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님께 대선 출마 고합니다 이재명 절하다 휘청 낙선 예감 경주 이씨의 시조인 표암공 알평의 발상지 대구·경북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 쇼맨십 대단 그래서 낙선?
뒤늦게 보게 되는 기사를 보니 평소 몸가짐을 잘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좀 우스운 이야기지만 윤석열은 넘어질뻔한 사진이 언론을 뒤덮었다. 아미도 민주당 댓글 부대가 퍼날랐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윤석열은 넘어지지 않았고, 주변에서 잡아줘서 안전하게 유세를 이어갔다.
의미로 보자면 그렇게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게 꼭 뭔가를 암시한다는 건 아니다. 그럴 수도 있는 것이고, 아닐 수도 있어서 한번 확인 차원에서 갈무리해본다.
큰일을 하려면 그걸 이겨낼 수도 있고, 이겨내지 못하고 넘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결과로 특정 사건을 빗대는 건 당사자에게는 기분 나쁜 일이겠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또 달라진다. 기분이...
“조상님께 대선 출마 고합니다” 이재명… 절하다 ‘휘청’
김경화 기자
입력 2021.12.10 17:2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경북 경주시 표암재를 방문해 알묘를 지낸 뒤 자리에서 일어서며 잠시 중심을 잃고 넘어지고 있다. 2021.12.10.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0일 경북 경주시 ‘표암재’를 찾아 조상들에게 대통령 선거 출마를 알리는 알묘 행사에 참석했다. 표암재는 경주 이씨의 시조인 표암공 알평의 발상지로 알려진 곳이다. 이 후보는 경주 이씨 76대손이다.
이 후보는 이날 아내 김혜경씨와 함께 한복을 입고 표암재를 찾았다. 알묘 행사에서 이 후보는 붉은 관복을 입고 머리에는 금색 관을 쓴 모습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남색 치마에 흰색 두루마기를 입었다.
이 후보는 행사 중 절을 하다가 잠시 중심을 잃고 넘어져 부축을 받기도 했다. 김씨가 이 후보의 곁에서 옷 매무새를 바로잡아줬다.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표암재는 저의 시조인 알평 선생님의 태생지”라며 “신라 6촌장이 모여 화백을 구성하고 신라 건국을 결성했던 장소다. 신라 6촌장을 중심으로 화백회의가 열려 신라의 중요한 역사는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가 공동체의 가장 중요한 의무는 국가 구성원들이 안전하게 행복하게 더 나은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라며 “지금 경제와 민생이 너무 어렵다. 니 편 내 편 가리지 말고 화백 정신을 따라서 우리 국민과 경제와 민생 살리는데 필요한 일이라면 과감하게 합의하고 뒤로 미룰게 아니라 지금 집행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대구·경북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에 들어갔다. 이 후보는 13일까지 포항·경주·대구·칠곡·구미·의성·안동·문경·영천·김천 등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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