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도 터졌다 직원이 30억 빼돌려 코인·불법 도박 내부 감사에서 적발, 징계 조치 횡령액 대부분 환수해 영업담당 직원 3명이 회삿돈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
놀랍고 황당하다. 회사의 돈을 개인적으로 유용할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하고, 그렇게 놔두는 것도 대단하다. 감사에서 밝혀졌기 망정이지, 더 큰 사고가 나기 전에 밝혀진 것이 다행이라 싶을 정도다.
성선설(性善說)이라고 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부터 선하다는 것인데, 살면서 나빠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봐야 한다.
성악설(性惡說)은 태생적으로 악하다는 것인데, 그래서 착해질 수도 있고, 그대로 악해질 수도 있다는 것인데, 둘 다 말장난 같다는 생각이다.
근본적으로 선인지 악인지는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향후 또는 무엇인가에 맞닥드렸을 때에 선한지, 악한지에 따라 판단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 같다.
직원을 나무랄 것도, 회사의 자금 관리 시스템을 나무랄 것도, 사회 분위기, 국가 위기 사태를 나무랄 것도 없다고 본다.
양심상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해보인다. 그러니, 성악설을 주장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마주할 수밖에 없다고 보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도 터졌다…직원이 30억 빼돌려 코인·불법 도박
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2022-05-17 11:10
핵심요약
내부 감사에서 적발, 징계 조치…"횡령액 대부분 환수해"
아모레퍼시픽 제공
우리은행에 이어 아모레퍼시픽에서도 내부 직원이 회삿돈을 빼돌려 가상화폐와 불법 도박에 쓴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내부 감사에서 영업담당 직원 3명이 회삿돈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
직원들이 횡령한 금액은 30억원대로, 이들은 거래처 상품 공급 후 대금 일부를 가로채거나 허위 견적서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직원 10여명과 사내 및 재택 근무지에서 불법 도박을 한 사실도 적발됐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내부 감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적발했다"며 "횡령액 대부분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화장품업체 클리오 직원도 회삿돈 19억원을 횡령해 도박으로 탕진해 경찰에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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