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벗겨 꼬집고 체모 밀어 해병대 성추행 폭로 폭행·성폭력·식고식 귀신 말고 사람 잡는 해병대 됐다 연평부대 선임 후임 병사 집단폭행 성추행 폭로 군인권센터 불구속 수사 비판
자녀를 둔 부모입장에서 미래가 불안하면, 공정하지 못하면 우려스럽다. 좋은 세상을 살았으면 좋겠는데, 이상한 나라에서 살게되거나, 나라가 살기 나빠지거나 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 있다.
해병대 뿐만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살아가는 모든 일들이 점점 나아진다고 기대가 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것 같기 때문에 우려를 금치 못하는 것이다.
인간이 인간다워야 옳은데, 희한하게도 개 돼지만도 못한 짓을 하고 있고, 군인이 아니라 범죄자나 할만한 일을 하고 있는 걸 보면, 뭔가 기본이 잘못되었다 판단되지 않는가!
대한민국이 바로 잡아야 할 것이 있었을텐데, 문재인 정부에서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자화자찬은 멈추고, 자아비판을 하길 바란다. 그래야 적어도 측은한 마음이라도 들지 않을까!
해병대 전방 부대서 성고문 가혹행위 드러나
우크라에 간 해병대원도 집단 따돌림 피해 토로
국방부 '병영 혁신' 외치지만…가혹 행위 증가 추세
"옷 벗겨 꼬집고 체모 밀어"…해병대 성추행 '폭로'
[앵커]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선임들이 후임 병사를 집단으로 때리고 성추행을 했단 폭로가 나왔습니다. 폭로를 한 군인권센터는 군이 가해자들을 구속하지 않고 수사를 한 점도 문제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복무하는 A일병이 선임인 B상병에게서 받은 소셜미디어 메시지입니다.
욕설과 성적 수치심을 느낄 말들이 이어집니다.
A일병이 올린 사진에 '오늘도 맞아야 한다'고도 말합니다.
군인권센터는 지난 3월 이 부대 선임병들이 A일병을 집단으로 폭행하고, 성추행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뒤통수와 뺨을 때렸고 '교도소에 갔다 왔으니 까불어 보라'며 협박을 했다고 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26일에는 오후 3시부터 늦은 저녁까지 성추행이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옷을 벗겨 꼬집거나 신체 부위에 빨래집게를 꽂는 것을 비롯해 샤워실에서는 피해자의 체모를 자르고 흡연실에서는 바지를 벗으라고 강요했다는 겁니다.
A일병의 신고를 받은 해병대 군사경찰대가 불구속 수사를 하면서 그동안 2차 가해가 벌어졌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후임병사를 "'샌드백'으로 사용하겠다"는 게시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을 두고 섭니다.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 가해자가 상당히 많지 않습니까. 이 정도면 긴급체포를 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해야 하는 게 맞죠. 봐주기식 수사를 하지 않았을까.]
해병대 사령부는 가해자들이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어 구속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병가 중인 피해 병사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심각한 우울증 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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