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지만 일반적인 가족들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들춰내어 문제점은 지적하고, 위로해주고, 대안을 제시해주는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가서 상담을 받으려면, 대기자도 많고, 비용도 그리 적지 않다고 들었다. 그런데, 이렇게 공개적으로 상담을 해주고 있으니, 직접적으로 상세한 개인 상담은 아니지만 사람 사는 것이 비슷하고 유사해서 보면서 많은 이해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미연에 방지하거나, 상당 부분 문제가 심각한 상태여도 아마도 각자 생각할 점을 던져주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TV 프로그램에 나와서 저렇게 밖에 못하나가 아닌, 누구나 저런 상황에 빠질 수 있고, 실수를 할 수 있고, 최악의 상황으로 빠질 수 있어서 별수 없구나, 누구나 비슷하구나 정도만 느낄 수 있어도 위로가 될 것 같다. 좋고, 행복한 가족 관계를 가지기 위해 서로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좋은 프로그램이 잘 진행되기를 바란다.
‘오은영리포트’ 김승현母, 촬영 중단에 쓰러져 응급실까지..43년만에 ‘이혼’ 선언
OSEN
입력 2022.05.28 10:44 | 수정 2022.05.28 10:47
오는 30일 방송되는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는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시트콤을 보는듯한 꾸밈없는 일상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김승현과 그의 부모 김언중-백옥자 부부가 출연한다. 특히 오은영 박사에게 직접 상담을 의뢰한 아들 김승현은 부모님을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는 ‘으르렁 부부’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계 최초로 가족이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화제를 모았던 결혼 43년 차 부부는 어떤 문제로 오은영 박사에게 도움을 요청했을까?
■ 아내 백옥자 “남편만 없으면 행복한 가족”, 결혼 43년 만에 이혼 선언?
‘자신을 만나 결혼한 것을 후회하냐’는 남편 김언중의 질문에 백옥자는 ‘지금까지 결혼생활을 후회한다. 혼자 살고 싶다’며 그동안의 울분을 토로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공개된 이들의 적나라한 일상은 43년 동안 쌓인 갈등의 실체를 가감 없이 보여줬다. 반복되는 남편의 거짓말에 지칠 대로 지쳐 괴로운 아내. 실제 '오은영 리포트'에서 실시한 아내의 결혼 만족도 검사 결과, 남편에 대한 미움, 불만감과 결혼생활에 대한 후회가 크다고 나와 남편에게 오랫동안 받은 상처와 분노가 여실히 드러났다.
한편, 야간 업무가 있어 귀가가 늦어질 것 같다는 남편과의 통화 후 불길한 예감에 손녀딸과 남편의 공장을 찾아가는데. 야간 업무 중이라던 남편의 말과는 달리 텅 빈 공장. 주변 공장을 샅샅이 뒤져 남편을 찾은 아내는 눈 앞에 펼쳐진 충격적인 상황에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해 실제로 촬영이 중단됐을 정도.
아들 김승현은 심지어 한 달 전에도 같은 일이 반복됐다며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쓰러진 아내는 한밤중 응급실에 실려 가 MC들은 물론 아들 김승현까지 패닉 상태로 만들었는데. 벼랑 끝에 선 노부부의 황혼 갈등. 이들 부부에게 오은영 박사는 과연 어떤 마법 같은 솔루션을 제시했을까?
■ 노부부의 밥상 앞 불꽃 튀는 설전! ‘과거를 잊고 싶은 아내’ vs ‘그런 아내를 외면하는 남편’
김언중-백옥자 부부의 갈등은 다음 날에도 계속됐다. 아내 생일을 기념해 밥상 앞에 마주 앉은 두 사람. 아내는 ‘앞으로 제발 큰 소리 좀 안 나게, 나한테 제발 충격 좀 그만 줘’라고 토로하지만, 남편은 ‘자기 기분 나쁘면 남편 대접을 했냐’고 맞받아치며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티격태격 케미로 큰 사랑을 받은 노부부의 진짜 현실은 일촉즉발 위기 상황. 남편 때문에 고생했던 젊은 시절과 반복되는 거짓말이 용서가 안 되는 아내와 그런 아내를 외면하며 옛일은 묻고 지내길 바라는 남편의 불꽃 튀는 설전이 펼쳐진다. 오은영 박사는 이들 부부뿐만 아니라 아들 김승현에게도 특별한 진단을 내렸다고 하는데. 특히 상담이 마무리되자 김언중은 오은영 박사에게 갑작스레 큰절을 해 제작진은 물론 출연진과 김승현, 오은영 박사까지 당황하게 했다고.
세 가족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오은영 박사의 부부 솔루션은 30일 오후 10시 30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방송된다.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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