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기념촬영 연설 위해 여자아이 밀친 이재명 친이계 박찬대 의원 아이 보호 행동? 오른손으로 여자아이를 밀친 뒤 “여기 동양동이죠? 왜 이렇게 많이 오셨어요” 즉석 연설 시작
이재명은 신사적이거나 친절한 이미지는 아닌 것 같다. 대통령 안되길 참 다행이다 싶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이전에도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를 밀치는 짤이 있었는데, 이정도면 상습 버릇이라 할 수 있겠다. 걸리적거리는 것들은 다 치워버리려는 사고로 보이고, 그렇게 평생을 살지 않았을까 싶다.
안하무인이라고 한다. 윗사람만 보이고, 아랫사람은 조지는 걸 말하는데, 이런 이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절대권력을 휘두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방금 기념촬영했는데…” 연설 위해 여자아이 밀친 이재명
친이계 박찬대 의원 “아이 보호하려고 한 행동”
김소정 기자
입력 2022.05.11 11:42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0일 인천 지역에서 즉석 연설을 하기 위해 여자 아이를 밀치는 모습을 두고 온라인이 시끄럽다. 특히 밀친 강도를 두고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너무 세게 밀었다” “무례하다”며 이 고문의 태도를 지적한 반면, 지지자들은 “그렇게 세게 밀지도 않았다”, “애들도 기분 안 나빠하는데?”라며 이 고문을 두둔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0일 인천 지역에서 즉석 연설을 하기 위해 여자 아이를 밀치는 모습을 두고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있다./ 이재명TV
10일 이재명 고문 측이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 고문은 이날 밤 인천 계양구 동양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식당 안 손님들은 이 고문과 기념촬영하기 위해 모였고, 그중에는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여자아이 두 명도 있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0일 인천 지역에서 즉석 연설을 하기 위해 여자 아이를 밀치는 모습을 두고 온라인이 시끄럽다./ 이재명TV
촬영 후 여자아이 두 명이 식당 밖을 먼저 빠져나왔고, 이어 이 고문이 성인 남성과 사진을 촬영한 뒤 오른손을 흔들며 식당 밖으로 나왔다. 식당 입구에는 방금 이 고문과 촬영을 마친 여자아이 두 명이 서 있었다.
이중 검은색 반팔티를 입은 여자아이는 이 고문을 향해 양손을 들며 환호했고, 파란색 재킷을 입은 여자아이는 식당 밖에서 이 고문을 기다리는 시민들을 쳐다보고 있었다. 이때 이 고문이 오른손으로 파란색 재킷을 입은 여자아이를 밀쳤다. 그러더니 “여기 동양동이죠? 왜 이렇게 많이 오셨어요”라며 즉석 연설을 시작했다. 뒤로 밀려난 여자아이들은 다시 식당으로 들어갔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연설 방해된다고 애들 밀친 건 너무한다”,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안 보고 밀치네”며 이 고문의 태도가 무례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지지자들은 “그렇게 세게 민 것도 아니네”, “애들도 별로 기분 안 나빠하는 거 같은데”라며 별 문제 없다는 의견도 많았다.
해당 영상 속 이 고문 모습에 대해 친이계인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확인해 보니, 단상 위에 있는 아이 앞에서 사람들이 굉장히 몰려 있는 상황이라 보호 차원에서 한 행동이라더라”고 말했다. 이어 “영상을 보면 후보님 시선도 단상 아래 부분을 향하면서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옆으로 이동시키는 모습이었다. 밀치려는 의도였으면 단상 아래를 볼 게 아니라 다른 곳을 봤을 거다”라고 주장했다.
3월 8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대선 유세에서 이재명 민주당 고문이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를 손으로 미는 모습/이재명 유튜브
‘보호’ 차원에서 한 행동이라 해명한 뒤, 온라인상에는 이 고문이 민주당 소속인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를 밀치는 모습이 재조명됐다. 3월 8일 이 고문의 대통령 선거 유세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이 고문이 옆에 서 있던 김동연 후보를 살짝 옆으로 민 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포옹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고문에게 밀린 김 후보는 정 전 총리 뒤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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