 달한다. 검찰은 이를 ‘비정상적 매수유도에 의한 대량매집’이라고 분류했다.

 

   검찰은 범죄일람표에서 김씨 5개 계좌가 2010년 1월~2012년 11월까지 모두 도이치모터스 주식 125만여주, 40억7152만원 어치를 매수한 것으로 집계했다. 검찰은 같은 기간 매도 내역은 따로 집계하지 않았다. 범죄일람표상 ① 가장·통정매매 ② 고가매수·물량소진 등에서 매도 체결량을 합치면 89만여주, 27억4450만원 어치를 판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일람표에 284회 등장

 

   법무부는 공소장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익명화해 범죄일람표에 김씨는 주가조작에 동원된 91명(157개 계좌)중 ‘도OO’으로 표시됐다. 앞서 윤 후보 측이 공개한 신한증권 계좌 내역과 교차 비교를 통해 ‘도OO’은 김씨로 추정된다.

 

   범죄일람표상 분류로 보면, 김씨 계좌는 가장·통정(미리 짜고 주고받는 것)매매 총 522회 거래 중 매도 74회, 매수 32회 등장한다. 고가매수, 물량소진, 허수매수, 시종가관에도 총 7282거래 중 178회 활용된다. 대부분 선수 A가 활용했거나 권 회장 권유를 통해 김씨가 직접 매수한 거래다.

 

   예를 들어 김씨 신한증권 계좌엔 2010년 1월 12일 단가 2460원에 1000주를 매수한 내역이 있고, 범죄일람표상 날짜, 단가, 체결량이 일치하는 이는 ‘도OO’뿐이다. 범죄일람표에 적힌 거래 외에 일반 주주들이 매수한 경우를 고려하더라도 신한증권 내역과 범죄일람표 ‘도OO’이 겹치는 경우가 상당수다. 반면 범죄일람표 ‘도OO’의 거래내역이 윤 후보 측이 공개한 거래내역에는 나오지 않는 경우도 여러 건 나타났다.

 

  윤 후보 측 "증거라면 진작 기소했을 것"

 

   이에 대해 윤 후보 측은 김씨가 주가조작에 전혀 가담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최지현 대변인은 “(범죄일람표 등) 자료들이 주가조작 증거가 된다면 진작 김건희 대표를 기소했을 것”이라며 “민주당과 법무부가 현 정권 권력비리 사건 공소장은 국회 제출을 막아왔는데, 이번엔 범죄일람표를 제공한 것 자체가 선거 개입”이라고 밝혔다.

 

   또, 확실한 해명을 위해 계좌 내역 전체 공개가 필요하다는 지적엔 “이재명 후보가 작전주에 투자해 돈을 벌었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거래 내역부터 공개하라”고 답했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검사 출신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이유로 봐주기, 저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김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요구했다.

김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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