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기소' MC 딩동 "쌍둥이 아들에게 부끄러워" 최후진술 음주운전을 하고 단속하는 경찰을 들이받는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 정차를 요구한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
술이 좋기도 하다. 하지만 좋지 않은 부분이 더 많다고 본다. 그래서 간간히, 자주, 잊을만하면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이 음주 운전이고, 음주 후 각종 일어나는 사고다.
20년 전에도 음주운전으로 인한 문제점과 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10년 전에도 그랬고, 작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은, 근원적인 개선이 되지 않아서인 것 같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사고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싱가폴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자유국가라고 하기에는 좀 억압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잘 굴러가는 나라라 알고 있다. 거기서는 나름의 합리적인 방향으로 짤없이 살인예비음모 내지 살인미수, 살인미수 내지 1급 살인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게 정의가 실현되는 것 아닐까? 주류업체의 영업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이상하게 흐르고 있는 것이 걱정되는 부분이다.
[싱가포르]
교통법규 위반은 3번이면 면허 정지를 당할 수도 있다. 더 나아가 구급차, 소방차의 길을 터주지 않거나 음주운전을 할 경우 흉악범죄로 간주해 벌금과 함께 태형 크리를 맞을 수 있다. 인명구조를 맡는 소방차량인 구급차, 소방차의 출동을 방해한 거 자체를 살인예비음모로 보는 것이다. 음주운전도 마찬가지로 살인예비음모 내지 살인미수로 보며 음주운전으로 인명 사상사고를 내면 살인미수 내지 1급 살인으로 짤 없이 교도소 직행+ 태형크리다.
참고로 이 나라는 교통법규가 보행자 우선이라, 무단횡단은 굳이 잡지 않으나 차량이 신호위반을 할 경우 얄짤없이 단속한다. 한국의 교통법규가 차량 위주인 것과는 정반대. 그래서 운전하기 불편하다. 애초에 나라가 좁다 보니 교통환경 관리 차원에서 차 살 때 세금도 왕창 떼어가고 주차요금도 비싼데다가 하다 못해 시내도로까지 유료로 운영하는 등 어떻게든 자가용을 편히 못 타도록 기를 쓰고 막는다.
'구속 기소' MC 딩동 "쌍둥이 아들에게 부끄러워" 최후진술
강경윤 기자작성 2022.06.07 13:45
'구속 기소' MC 딩동 "쌍둥이 아들에게 부끄러워" 최후진술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음주운전을 하고 단속하는 경찰을 들이받는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방송인 MC딩동(본명 허용운)이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7일 오전 11시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오권철) 심리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딩동의 결심 공판기일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 딩동은 "후회해도 소용없고, 어리석고, 바보같은 한 번의 행동으로 이 자리에 왔다"며 "초등학교에 입학한 쌍둥이 아들에게는 '정정당당하고, 기본에 충실하며 살아라'고 말했지만 정작 제 자신은 음주운전을 하고 도주를 하는 등 정정당당하게 살지 못했다."며 최후 진술을 통해 참회했다.
법률대리인도 "피고인은 피해 경찰관과 합의를 했을 뿐아니라, 다른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범행 사례에 비하면 경위가 중하지 않다"며 "아무래도 방송인이다보니 음주운전 범행을 저지르면 모든 생계수단이 박탈될 것이 두려워, 범행을 저지른 점을 참작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MC딩동는 지난 2월 17일 오후 9시 30분쯤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경찰에서 적발됐으나 정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도주 과정에서 경찰차를 들이받고 정차를 요구한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약 4시간 뒤인 이날 오전 2시쯤 MC딩동을 검거했다. 음주측정 결과 MC딩동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지난 4월 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출처 : SBS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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