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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엇갈린 선택 ‘이대남’은 윤석열, ‘이대녀’는 이재명 몰표 경제와 행정 능력 평가에서 선두였던 후보가 뚜렷하게 앞서가지 못했던 것은 이재명 후보가 처음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2. 3. 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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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가 엇비슷한 득표결과를 보고서, 득표율만 보고서는 무엇을 취해야 하고 무엇을 버려야할지 애매한 상황이다.

 

이젠 후회하기에는 늦었고, 제대로 평가하지 않으면 안될 타이밍이다. 아마도 무엇을 했어야 하는가에 대한 아쉬움을 반성해야 할 것이라 본다.

 

이상한 것은 여론조사와 다른 결과가 나온 것도 그렇고, 득표가 애매하게 흐른 것은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어보인다.

 

선거투표의 사기나 부정은 없었나 고민해볼 구석도 있다고 본다.

 

역대 대선 과정에서 경제와 행정 능력 평가에서 선두였던 후보가 뚜렷하게 앞서가지 못했던 것은 이재명 후보가 처음

 

 

젊은층 엇갈린 선택… ‘이대남’은 윤석열, ‘이대녀’는 이재명 몰표

젊은층 엇갈린 선택 이대남은 윤석열, 이대녀는 이재명 몰표 방송 3사 출구조사, 성별·연령별 결과는 30대 女, 4050 남녀는 李 높아 30대 男, 60대 남녀는 尹 우세 자영업자는 李 46.9%, 尹 50.9% 중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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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엇갈린 선택… ‘이대남’은 윤석열, ‘이대녀’는 이재명 몰표

홍영림 여론조사전문기자 겸 데이터저널리즘팀장

입력 2022.03.10 04:02

 

방호복 사이로 확진자 투표 - 한 코로나19 확진·격리자가 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오후 서울 강북구 강북구청 강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방호복 차림의 투표사무원 등 선관위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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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투표 직후 KBS‧MBC‧SBS 등 방송 3사가 발표한 출구 조사에선 20대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더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사전(事前)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결과와는 반대였다. 출구 조사 결과가 초박빙이었던 것에는 20대 표심(票心)이 미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30대와 60대 이상에서 윤 후보, 40대와 50대의 이 후보 강세는 기존의 여론조사 결과와 다르지 않았다. 선거 전문가들은 “역대 대선 과정에서 경제와 행정 능력 평가에서 선두였던 후보가 뚜렷하게 앞서가지 못했던 것은 이재명 후보가 처음”이라며 “윤석열 후보도 능력과 자질에 대한 평가가 높지 않아서 판세를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끌고 가지 못했다”고 했다.

지상파 방송 3사 출구 조사에서 윤 후보는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 이상(67.1% 대 30.8%)과 함께 30대(48.1% 대 46.3%)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정권 재창출 여론이 높았던 40대(35.4% 대 60.5%)와 50대(43.9% 대 52.4%)는 이 후보가 우세했다. 선거 기간 내내 관심이 집중됐던 20대는 이 후보(47.8%)가 윤 후보(45.5%)를 불과 2.3%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성‧연령별로 정권 교체론이 가장 높았던 20대 남성은 58.7%가 윤 후보에게 쏠렸고 이 후보는 36.3%에 그쳤다. 이와는 정반대로 20대 남성보다 여권 지지 성향이 강해서 이 후보 측에서 끝까지 공을 들인 20대 여성은 이 후보(58.0%)가 윤 후보(33.8%)를 24.2%포인트 앞섰다. 30대의 경우에도 남녀의 여야 후보 지지 성향이 달랐다. 30대 남성은 윤 후보(52.8%)가 이 후보(42.6%)를 여유 있게 앞선 반면, 30대 여성은 이 후보(49.7%)가 윤 후보(43.8%)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40대부터 50대와 60대 이상은 후보 지지 성향이 남성과 여성이 같았다. 40대와 50대는 남녀 모두 이 후보가 윤 후보를 크게 앞선 반면, 60대 이상은 남녀 모두 윤 후보가 이 후보를 두 배 이상 차이로 앞섰다.

 

한편 출구 조사 직업별 분석에서는 역대 대선에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최종 승자의 득표율이 가장 높았던 자영업자에서 윤 후보 지지가 더 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는 윤 후보가 50.9%로 이 후보(46.9%)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하지만 역시 그동안 대선에서 승부의 핵심 역할을 해왔던 중도층의 판단은 엇갈렸다. 중도층에선 이 후보가 50.9%로 윤 후보(44.7%)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대선의 승패를 갈랐던 자영업자와 중도층의 판단으로는 민심이 어느 쪽으로 기울었다고 판단하기 힘든 대접전이었다는 얘기다.

 

한편 대선을 불과 6일 앞두고 이뤄진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도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했는지 판단하기 힘든 변수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야권 단일화와 여론조사 공표금지 직전(3월 1~2일)에 실시한 지상파 방송 3사의 전화 여론조사에선 대선 후보 지지율이 윤 후보(42.1%)와 이 후보(37.1%) 차이가 5%포인트였고 안 후보는 7.4%, 심 후보는 1.8%, 부동층은 9.6%였다. 안 후보 지지자 중에는 정권 교체와 야권 단일화 찬성 여론이 더 높아서 이들의 다수가 윤 후보 쪽으로 이동할 경우 최종 득표율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여유있게 앞설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초접전의 출구조사 결과로는 안 후보 지지표가 정확히 어느 쪽으로 이동했는지 파악하기 어려웠다. 선거 전문가들은 “박빙 승부에서 야권 단일화로 인한 안 후보 지지자의 선택이 누구에게 유리했는지는 사후(事後) 여론조사를 통해 정밀하게 분석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상파 방송 3사 출구 조사는 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입소스코리아가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매번 5번째 나오는 투표자 7만3297명을 상대로 실시했으며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0.8%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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