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장애전담 어린이집 교사 학대 혐의 입건 아동학대 의심 정황 발견 경찰 수사 중증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4살 원아 학대 가한 혐의 밥 먹이기 위해 불가피한 과정 변명
이게 무슨 일인가? 너무 황당한 폭력, 학대 사고가 아닌가? 사랑하는 자녀를 어린이집에 맡겼으면, 적어도 기본적인 관리를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아이가 지적장애, 뇌병변장애가 있다면 더 잘 다뤄야 하고, 잘 돌봐줘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된 것일까?
아이를 보살필 생각이 없었다면 어린이집 교사를 직업으로 하지 말았어야 하고, 소명의식이 없으면 아예 하지 말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당연 중증 장애를 가진 원아면, 힘들 것이란 걸 알고 있다. 그리고, 왠만하면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등짝에 멍이 들 정도로 폭행했다는 건 과해도 너무 과한 것이 문제다.
이건 너무 황당한 사건이다. 이러지 말자. 이런 세상이 아니지 않나?
제주서 장애전담 어린이집 교사 학대 혐의 입건
입력 2022-06-17 13:38
피해 아동의 등에 멍이 든 모습.
제주의 한 장애아 전담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의심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경찰청은 도내 장애아 전담 어린이집 교사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9일 근무하던 어린이집에서 중증 지적장애와 뇌병변장애를 갖고 있는 4살 원아에게 학대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아이의 등에 멍이 든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밥을 먹이기 위해 불가피한 과정이었다”며 학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어린이집 내부 CCTV를 통해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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